김드위치 전지적엄마시점
2023.5.30. 화요일
매일매일 저녁에는 뭐 먹나~~
톡톡이도 이제 컸다고~~
뭐 먹고 싶어?라고 물으면
오늘 피자?
오늘 햄버거?
오늘은 라면 안돼?
치킨?
등등등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는 나이가 되었다.
나도 적당히 허용하는 엄마라~~
가끔 손쉽게 저녁을 배달로 해치워버릴까 싶은 마음도 든다.
물가가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도 부쩍 뛰어서
별거 산거 없는데도
영수증 보면 화들짝!
때론 외식이
때때론 배달이
더 경제적이라 느껴지기도 함.
어쨌든?
오늘도....
난 배가 고프지 않은데
아들은 먹여야 하니
오늘은 뭘 먹을까????
물었는데~~
지난 휴일 때
교보 가서 샀던
흔한 남매 13번 책 읽고 있던 녀석이
"엄마 난 오늘 김드위치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데?"
운전 중에 필요한 재료를 물어보니
김
달걀
스팸햄
치즈
밥 + 참기름 간
뭔지 대충 알 것 같았음
몇 년 전부터
블로그나
유튜브 통해 본 적 있던 그 넓적한 사각김밥을
김드위치라 하는 거였음~~
무턱씨도 스팸을 좋아하니
오늘 만들어서 먹어볼까?
대신 톡톡이가^^ 만들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장을 같이 보았다.
필요한 재료들(스팸, 달걀, 치즈, 김) 외에
맥주 4캔
우유
주스
그릭요구르트
과일
등등.. 추가로 사니
총 7만 원이 넘음
ㅡ.ㅡ
간단히 김드위치로 때우자 했는데...
7만 원이 머선 일 ㅜㅜ
암튼
김드위치
Let's do it!!!
그나저나 김드위치 최초 창시자는 누구였을까?
기가 막힌 아이디어이긴 하다. 하와이안김밥보다 더 쉬움. 세상에 그 어떤 똥손도 다 소화해 낼 수 있는 초간단 방법.
아이들이 만들면서
재밌어하니
이런 것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도록
판만 깔아주면 되겠다.
ㅎㅎㅎ
톡톡이 등판. 슬라이스 치즈 얹고, 잘 구워진 스팸햄 올리기.
스팸 하나도 충분할 것 같은데...
2개 올리는 중~~
책에는 달걀프라이로 하라고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달걀지단이 더 맞을 거 같아서 지단으로 대체.
어차피 접으면 살짝씩 밀릴 것 같아서 달걀사이즈는 조금 작게 해서 접는 공간을 확보해 주었다.
잘한다 우리 톡톡이^^
어찌나 신나 하던지!!
책에는 다 접은 상태에서 랩으로 씌워서 샌드위치처럼 반을 자르라 되어있는데^^ 우린 소풍 가는 것이 아니니 ㅎㅎ 배고픈 톡톡이 바로 입으로 직행!!!
먹으면서 보니~~
반으로 잘라주는 게 더 좋을뻔했다.
김밥김이 살짝 질겨서 베어 먹기가^^
무턱씨가 아파트 주차장 진입했다고
알람 울려서
톡톡이가 아빠 꺼도 만들었음
무턱씨는 이런 신세계 처음 구경 ㅎㅎㅎ
아들이 접고 접고 접는 거 보면서 어찌나 좋아하던지 ㅋㅋㅋ
흔한 남매 레시피대로
달걀프라이로도
해보았다.
달걀지단버전과
달걀프라이버전을 모두 맛본
무턱씨의 평은?
달걀프라이가 조금 더 맛있었다네~~~
김드위치
실제로 같이 준비하고
먹어본
전지적 엄마 시점은?
밥 하기 귀찮을 때
한 번은?? 먹어볼 만하다
ㅎㅎㅎ
난 스팸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다음번에?
혹시 또 만들 기회가 있다면...
꼭 반으로 잘라서 완성해야지~~~ 싶었음^^
김드위치 재료는
버라이어티하게 응용 가능할 듯 하다
상추도 넣고
스팸햄대신 제육볶음이나
불고기를 넣어도 좋겠고
블로그 뒤져보니
이미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넘쳐나네~~
다들 오늘 저녁 뭐 드셨나요?
김드위치
아직 안 먹어 보셨다면
한번 만들어보세요.
은근 만드는 재미는 있답니다.
하나만 먹어도
배도 부르긴 해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요 ㅎㅎ)
징유 징유
카페징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