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제학교, St. Nicholas 세인트 니콜라스 @ Sao Paulo, 상파울루 (2탄)

2014년 6월 4일 수요일

지지난주 수요일 세인트 니콜라스 국제학교 상담 (오전10시)을 다녀왔었다.
집앞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했는데 15~16분이면 갈수 있는거리를 교통체증으로 약 25분걸려서 도착하였다.
택시안에서 잠들어버린 톡톡이
내려서 유모차에 태우니 잠이 깨버려서 컨디션이 급 악화된 톡톡이를 데리고 과연 상담이 가능할까... 시작부터 불안.

학교 건물의 외관부터 사진을 꼼꼼히 찍어보고 싶었으나....
톡톡이 유모차에 태워서 다시 재우기 시도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헥헥헥 ㅠㅠ

학교위치는 Shopping Eldorado에서 아주 가까워서 엘도라도쇼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안전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을정도!
학교는 담장이 아주 높았고...학교표시가 크게 되어 있지 않아서 학교담장 앞에 늘어서있는 학교버스들과,
문 앞에 서서 지키는 수위아저씨들을 보고서야 학교입구라는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는 학교구내 식당이 보였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수위아저씨가 찍으면 안된다고...ㅠㅠ
얼결에 누른 셔터로 간신히 요사진 하나 건졌다.

구내식당을 지나서 입학상담하는 사무실쪽으로 안내받아 도착해서, 수위아저씨 돌아간거 보고.. 입구 들어가기전에 찍은사진

실내로 들어가니 조금 어두운 분위기. 여기가 학교경입학지원관리실? 같은곳인지.. 중앙에는 앉아서 기다리는 소파가 있었고 양쪽에는 학교직원들이 업무중이었다. 사람이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찰칵 찰칵! 높은천장에 크고 멋진 샹들리에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되는데... 톡톡이 낳고 급 악화된 몹쓸 기억력으로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두지 않으면 금새 아릿까리?
흐린기억속의 순간으로 모든것이 흐릿해지곤 하는 요즘이다.
이래서 옛날부터 엄마들이 애낳고 건망증?이 생겼다느니... 회사다니던 언니들이 애낳고 머리가 나빠졌다느니 하는말을 종종했었나보다. ㅠㅠ
사진으로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중후한 느낌?
영국계학교?의 느낌이 살포시 났던곳으로 기억에 남는다.

다른학교들은 학교투어를 먼저하고 대체로 입학금? 관련 돈이야기는 나중에 설명을 들었는데,
오잉? 세인트 니콜라스는 방에서 먼저 상담부터 시작하였다.

상담선생님이 세인트 니콜라스라는 학교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되었는지 물어보고 톡톡이 나이를 들으시더니
안타깝게도 18개월부터 시작하는 1세반은 이미 꽉 찼다며...
올해 8월에 입학은 어려울것 같다고 하심

헐....
시작부터 김이새니....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의욕도 완전 떨어짐..

거기다 유모차에서 다시 잠들지 못한 우리 톡톡이.... 유모차에 누워서 엄마랑 선생님이랑 얘기하는거 들으며 나름 참고..
또참고 인내했던거 같은데... 더 이상 못 참겠는지 폭발 ㅠㅠ
유모차에 앉아있기도 싫다.. 걷기도 싫다...
요즘 톡톡이 주특기! 차가운 바닥에 드러눕기까지 시도 ㅠㅠ
워쩌....
아잉... 이러면 안돼는데...
우리 톡톡이 첫인상부터 Coreano 꼬레아누(한국사람) 진상베베가 될것 같아서 엄마는 정말 진땀이 났었다.

결국 황급히 입학관련 설명 끝내시고 학교투어하면서 궁금한거 더 물어보기로하고
우리는 건물 밖으로 나왔다.

학교내에 있는 자연산 커~~다란 나무 한그루 ^^

여기가 학교 도서관이라 하셨는데 실내에 사람들이 있어서 겉어서 대충 찍어본 사진
여기 옆쪽으로 가면 초중고생들이 운동할수 있는 축구장겸 농구장코트가 하나 있었는데 사진은 찍지 않았다.
세인트 니콜라스는 처음에 이 메인건물에서 시작에서 이쪽에 초등학교 이상 학생들이 주로 머무는것 같았고,
유아랑 유치원 아이들이 있는 건물은 따로 있다고 하였다.

택시에서 내렸던 학교 입구쪽으로 다시 나가니 바로 건너편 건물에 하얀색 낮은 건물이 있음.
여기가 유아랑 유치원이란다.

세인트 니콜라스 국제유치원이 있는 건물마당에 놀이터모습.
아주 쪼매나지만....플라스틱 미끄럼틀과 통나무 미끄럼틀 옆으로 아이들이 실제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긴있었다.

여기가 미술놀이나 공작수업?같은곳 하는 곳이란다.
실내교실이 아닌 실외교실에 마련되어있었음

아이들 작품인지... 빨래줄같은곳에 초록색 물감놀이한 종이들이 몇개 걸려있었다.
사진속에서 보는것처럼 미술놀이하는곳 뒤쪽으로 아이들노는 놀이터가 한군데 더 있었다. 이쪽도 사진을 찍지못함.
톡톡이가 유모차에 누워서 언제 찡얼거리며 폭발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생님도 가능한한 빨리 돌아보며 설명주시려고 했는데, 턱턱이가 유모차 밀며서 사진찍겠다고 계속 시간을 지체할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ㅠㅠ

니콜라스는 신생학교가 아니고 1980년대이래로 3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학교이니만큼, 시설이 새거는 아니고 다소
낡은?느낌도 조큼은 있었다.
여기는 건물이 2층으로 되어있어서 아주 어린 아가들 교실은 이렇게 1층에 위치해 있었지만, 초등학교들어가기 바로전 유치원정도 나이 어린애들 교실은 2층에도 있는듯했고, 시청각실같은 교실에 2층에 있다고 하셨다.
위로 올락서 보겠냐고 물어보셨는데... 톡톡이를 유모차에서 내려서 안고 또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번거롭기도하고...
어차피 올해는 톡톡이 연령대 반이 다 꽉차서 들어갈 수 없을것 같다고 얘기하시니 의욕상실로 아래층만 대충 훑어보았더랬다.

유치원 아가들 점심이나 간식먹는 식당은 생각보다 컸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고
화장실도 유아들 사이즈에 맞게 설치가 되어있었는데.....
변기나 세면대는 깨끗하였으나 크리넥스 티슈같은 휴지들 몇장이 그냥 바닥에 뒹굴고 있는것이 방치되고 있어서 살짝 거슬렸다.
입학상담쌤은 청소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고 이쓰니 염려말라고 하시는데, 불시에 찾아온 학부형의 눈에 띄는 일이 없도록 미리 학교에서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을듯했다.
어쩌다 이런것일 수도 있었을테니.. 이런점은 그냥 감안해서 봐줘야 할듯?

집에오기전에 받은 학교 브로셔~
웹사이트에 나와있는것보다 조금더 상세한 설명이 되어있으나 초딩학부형이 아닌관계로 그냥 패스~

학부형들이 가장궁금해할 입학금관련해서만 조금 정리해볼까 한다.

1. Application 지원비
Tiny Tots I (18개월반)~Year12 (12학년) 모두 427헤알 내야함 ( 여러번 나눠서 낼수 없고 한번에 내야함, 이건 입학시 단 한번만 내면됨)

2. Tuituion - Infant School (국제유치원 학비)
Tiny Tops I, II & Nursery (유아부)
1st child (3,254헤알) 2nd child (2,920헤알) Lunch (monthly) 없음,
Material(Aug/Feb) 교구교재비 1,161헤알 ( Paid twice a year, 1년에 2번 내야함)

Kindergarten &Year 1 (유치부)
1st child (4,175헤알) 2nd child (3,757헤알) Lunch (monthly) 413헤알
Material(Aug/Feb) 교구교재비 1,161헤알 ( Paid twice a year, 1년에 2번 내야함)

3. Tuituion - Junior School (초등학교 학비)
Years 2,3,4,5 & 6
1st child (4,175헤알) 2nd child (3,757헤알) Lunch (monthly) 413헤알
Material(Aug/Feb) 교구교재비 1,406헤알 ( Paid twice a year, 1년에 2번 내야함)

4. Tuituion - Senior School (중등 고등학교 학비)
Years 7,8,9,10,11 &12
1st child (5,418헤알) 2nd child (4,876헤알) Lunch (monthly) 413헤알
Material(Aug/Feb) 교구교재비 1,406헤알 ( Paid twice a year, 1년에 2번 내야함)

5. Development Fund / Matricula (입학등록금 개념)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전학년이 다 내야함
First year - Enrollment 3,444헤알 첫번째 년도에 내야하는액수
Subsequent Years - Half of current tuition fee 학년에 따른 매달내야하는 학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돈,
(매년4월에 내야함)
IMPORTANT NOTICE : ALL EXTERNAL TRIPS & EXAMINATIONS WILL BE PAID SEPARATELY (IB,IGCSE,ETC)
재학시 소풍이나 수학여행?같은 외부여행경비와 시험경비(IB, IGCSE) 발생비용은 별도로 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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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이가 18개월반, 즉 Tiny Tots1에 입학한다는 가정하에 1번째달 들어가는 학비를 대충 계산해보았다.
Tiny Tops I(18개월, 1세반)
1. Application fee 427헤알
2.Tuition fee 3,254헤알
3. Material fee 1,161헤알
4. Development Fund 3,444헤알
Total 8,286헤알
(2014년 6월15일 환율 1헤알 = 456,95원 기준으로)
= Total 3,786,286.70원 (한화로 약 380만원가량)

2번째달부터는
Tuition Fee만 3,254헤알 = 1,486,915.30 (약150만원가량)

여기에 스쿨버스비용과 스쿨유니폼도 따로 구매해야함

상파울루 물가와 교육비 결코 만만치 않다.
뭐... 사실 상파울루에서 이 금액을 내고 들어갈 수만 있다면 더 다행일지 모르겠다.

세인트 니콜라스같은 경우 나라별 제한?은 없지만, 브라질국민 : 외국인 비율이 대략 65% : 35%정도라고 들었다.
국제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재원의 자녀보다 상파울루내에서 재력?있는 집안의 자녀들을 더 많이 받고 있는 실정인듯 보여서 이 학교에 더욱 자리가 없는듯도 싶었다.

우리야뭐... 톡톡이 어차피 1세나 2세반 유아원 찾고 있는데, 이런 국제학교에 넣어도 그만, 안넣어도 그만...
사실 자리가 없다고 속상하거나 걱정할 일은 아니었다.
어쩌면 돈 굳었구나? 이러면서 그냥 쉽게 미련을 두지 않게 될 수도....

그런데... 초등학교를 넣어야 하는 자녀가 있는 주재원가족들 같은 경우는 다를듯하다.
제학년에 국제스쿨을 보내고 싶을터인데...
현재 상파울루에 있는 국제학교의 학생자리의 공급보다 국제학교를 원하는 학생의 수요가 훨씬 넘어서서 대기자명단이 아주 길다고 들었다.

세인트 니콜라스같은 경우는 대기자중 내 자녀가 몇번째에 줄서있는지 절대 공개는 할수 없다는 입장이라 답답했지만,
그것이 학교규정?인것처럼 얘기하니 억지를 부리며 더 따져 물을 수는 없을듯했다.

분명한건?
한자녀만 있는것이 아니라 형제나 자매가 있으면 훨~~씬 더 유리하단다. 2번째 자녀에게는 10%정도 학비 할인도 해주고... 학교측에서는 이렇게 형제, 자매가 있으면 우선순위 자격을 준다는것!!!

이것은 다른 국제학교도 마찬가지 얘기였다.
지난주에 방문했던 브리티시 칼리지도 그런이야기를 하였다.

엄마들은 영어만을 주력으로 하는 국제학교에 넣고싶지만.. 자리가 없어서 울며겨자먹기로 포어와 영어를 병행하는 bi-lingual학교에 자녀를 일단 넣어놓고 국제학교에 자리가 날때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문제로 고통받는 엄마들을 볼때...
우리 톡톡이가 아직 생후 22개월밖에 안된 어린 아가라는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우스갯소리로, 지금현재 상파울루 국제학교를 준비하는데 자녀가 하나밖에 없다면
늦둥이라도 빨리 하나더 낳는게 첫번째 자녀를 위해서 이로울 수도 있겠다.
(물론, 자녀의 연령과 학년에 따라서, 그리고 어느타이밍에 브라질 상파울루에 상륙하느냐에 따라서
또 많이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학기제 스케쥴

July - December 2014
>> August 6th Wednesday 학기시작
December 18th Thursday 학기 마감

January-June 2015
>> January 29th Thursday 학기시작
June 18th 학기마감

https://petitechef.tistory.com/m/entry/%EB%B8%8C%EB%9D%BC%EC%A7%88-%EA%B5%AD%EC%A0%9C%ED%95%99%EA%B5%90-St-Nicholas-%EC%84%B8%EC%9D%B8%ED%8A%B8-%EB%8B%88%EC%BD%9C%EB%9D%BC%EC%8A%A4-Sao-Paulo-%EC%83%81%ED%8C%8C%EC%9A%B8%EB%A3%A8-1%ED%83%84

브라질 국제학교, St. Nicholas 세인트 니콜라스 @ Sao Paulo, 상파울루 (1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