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이 성장스토리, 생후 27개월 초반즈음 (1)
A. 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패션의 완성은?
모자? ㅋㅋ
한국에서 톡톡이 작은외삼촌이 선물로 챙겨준 NB모자쓰고 첫 외출하던 날!!
브라질에 오니, 겨울로 가고 있던 한국과 달리 봄에서 여름으로 가고 있던 시기!
이미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아파트로비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어있었다.
선물상자들 보고 구경하는중
어째... 하나 가져가고 싶다는듯 우리를 쳐다보는 녀석한테서 힙합의 향기가 느껴진다. ㅋㅋ
헐렁한 바지때문일까~~~? ^^
톡톡아, 만지면 안돼!! 그냥 가자!!
한국에 갔다오니 놀이터에 새로생긴 유아그네! 톡톡이 좋아하는 우주비행선 모양이라 너무 좋아라했다.
생후 36개월까지만 타라고 명시되어 있는 우주비행선 그네~
브라질에서 축구공이 안보이면 더 이상한거지.... 놀이터엔 늘 축구공이 굴러다닌다.
가방을 벗고 탔으면 더 편했을텐데... 어떤거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며 내려놓지 않았던 녀석.... 상파울루에서 알게된 친구가 준 호비인형도 한창 좋아해서 매일 안고다니곤 했는데, 화가나면 물건을 던지기 시작하던 우리 톡톡이.... 쇼핑몰에서 찡얼거리며 저 호비인형 패대기 치기도 많이 했었다. 불쌍한 호비.... 미안~~
B. 2014년 11월 18일
오래간만에 끌루비 블럭놀이
집에서 몰펀을 가지고 노는 톡톡이라~~~
이제는 이 블럭놀이가 재미없는모양
달려와서 우주비행선 그네탄다고 해서 밀고 또 밀고~~
가방 또 매고탄다고 고집부려서 태웠다가~~
편하게 가방빼주고, 신발도 벗겨주었다. ㅎㅎ
두다리 쭈~~욱^^
요때 사진보니 우리 톡톡이 우유빛깔 꿀피부였네 ^^
모하닝 ^^
손도 쭈욱 ^^
갈수록 애교쟁이가 되어가던 우리 아들 ^^
한국갔다온 사이... 토미한테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톡톡이보다 키가 더 작았던 토미가 훌~~쩍 커서 깜짝놀랐다.
줄을 당기며 달려가는 토미보고 관찰하던 우리 톡톡이
뭔가 감을 잡았는지~~ 야무지게 줄잡고 경기태세 ㅎㅎ
아직 줄넘기를 할줄 모르는 우리 꼬맹이들은 저렇게 서로 당기며 놀곤했다.
한달이나 넘게 한국에 있다가 브라질오니...
톡톡이는 좋은지 ^^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바쁘심
꽃을 유난히 좋아하는 톡톡이가 빨리 배운 한국말 중 하나가 '꽃'
이쁜 보라색꽃도 피어있고,
어머나.... 코너에 있던 커다란 나무를 싹뚝 베어버렸었네...
이 공간을 다르게 활용하려는 모양이었다.
톡톡이 뭐하닝~~?
좋아하는 꽃 발견
쪼그리고 앉아서 꽃 감상하기 ^^
꽃에 완전 심취하셔서
엄마가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너....
아주 작은 정원인데도 톡톡이한테는 넓은 풀밭 ㅋㅋ
탐험하듯이 요리보고 조리보고~~
한국 너무 추웠는데... 브라질오니 좋구나 ^^
짹짹 지저귀는 새소리 들으며 실컷 뛰어놀았던 날 ^^
ㅋㅋㅋ
거울보는 톡톡이한테서 이젠 남자의 향기도 느껴진다.
축구공사랑에 이어서 농구공도 사랑해주었던 우리 톡톡이 ^^
톡톡이 성장스토리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