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점만점에 970점 cos pro 2급 c언어

작년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테스트

이제서라도 기록해봅니다

혹시라도 우리 아이처럼 코딩에 관심이 많은 초딩학부형들이나, cos pro 자격증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우리 톡톡이는 cos pro 2급 자격증에 도전했었네요. c언어 2급이요!!!
작년 5월 20일에 1000점 만점으로 3급 자격증을 딴 후 5개월만에 바로 2급 도전!!!했었습니다.

응시료 35,000원

  3급은 종로센터에서 봤었는데, 2급은 강남cbt센터에 자리가 있어서 시험장소를 바꿔보았었죠. 강남cbt센터는 6층에 있습니다

YBM the Biz 교육연수센터

1층에는 빽다방도 있고,
엔젤 컴퍼니 케이크가 맛있는 카페도 있구요
2층은 보드게임카페
톡톡이는 YBM 센터 6층으로 gogogo!!
사실 빨리 시험장 넣어놓고
엄마인 저는 그냥 커피수혈하러
바로 내려갈 생각이었습니다

YBM 3층부터 6층까지. 6층이 CBT center다

일찍도착해서 대기중이던 톡톡이

이 사진을 찍을때까지만 해도 너무너무 여유로웠던 톡톡이와 나.  
너무 일찍 도착해서 화장실까지 다녀와도
시간이 남아서 의자에 대기하고 앉아서 킬링타임중이었어요.
곧 닥칠 어마어마한 카오스의 시간이 닥칠지 예상도 못한채....

  이 시험의 난이도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없었던 저는.... 시험명단에 있는 아이들의 생년월일이 너무 궁금해서 자세히 살펴보았었답니다.

c언어 2급 수험생 3명
0*년생 2명  ( 중학생 이상)
1*년생 1명 (우리 톡톡이 초딩)

c언어 2급 c++ 수험생 1명
0*년생 1명  ( 중학생 이상 )

java 2급 수험생 1명
0*년생 1명  ( 중학생 이상)

python 2급 수험생 15명
7*년생 2명 ( 40대이상)
8*년생 2명  (30대이상)
9*년생 5명 (20대이상)
0*년생 5명 ( 중학생 이상 )
1*년생 1명 ( 초딩 )

이건 뭐 어디까지나 강남 cbt센터에서 그날 오후 13:30분에 시험보았던 학생들의 연령대이니 늘 이렇다고는 볼 수 없겠죠.
어찌되었든 초딩은 한두명? 정도 있고
나머지는 모두  중등이상이었습니다.

암튼 그런가보다?
고개를 끄덕이며
시험시간 10분전 즈음부터 입실시작하길래
톡톡이한테 빨리 들어가라고 했는데...
감독관님이 갑자기 우리 톡톡이는?
잠깐만 대기하라고 세워두고는
다른학생들만 들여보내기 시작하시는 거예요.
뭔가 느낌이 쎄~~~해서
왜 대기하느냐 물어보니
신분증이 확인이 안되어서 시험을 못 치를수도 있겠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씀을 하셔서
엄마둥절.
뭐라구요??? 맙소사!!!

확인해보니 여권복사본이라 안된단다...
ㅜㅜ
그 전 주였나?  한자능력시험볼때는 초딩이라  대충 복사본으로도 신원확인에 문제가 없었어서...
엄마인 나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거지...

3급시험볼때 톡톡이가 만점받고 정신나가서 여권을 시험장에  놓고나와서 분실할뻔 했던 기억만 하고는
이번에 또 그러면 안되지!!!
안되지!!라며
여권을 안가져가고
복사본종이만 가져갔던것!!
미쳤네 미쳤어
ㅜㅜ

감독관님께
택시타고 집에가서 빨리 여권가지고 올테니
시험만 먼저 치르게만 해달라고해도
당근 안되지 ㅜㅜ
나름 국가시험처럼...정확하게 해야해서
그렇게는 절대 안된단다

우짜노 😭

이 상황을 지켜보던 톡톡이는
짜증나지만 할 수 없다는듯..
집에 가려고 엘리베이터 내려가는 단추를 이미 누르고...

난 마지막으로 감독관님께 그럼  어떻게  신분증확인 할 수 있는 다른 방법 없냐고 여쭤보니..
주민센터가서 가족관계중명서나 등본같은거?라도 떼어서 보여줘야 입실가능하다고 하심...
그런데
어머님... 지금시험시작전 5분전인데 서류준비 가능하시겠어요???
라며...

내옆에 있던 다른 어머님들 2명이 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우리가 너무 딱했는지..
옆에서 초딩인데 어떻게 안되냐고 같이 거들어주셨는데..
역시나 단호박같은 감독관님
ㅜㅜ
그런데 그 때

아까 우리 톡톡이 앉아있던 의자옆 교실에 컴퓨터랑 프린터가 있다며...
저 교실에서 서류 출력해도 되냐고  한 어머님이 대신 물어봐주셨다.

사실 난...
나 때문에 톡톡이가 시험을 못치르게 되었다는 생각에 정말 정신이 나가서...

그 어머님들 두명 아니었으면 아마 그냥 포기하고
톡톡이한테 너무 미안하다하고 하며 맛있는거나 먹으러 가자 했을지도 모르겠다.

감독관님은 어디 할 수 있으면 해보시라고...
ㅜㅜ

진짜 5분안에 서류 뽑기위해
컴퓨터켜고
민원서류뽑는 사이트 접속해서
진행하는데
내손이 어찌나 떨리던지......
심장이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
내가 너무 패닉이 되어서 떨고있으니
😱 😱 😱
차분하게 그 어머님들이 이거눌러라 저거눌러라 알려주심.

와 우리나라 정말 IT강국 맞나봐
몇분안에? 단숨에!!!
서류 출력성공!!!
13:30분에 감독관님이 문닫으시려고 하는 그 때

지금 준비됐어요!!!!요!!!요!!!를 외치며
이거면 되냐고!!!

문을 막 닫으시려던 감독관님도
빛의속도로
움직인
세 여자?
세 엄마?
의 LTE급 빠름빠름에
진짜 놀라셨던거 같다.

아니...
어쩜?
이 초딩녀석이 무슨 c언어 2급?
어차피 떨어질거 아닌가...생각하며
신분증 운운하며 돌려보내려고 하셨던건  아닐까
암튼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었는데...

다행히 서류검토하시더니 세이브!!
우리 톡톡이 극적으로 입실성공하심
😭 😭 😭

  시험보러 들어갔는데도
온몸이 얼마나 떨리던지
기절하기 일보직전....
이까짓 시험이 뭐라고...
대학입시도 아니고...
이제 겨우 초등인데 뭐 이렇게까지 할 짓인가?  일단 입실했다는 안도감이후 덩달아 화가 올라왔다....내가 왜 그런 실수를 했나..자책하면서
ㅜㅜ
어찌되었든 옆에서 나보다 더 기뻐해주시는
그 천사같은 어머님들덕분에
다시 정신차리고...
시험보는 내내 함께 수다를 떨면서 감사했던시간
진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혹시 우연히라도 이 글을 보신다면
꼭
댓글로라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된다면 커피라도 한잔 같이하고 싶어요.

역시 엄마들은 강하고 위대한 존재들입니다!!
특히 우리 한국엄마들^^

그나저나 시험보기전부터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당황했을법도 한데..
천성이 느긋~~한 우리 톡톡이!!

당당히 2급도 합격하였습니다.
시험끝나자마자 바로 점수가 뜨고 합.불합격을 알 수 있는 cos pro!!!

1000점만점에 970점이 나왔다고 하며 나오는 아들^^

그 날의 그 감독님
우리 톡톡이 점수보고 무슨 생각을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이녀석 시험못봤으면 정말 억울했겠구나... 조금이라도 생각하셨을까요
ㅜㅜ

암튼 다 제 탓이었습니다....
그 감독님은 제 할 일을 아주 열심히
잘 하셨던 것 뿐이죠.

내탓이오
내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cos pro c언어 2급 합격

암튼 극적으로 시험을 보았는데 만점은 아니지만 또 훌륭한 점수로 c언어 2급까지 합격한 톡톡이가 더 대단해보이고 자랑스러웠네요.

요즘 공부좀하면 다들 의대.약대만 가려고 난리인데..

우리 톡톡이는
로봇공학박사에서
A.I전문가로 꿈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꿈을 이루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정진하고 있는 아들!!!


엄마가
2024년에는
정신 더 똑바로 차리도록 하마^^

징유 징유
카페징유
☕️


https://petitechef.tistory.com/m/entry/1000%EC%A0%90%EB%A7%8C%EC%A0%90%EC%97%90-1000%EC%A0%90-cos-pro-3%EA%B8%89-c%EC%96%B8%EC%96%B4

1000점만점에 1000점 cos pro 3급 c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