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 & Jan's birthday party @ CCM
2015년 4월 11일 토요일
생일 파티비용이 비싸니... 형제나 자매의 생일을 묶어서 한번에 해주는 부모들도 많은것 같다.
아파트에서 알고지내던 Pol과 Jan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아서 즐겁게 놀았던 날 ^^
아들이라 역시 케잌은 자동차 컨셉
주인공 Pol (형)과 Jan (동생), 그리고 할머니^^
아빠는 브라질사람, 엄마는 스페인사람. 엄마가 스페인에서 브라질로 시집와서 살고있음.
남편이 중국 상해로 발령나서 중국에서 4년인가? 5년 살고 왔단다. 그래서인지.. 파트리샤(엄마)는 중국어도 조금 알고...
아시아(일본, 한국, 중국) 사람들에 대한 특징도 잘 알고있는것 같다.
제일먼저 도착한 페르난도랑... 우리 톡톡이
답례품이 입구에 진열되어 있음
입구에서 받은 선물들을 모아두는 곳이 따로 있어서 들어갈때 인사하고 선물을 전달하면 된다.
한쪽 코너에는 아이들이 심심하지 않게 놀 수 있도록 트렘폴린을 설치해주었다.
다른 아이들 많이 오기전에 빨리 빨리 ^^
누워서 잠깐 쉬기도 하고 ^^
아이들이 안전하게 노는지 지켜보는 파티행사요원중 한명인 아저씨가 옆에서 잘 보살펴주고 있었다.
완전 신나? ㅋㅋ
배고프니 먼저 머쉬멜로우라도 ^^
냠냠 ^^
브라질에서는 아이들 생일파티에 항상 이런이벤트를 하는거 같다. 광대? 같은 아저씨가 와서 아이들을 웃겨주기도 하고, 마술도 보여주고.... 이런거 할때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 모두 모여앉아서 돌아다니지 않고 집중해서 듣는거 보면 신기하다.
어른들이 볼때는 한없이 유치하고, 쌍팔년도 시대 코미디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아이들은 재밌단다.
우리 톡톡이 오늘은 주인공 Pol과 Jan사이에 잘 자리를 잡아 앉았다. 자세히 보니 예쁜 동갑네기 노아도 앉아있음
광대아저씨가 생일인 친구들 불러내서 Pol하고 Jan이 뛰어나갔는데.... 가만히 앉아있던 우리 톡톡이 잽싸게 따라나가고 있는중
마치 자기가 주인공인양.. Pol과 Jan사이에서 너무 적극적으로 나서니... 아저씨가 꼬맹 넌 이름이 뭐냐뭐 ㅋㅋㅋ
우리 톡톡이한테 이렇게 적극적은 면이 있을줄이야~~
결국 생일자 다음으로 제일먼저 사탕하나 받아들고 의기양양하게 걸어나오고 있다. ㅎㅎ
아저씨가 인형극 놀이도 해주고 있음
생파오기 전에 낮잠을 자지 못했던 우리 톡톡이는 제일앞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기시작했다. 좀 얇은 긴옷을 입혔어야 하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덥기도 했나보다. (좀 얇은 점퍼를 입혔어야 했는데... 톡톡이 혼자만 겨울이었네 ㅋㅋ)
어느정도 파티가 무르익으면... 마지막즈음에 Parabens!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
모든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폴하고 장이 함께 촛불을 껐다.
소파에서 떡실신 되어 자고있는 톡톡이를 두고...
나는 오래간만에 만난 루이엄마(중국 북경에서 온 친구)랑 수다삼매경
잠이든 톡톡이를안고.. 답례품받아서 올라왔다. 아파트1층 Sala를 빌려서 생파를 하니 편함 ^^
모두들 부부동반으로 왔던데....
토요일... 아빠없이(무턱씨) 톡톡이랑 둘이서만 생파에 갔다와서 좀 아쉬웠다...
주말까지도 바쁜 아빠라....
이런날 함께 추억을 쌓지 못하는것이 가장 안타까움...
톡톡이는 올해가 브라질에서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생일이라...
이렇게 파티를 해줄까? 아주 잠깐 고민하기도 했다. 무턱씨도 해주고 싶으면 해주라고...
친정엄마도 브라질에서 한번 크게 생파해주고 오라고 하셨는데....
지난 4월달에만 해도 7월한달 한국에 다녀올 생각이었기때문에, 8월달 생일인 톡톡이의 생파를 준비하기에는 너무 촉박할것 같아서 우리는 생파대신 올해도 가족여행을 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