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10. 금요일
달콤 왕가 탕후루
서울 강남구 삼성로 301 1층 104호
대치역 2번 출구에서 613m
톡톡이가 언젠가 딸기탕후루 만드는 것을 유튜브에서 보고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냄비에 설탕물 졸여서 꼬치에 딸기 꽂아서 만들어 먹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기억으로 탕후루는 하얀 설탕가루로 덮여서... 내 눈에는 보기만 해도 너무 달아서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불량식품느낌.
헐...
그런데 요즘 돌아다니다 보면
왕후탕후루 전문점이 많이 보이고,
학원 오며 가며
꽤?
많은 아이들이 드나들며 간단한 간식으로 즐겨 먹고 있음.
엄마 입장에서는
저러다 이 다 썩지...
우려도 되지만
한번?
맛보고 싶어 하는 녀석
산사람 소원 못 들어주나 싶어서
일단 매장에 같이 들어가 보았다.
엇?
탕후루인데..
하얀색 설탕으로 덮여있지 않고
투명하게
과일모양과 색상 그대로 살려서
아주 깨끗하게 투명한 뽑기를 위에 덧입힌 것처럼
탐스럽게?
먹어보고 싶게?
진열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딸기만 있는 것이 아니고, 체리도 있고, 샤인머스캣도 있고, 블루베리도 있다.
자세히 보니 거봉도 있고 블랙사파이어, 귤 탕후루도 있음
투명하게 잘도 만들었네. 딸기자체가 맛있는데, 겉에 설탕코팅까지 입혀지니... 달콤한데 딱딱한 뽑기 안에서 과일육즙이 탁 터지는 맛...
난 한 번은 먹어도
이가 다 썩을까 봐
또 한 번은 안 사 먹을 것 같은데...
아이들이 그런 거 생각할까 싶음.
톡톡이는 이미 엄지 척척
딸기탕후루 3천 원
샤인머스캣 탕후루 4천 원
인터넷 검색해 보니 곳곳에 탕후루 전문점이 정말 많이 생겼다. 좁은 공간에서 장사가 가능하고, 꼬치라서 아이들이 거의 테이크아웃해서 길거리에서 먹으면서 가서 회전도 빨라 보임. 얼마나 오랫동안 인기를 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꽤 장사가 잘 되는 것처럼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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