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1
출처 : https://toikimcuong.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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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ikimcuong.vn
무턱씨 몇 년 만에 출장인지~~
무턱씨 자칭 슈퍼 면역자. 신혼초에 내가 신종플루에 걸려서 죽다 살아날 정도로 많이 아팠었는데, 폐렴 환자처럼 기침을 해대는 나랑 일주일 넘게 같이 자도 절대 옮지 않아서 건강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었다.(당시에는 회사에서 신종플루 환자 1명만 나와도 그 한층 전체가 다음날 회사 안 나오고 쉴 때였음) 이번 코로나도 끄떡없다.
수없이 PCR 검사를 해도 음성. 음성. 또 음성.
혼자 잔기침을 하길래 나와 톡톡이는 이번에야 말로 아빠가 근원지!!이다. 밖에서 코로나 걸려왔구나!! 했었는데
이번에도 아니었다.
무턱씨는 끝까지 음성. 음성. 또 음성.
진짜 신기하다.
어렸을 때부터 군것질을 거의 안 했다고~~
그래서인지 성인이 된 지금도 주전부리를 잘 안 한다.
신혼초 편의점에 갈 때면
과자를 집어 드는 나한테 잔소리하곤 했었는데
부부는 닮아가는 것인지
요즘엔 맥주 안주로 과자를 집기 시작한 무턱씨 ㅋㅋ
어쨌든 불량식품에 한평생 덜 노출되면서 긴 세월을 살아온?
덕분인지
진짜 슈퍼 유전자가 있는 건지
이 몹쓸 코로나 끝날 때까지 절대로 안 걸릴
최후의 1인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
어쨌든 무턱씨가 출장을 다녀왔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여름휴가 때 한번 놀러 가 보고 싶었던 그 나라.
베트남!!
커피를 사 오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커피정도는 사 올 줄 알았는데
띠용~~
커피 안 사 왔단다.
대신 여행용 가방에서 꺼내는 빨간색 큰 상자
선물로 받았단다.
패키지가 귀한 선물같이 느껴짐
엇?
이건 흑마늘?
신기할쎄~~
사실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었다.
어떻게 먹는 건지
네이버 뒤져보다
패키지에 있는 홈페이지 들어가서 영상 보니
그냥 껍질 까서 입에 쏙!!
무슨 맛일지 궁금하긴 한데..
설마 홍콩 썩은 두부 같은 건 아니겠지~~
껍질 까서 한참을 쳐다보다
내가 먼저 한 알 먹어봤다
엇?
이거 그냥 양갱? 같은 식감.
마늘 양갱인가?
아님 진한 마늘맛 나는 초콜릿인가?
오묘하게 맛있음^^
건강에 좋다니
아들도 불러서 한 개 먹어보라 했는데...
반쯤 먹다 뱉어냈다.ㅜㅜ
역시... 마늘이 애들 입맛에는 아니겠지 싶으나,
건강에 좋다는 귀한 흑마늘이니 그냥 꿀꺽 삼키지..
무턱씨도 저녁 먹고 후식으로 하나 까주었다.
매일매일 2~3알씩 먹으면 좋다니
앞으로 매일 챙겨 먹어야겠다.
흑마늘은 일반 마늘의 10배 높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일반마늘을 숙성시키면 검은색 흑마늘로 짠!! 베트남어를 전혀 모르니 파파고 번역을 해봐도..
뭐 항산화 작용 어쩌고 저쩌구만 알아듣겠다.
광둥어만큼이나 어려울 것 같은 베트남어!!
빨리 코로나 종식되고
해외여행 가고 싶다.
아직도 난 코로나 걸리는 것보다
코쑤시는게 더 무섭고 아프다.
코를 쑤시느니 그냥 한국에 있는 것으로...
네이버로 검색해보니 한통도 많이 비싸네
두통이나 선물로 주시다니~~
Muito Obrigada!!
코로나 시대에 건강식품이 더욱 귀하게 여겨지는 요즘!
한 해 한 해 갈수록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게 무엇이냐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