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Sao Paulo/Moema 모에마

Festa !! Dia das Crianças 2012

카페징유 2013. 4. 2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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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7일 일요일 - 생후 52일째

 

Festa !! Dia das Crianças

 

브라질은 매년 10월 12일이 어린이날이다.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는 부활절, 어린이날, 성탄절, 핼러윈 같은 때가 오면 항상 그 전 주말? 즈음에 엘리베이터에 미리 공지를 하고 작은 파티?를 열어주곤 한다.

2011년 10월에 이사오자마자 이런 행사가 있는 것을 보면서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면 더 좋겠다 싶었는데..... 2012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번째로 맞이하는 어린이날에 톡톡이가 함께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로웠던 듯싶다.

벌써 2013년.... 올해 10월에는 우리 톡톡이, 생후 14개월이 되니 놀이터에서 걸어다니고 있겠구낭


Festa가 있는 날에는 놀이터에 작은 트램펄린이 설치된다.

시간 다 되어서 내려오라고 하는데... 저 꼬맹이 나오기 싫은지 계속 버티고 있는 중 ㅋㅋ

브라질레이루들... 어른이고 애고할 것 없이 상의 탈의하는 것 너~~~ 무 좋아하는구나 ㅋㅋ

요것도 Festa 있는 날이면 추가로 설치되는 대형 벌룬형 미끄럼틀이다.

아파트 꼬맹이들 완전~~ 신났다.

기존의 아파트 놀이터에 있던 미끄럼틀은 잠시 찬밥신세 ㅋㅋ, 장소도 분수대 옆으로 밀려났다.

아파트 입구에 퐁듀가 줄을 쫘~~ 악 서있네 ㅋ

Doces 달달한 도씨?들도 있고 여기서 맥주랑 핫도그나 햄버거 같은 것도 주문한다.

아파트 정원 벤치에 바람 솔솔~~ 불고, 외할머니 품 안에 안겨서 코~~ 자고 있는 우리 톡톡이

어린이날이니, 시어머님이 출산 전 소포로 보내주셨던 예쁜 프리미에르 쥬르 배넷저고리에 모자까지 세트로... 꼬까옷을 입혀보았으나..

우리 아기 얼굴이 너무 빵빵해서 일까? 모자만 씌우면 빠삐용? 같구나 ㅋㅋㅋ

그래도 양손 양팔 곱게 모으고 자고 있는 녀석 너무 귀엽다.

애기들 노는 것 보니 나도 뛰어들고 싶더라만...

올해 10월엔 톡톡이도 저 안에 들어가서 놀 수 있을까?

수영장 앞쪽에서 슈하스까리아 냄새가 솔~~ 솔
친정 엄마랑 아빠랑 무턱 씨랑 Frango 치킨하고 Picanha 삐깐야 나눠 드시고~~

그사이 톡톡이는 외할머니가 재워서 유모차에 눕혀주셨다. 저 아기 타월 때문에 이번엔 무슨 성모 마리아 님? 같이 보이네 ㅋㅋ

열심히 기도하면서 자고 있는 우리 아가 ㅋㄷㅋㄷ

너무 작아서 유모차가 더 커 보이네~~

그래 그래~~ 모자를 벗으니 인물 돋잖아 ㅋㅋ

외할머니랑 톡톡이랑 기념샷 ^^...... 엄마 앞머리에 흰머리들이 수북이 올라왔었네....
젊은 시절 우리 3남매를 저렇게 안아서 다 키우셨을 텐데... 환갑이 훌쩍 지나신 지금 다시 내 새끼까지 봐주신다고 지구 반대편까지 와주신 엄마.. 그리고 아빠..

지금 엄마 사진을 다시 보니... 눈물이 찡 ㅠㅠ



엄마처럼 나도 톡톡이한테 훌륭한 엄마가 되어줄 수 있을까?.....

톡톡이 성장 스토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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