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Sao Paulo/Saude 싸우지

Jardim Botânico Sao Paulo - 상파울루 식물원

카페징유 2014. 9. 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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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Jardim Botânico

Endereço: Avenida Miguel Estéfno, 3031 - Saúde - São Paulo - SP

Telefone: (11) 5067 6049 ou (11) 5067 6051

 

 

De terça a domingo: 09h - 17h (화~일)

/ Segunda: fechado  (월요일은 닫음)

 

이상하다... 분명히 톡톡이 임신일때 상파울루 식물원에 다녀와서 포스팅을 했던거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없네....

톡톡이랑 동물원에 가려고 했다가 그냥 중간에 빠져서 식물원으로....

 

비가 올 것만 같은 흐린 날씨여서 사진도 어둡다
입구에 쭉쭉 뻗은 야자수 나무들이 인상적! 키가 정말 크다.

백만돌이가 날쌘돌이가 되어서 어찌나 빨리 달려가는지.... 벌써 저~~~ 멀리 앞에 가고 있는 톡톡이가 안 보일 정도

무턱씬 아침에 출근하기 바쁘고, 거의 매일 자정가까이 또는 자정 넘어서야 집에 오는 아빠라... 평일에는 아빠를 자주 볼 수 없어서 그런지... 우리 꼬맹이는 이렇게 주말 중 단 하루!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그렇게도 기쁜가 보다.

일주일사이 부쩍부쩍 자라 있는 꼬맹이를 보고 아빠는 늘 신기해하고~ 그저 귀여워서 졸졸졸 잘도 따라다니다.

아빠와 아들~ ^^
다리도 짧은 꼬맹이가 롱다리 아빠보다 항상 선두에 서서 달리곤 하지 ㅋㅋㅋ

계단놀이하는 톡톡이 뒤로 허리에 손 짚고 서있는 아빠의 얼굴 없는 모습이 ㅋㅋㅋ
많이 지쳐 보인다. ㅎㅎㅎ


그래도 난 멈추지 않아 ㅋㅋㅋ
그저 달리고 또 달릴 뿐~~~

어느새 다시 반대편 끝으로 달려가서 보이지도 않는 녀석....
텅 빈 유모차를 끌고 다녀야 하는 엄마는 계단 때문에 다 따라다니지도 못한다.

얼쑤~~~!
우리 톡톡이 그새 반대편으로 다시 달려와 엄마가 있는 계단 위로 오고 있는 중

이 녀석... 어찌나 올라가기를 잘하는지~~~
더 이상 못 올라가게 무턱씨가 잡아서 내려오고 있는 중이시다.

피크닉 나온 사람들은 돗자리 깔아놓고 놀기도 하는데....
우리한테 돗자리는 무용지물이닷....

이번에는 더 높은 계단을 향해서 GOGOGO!!
아빠 오래 살라고 아주 운동 제대로 시켜주신다. ㅎㅎㅎ

아빠 끌고 다시 내려오기~~
여기에서 또 백만 번 왔다 갔다 해주시고

지친 아빠와 엄마는 식물원안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가서 Por Kilo를 먹었더랬지....

톡톡이 점심은 엄마가 집에서 싸간 미니김밥...
유모차에서 내리면 또 뛰어다닐까 봐 식탁에 같이 합석 안 시켰음
유모차에 앉은 채로 김밥 폭풍흡입 중이시다

손으로 집어서 입으로 쏘~~ 옥 ^^

정신없이 꼬마김밥을 입에 집어넣던 우리 톡톡이
배고팠던 엄마는 톡톡이 입으로 들어가는 것만 봐도 배가 불러 ^^


오래간만에 다시 찾은 식물원이었는데.....
우리는 항상 끝까지 가보지 못하고 중간지점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오곤 한다.....

톡톡이 쫓아다니느라 사진도 별로 없네...
2달 전 사진만 봐도 추억이 새록새록한데...
브라질을 떠나고 톡톡이가 많이 자란다음 지금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얼마나 감회가 새로울지..

톡톡 아, 사랑한다.
어디에서 살든 톡톡이가 있어서 엄마아빠한테는 살맛 나는 세상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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