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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QUE DO IBIRAPUERA 이비라뿌에라 공원 (4탄)

카페징유 2014. 4. 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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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5일 토요일

 

화창한 날씨였던 토요일오후

톡톡이랑 놀아주러 동네 이비라뿌에라 공원으로 GOGOGO!!

 

 Monumento as Bandeiras

 

공원입구 (Gate9) 바로앞에 반데이라스 기념상

반데이라스는 식민지 시대에 브라질 내륙을 탐험하고 상파울루시의 기초를 다진 탐험가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그 업적을 기리기위해서 브라질의 조각가 '빅토르브레세레'가 만든 거대한 석상!

여행자가 아닌 상파울루에 살고있는자의 여유로움이랄까...

2년반동안 차타고 지나다니면서 숱하게 보았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사진을 찍어보았더랬다. ㅋㅋ

커다란 석상도 인상적이지만 석상위로 보이는 그림같은 하늘이 정말 예술이다!

 

 보통때 우리는 Portão 6쪽을 가장많이 가는데...

이 날은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아서 돌다가 Portão 9에서부터 산책을 시작하였더랬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분수~~

 생후 18개월이 꽉찬 우리 톡톡이는 돌멩이 수집 삼매경!

공원에 들어가자마자 바닥에 굴러다니는 아주 작은 돌멩이들을 발견하고는

우리 직진 톡톡이! 더이상 직진할 마음이 전혀 없으시다.

 오른손에 이미 아주 쪼매난 돌멩이 하나 잡고서는 또다른 돌멩이를 매의 눈으로 찾고 있는중~~

 톡톡이가 찾고자하는 돌은 겉면이 아주 매끈매끈하고 빤질빤질한 예쁜 돌들인데....

톡톡아... 이비라뿌에라 공원에는 너가 원하는 그런 돌멩이가 안보이넹~~

 

가자! 가자! 가자! Vamos! Vamos! Let's GO!를 수십번 외쳐보았으나....

너란 녀석~~~

집중하면 엄마, 아빠 목소리도 안들리는 모양이다.

 결국 멀리 보이던 흑고니 있는데로 가보자고 유인해서 왔음

 톡톡이 흑고니 관찰중이십니다. ㅋㅋ

 그자리에 그대로 서서, 꼼짝도 안하고 흑고니가 목을 빼서 이리저리 돌리며 움직이는거 보고 있는 톡톡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웃지도 않고 아무런 리액션없이 쳐다만보던 톡톡이~

흑고니한테는 별 흥미가 없나?

싶어서 다시 이동~~

 거위들이 털갈이를 하는지 잔디밭위에 거위몸에서 빠진듯한 하얀털들이 많이 흩어져 있었다.

 2:8 가르마 우리 톡톡이 ㅋㅋㅋ

이발 한번 해주긴 해야 할것 같은데 계속 미루고 있음 ㅋㅋㅋ

 

 겁도없이 성큼성큼 거위들 근처로 잘도 간다.

 유모차때문에 잔디위로 들오오지 않고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무턱씨, 아빠 쳐다보는중

 

 

 

 

 거위의 꿈!

 우리 톡톡이의 꿈!은 무엇일지...

 

 

 

 쪼그려 앉아서 거위랑 대화시도....

난 사실 저 거위가 다가와서 우리 톡톡이를 콕콕 쪼으기라도 하면 어쩌나... 살짝 무섭기까지 했는데...

다행히 아무일 없었다. ㅋㅋ

 

 사실 우리 톡톡이는 잔디밭에서도 돌멩이 생각으로 가득했던 듯 ㅋㅋ 계속 잔디밭을 뒤지며 무언가를 찾고 있다. ㅋㅋ

 

 

 드디어 우리 톡톡이 댄스본능 살아나시고 ㅋㅋ

기분좋을때 절로 나오는 엉덩이춤!

 

 거위가 점점더 다가와서 무턱씨 호출해서 우리 톡톡이 데리고 나오는중이다. ㅋㅋㅋ

 그래도 겁도없는 녀석... 거위3마리 있는곳으로 더 다가가보려해서 아빠가 붙잡고 있는중!

 마지막으로 거위들하고 인사하는중~~~ 안녕~~ Tchau Tchau!!

새하얀 거위들~ 이쁘더라

 이비라뿌에라 공원의 이런 자연스러움이 너무 좋다. Natural 이란 단어가 딱! 어울리는 공원!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통나무 놀이터 보여서 톡톡이랑 조큼 더 놀아주기로 하였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제법 많았음

 전날 비가와서 아직도 물이 고여있는곳들도 있었다.

 윗통벗는거 참 좋아하는 브라질리언들...

꼬맹이들 페이스페인팅한 애들이 많아서 주위를 둘러보니 한쪽에서 페이스페인팅하며 돈버는애가 하나 있더라...

 

 저기 멀리 보이는 풍선들 발견하고~~

 물욕?이 생긴 우리 톡톡이.... 가장큰 미니마우스 하나 뽑아들고 내려놓을 생각없어서 하나 사주었다.

10헤알이니 현재환율로 4,500원정도!

미키마우스도 아니고 미니마우스를 골랐다. ㅋㅋ

 가만히 보니 공원곳곳에 이렇게 장사하는 사람들이 꽤 많음.

돌멩이에 꽂혔던 톡톡이, 돌멩이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계속 이렇게 파는데만 골라다니며 뭔가더 데려가고 싶은 눈치!

 왼쪽에 굴렁쇠는 아닌데.. 굴리면 딸랑딸랑 소리나는 막대장난감 하나 더 사줄까하다 그냥 왔다.

하루에 하나씩?만 사줘야지 안그러면 한도끝도 없을듯!

여유롭고 평화로운 이비라뿌에라공원~~

 

 

 

 

Portão 9으로 들어가서 Portão 6까지 갔다가 다시 Portão 9으로 되돌아나왔다.

 

지도를 보니 가장 바깥쪽 노란색 라인을 따라서 한바퀴돌면 6.5km정도 되나보다.  넓긴 진짜 넓구나!!

 

 

아마존이 브라질의 허파라면, 이비라뿌에라 공원은 상파울루의 심장같다.

Eu adorei!!!

 

http://www.parquedoibirapue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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