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Sao Paulo/Panamby 빠남비

Parque Burle Marx 불레막스 공원 @ Panamby, 상파울루

카페징유 2014. 6. 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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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7일 일요일

 

PARQUE BURLE MARX

 

http://parqueburlemarx.com.br

 

이비라뿌에라 자전거공원처럼 동물입장이 불가한 공원이라 개똥?을 밟을 염려가 없어서 좋다는 불레막스공원을 4월마지막주 주일날 갔다왔더랬다. ㅋㅋ

 

 

REGULAMENTO

(Decreto nº 35.537 de 29/09/95)


PARQUE DE LAZER CONTEMPLATIVO DESTINADO A CAMINHADAS E PRESERVAÇÃO AMBIENTAL

HORÁRIO DE FUNCIONAMENTO: DAS 7:00 ÀS 19:00 HRS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공원개방

 

 

 

 

 

 

No interior do parque não é permitido:

공원내에서 허용되지 않는것들 : 

· A prática de qualquer atividade esportiva (incluindo o uso de bicicletas, bolas, patins, patinetes, skates, pipas, etc.), à exceção de caminhadas 

  스포츠활동의 행위는 무엇이든지 다 안됨 (자전거와 공들, 스케이트, 스쿠터, 스케이트보드, 연날기기 등등을 포함),

  단, 산책은 제외

 

· A entrada de visitantes conduzindo animais

   동물들을 대동한 방문객들의 입장

 

· Vendedores, camelôs e ambulantes

    판매업자들, 행상 & 거리행상

 

· Pessoas alcoolizadas ou que agridam a moral e os bons costumes

    술에취한 사람들 혹은 도덕적으로 나쁜 행위를 하는 사람들

 

· Colher flores, mudas ou plantas

    꽃들, 묘목들 또는 식물들을 채집

 

· Subir ou escrever em árvores

     나무에 기어오르거나 낙서하는 사람

 

· Danificar ou subtrair bens municipais

     시립 시설(재산)에 해를입히거나 빼가는 사람

 

· Lançar galhos, detritos ou qualquer objeto nos cursos d’água

   나뭇가지들, 부스러기(이물질들) 혹은 물(수로)에 관련한 어떠한 물체들을 꺾거나파손 시키는것

 

· Caçar e pescar

    사냥과 낚시

 

· Usar churrasqueiras ou fogueiras

     슈하스까리아(바베큐)를 하거나 불을지피는것

 

· Molestar ou alimentar indevidamente os animais do Parque

  희롱 혹은 공원안 동물들에게 잘못된 음식을 먹이는행위

 

· Montar barracas ou acampamentos

   텐트들을 치거나 캠핑을 하는것

 

· Importunar, de qualquer forma, os demais usuários do Parque

  어떤형태로든 공원을 이용하는사람들 지나치게 괴롭히는? 행위

 

· Usar alto-falantes ou aparelhos para amplificação de som

  시끄럽게 떠들거나 음향을 확장(높이기) 위해서 스피커들을 사용하는자

 

· Operar miniaturas de veículos, barcos ou aeroplanos de modelismo

   자동차, 보트 혹은 비행기, 철도와 같은 모형(미니어처)들을 작동시키는것

  >> 턱턱이는 이 경고글에서 도대체 어떤정도 크기의 모형들이 안된다는지 조금 궁금했음. 예를들면 요즘 한국에서 인기있는 전동자동차? (유아용이지만, 메이커있는 럭셔리전동카들) 같은것을 공원에 가져와서 작동시켜서 타면 안된다는 것으로 이해

 

· Distribuir material publicitário

   광고 전단지 배포

 

· Filmar ou fotografar para fins publicitários ou comerciais

  출판이나 상업적 목적을 가지고 촬영하거나 사진찍는 행위

 

· Comercializar bebidas alcoólicas

   주류(알콜) 반입

 

· Fazer pic-nic

   피크닉행위

  >> 뭐.. 잔디밭에 앉아서 노는것은 좋으나 음식물을 잔뜩 싸와서 공원에서 피크닉?을 벌이는것조차 금지된듯 보임. 음식물반입으로 공원이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라 이해하였다.

 

· Realizar eventos com finalidades políticas ou religiosas

  정치적 또는 종교적인 목적을 가지고 벌이는 이벤트


Atividades liberadas excepcionalmente:
 자유로운활동 예외사항

 

· Para crianças até 5 anos de idade será permitido o uso moderado de bicicletas (até aro

16), patins, patinetes.

  5살까지 유아에 한해서는 자전거와 스케이트, 스쿠터등 허용됨

 

· Apenas para bebês e crianças pequenas, será permitido o uso de bolas leves.

  아가들과 아주어린 어린이들에 한해서는 가볍고 작은 공은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함

 

이비라뿌에라 공원에 비해서는 아~~~주 아담했던 불레막스공원 ^^

 

주일날 오후라 공원은 아주 평온한 분위기다.

 

나무시소가 있어서 엄마랑 시소타는 우리 꼬맹이

 

 

무턱씨가 뒤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데도 높이 하늘로 부~~~웅 떠오르니 톡톡이 살짝 긴장한듯 ㅎㅎ

 

 

햇빛발 받은 우리 톡톡이 표정 못보고 그저 톡톡이 뒤통수만 바라보고 있어도 무턱씨는 싱글벙글~~~

정말 아들바보~~~ 세상에서 아들바보상 생기면 아마 무턱씨가 세계챔피언 ㅋㅋ

 

아파트 놀이터 통나무 놀이터 워낙 많이 뛰어다녔던 톡톡이라~~~

불레막스공원에 있는 통나무 다리에서 또 이리뛰고 저리뛰고~~~

 

브라질 공원에는 이렇게 페인트칠도 하지 않은 목재로 만든 내츄럴한  통나무다리랑 미끄럼틀이 많아서 참 좋은거 같다.

 

앞으로 달려오는 톡톡이 뒤로 보이는 아빠손이 왜 이렇게 무섭게 느껴지지? ㅋㅋㅋ

 

쭉쭉 뻗은 싱그러운 나무들~~

 

나무밑에 기대어 앉아있는 사람들~~~ 브라질의 나무는 이렇게 하늘을 향해 높이 높이 뻗어있다.

국토가 작은 나라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브라질에서 이렇게 커~~다란 나무들을 볼때면 입이 쩍 벌어지곤 했는데...

살다보니 이러 나무는 브라질에서 너무나 흔한 것이었다.

 

 

 

 

산책로처럼 올라가는 길이 있어서 우리 직진톡톡이님은 또 앞만보고 질주하심~

 

우리 톡톡이는 달릴때 고개를 숙이고 다다다다다다~~~~~ 달려간다.

머리가 무거워서 일까~~?

아니면

또... 땅에 떨어진 돌멩이 탐색이라도 하는것일까~~? ㅋㅋㅋ

 

힘든지 잠깐 멈춰서 떨어진 낙엽들도 쳐다봐주심~~

이렇게 열심히 올라갔는데.....

계단놀이, 경사놀이 좋아하는 우리 톡톡이는 우회전하지 않고 다시 돌아서서 뛰어서 아래로 내려가버렸다.

무턱씨가 톡톡이 잡으러간 사이~~~

턱턱이 혼자 공원감상

 

나무가지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내츄럴한 벤치와, 저 멀리.... 뿌리째 뽑혀서 쓰러져있는 나무가 보임

 

요 벤치~~~ 참 운치있고 멋지더라

 

이 나무가 뿌리째 뽑혀져 나갈정도로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던 날이 있었던가?

(하긴.. 가끔 하늘에서 우박비가 스콜처럼 떨어질때도 있었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흠.. 이 상태로 꽤 오랫동안 그대로 방치 되었었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철거작업을 하려는것인지 보수작업을 하려는 것인지...

나무에 접근하지 말라고 노랑띠를 둘러놓았더라

 

사실.. 모에마 보도블럭을 걸어다니면서 종종 이렇게 쓰러진 나무들을 보긴 했었는데... 이렇게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있는것은 불레막스 공원에서 처음 본듯하다.

한달이 훨~~씬 지난 지금도 이 상태일지 살짝 궁금...

뭐든지 느리고 급할거 없는 브라질리언들이 이미 조치를 취하진 않았을듯도 싶다. ㅋㅋ

 

공원안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나무 한 그루

참 이뻤던 나무다.

무턱씨는 이비라뿌에라 공원에 이런 나무 숱하게 많다고 하며 별로 감탄하지 않았지만....

턱턱이가 볼때는 이 나무가 불레막스 공원에 꽃?인것처럼 인상적이었음

 

 

 

톡톡이 있는곳으로 다시 내려가려고 돌아서보니... 어느새 벤치에 사람들이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있었다.

다시 보니 벤치뒤로 하늘높이 높이 뻗어있는 나무도 참 이쁘구나^^

 

배경의 나무가 이뻐서 한장더!!

 

다시 아래로 내려와보니 우리 톡톡이 저 넓은 잔디밭을 뛰고 또 뛰고~~~

무턱씨 조큼? 피곤해보였다. 크하하

 

우리 톡톡이는 사랑하는 곰돌이 품에 안고 무척 행복해보임

폴짝 폴짝 ^^

 

불레막스공원은 공원들어가는 입구 (자동차 주차장구역)부터 잔디밭을제외한 곳에 이렇게 아주작은 자갈?

돌들이 아~~주 많았다.  이리뛰고 저리뛰는 톡톡이가 이 돌밭에서 넘어져서 다치면 어쩌나 조금 염려가 될정도....

뭐... 성인들이 자전거타고 들어올수 없는곳이라고 되어있는데, 이런 자갈들이 너무 많아서 자전거허용이 되더라도

그닥... 자전거 타기에 좋은 환경은 아닐듯했다.

 

    

엄마의 염려와 달리... 우리 돌멩이 수집가 톡톡이님은 잔디밭에서와 달리 뛰어다니지 않고 요렇게 쪼그려 앉아서

본격적으로 돌멩이 고르기 시작~~

 

생후 20개월하고 1주정도 지났던 우리 톡톡이의 변화는? 이렇게 인형 곰돌이한테 돌멩이를 먹여준다던지... 하면서 제법 인형놀이를 즐긴다는 것이다. 아들들도 어릴때는 소꿉장난을 좋아한다더니, 우리 톡톡이도 곰돌이 인형들 무척 좋아하고

때때로 이렇게 보살펴주고 싶어한다니~~~

엄마눈에는 너무 너무 귀.엽.구.나.

 

흠.. 공원안에 음식물 반입 안된다더니... 한쪽편에 보니 공원안에 작은 가게?가 하나 보였다.

 

 코코넛 음료랑... 아주 간단한 간식거리 정도있었던듯하다.

 

공원 오른쪽 뒤 산책로를 따라서 공원 한바퀴 돌아보고 집으로 가는것으로 하고 이동중~~

 

 

 

또 땅만 쳐다보고 빠름~~ 빠름~~~ LTE급 속도로 직진하고 있는 녀석 ㅋㅋ

 

작은 호수?같은 웅덩이가 보였다

 

흑고니 2마리가 보여서 톡톡이랑 구경하고 가기로~~

 

톡톡이도 팔을 쭈~~욱 뻗어서 고니가 있다고 엄마한테 외계어로 말하는중~~ ㅋㅋ

 

저 멀리 나뭇가지 위에는 작은 거북이들이 앉아있었는데.. 사진으로 잘 포착이 안되었구나...

 

벽에 매달려서 고니의 움직임을 구경하는 톡톡이... ㅋㅋ

 

아직 뽈살 살아있는 톡톡이의 옆모습보니 또 귀엽다 ㅎㅎㅎ

엄마도 아들바보^^

 

날개짓하니 더 이쁘군 ^^

 

물의 순환원리를 이용했다는거 같음

 

엄마나 아빠랑 손잡고 걸어갈때 우리 톡톡이의 버릇이다. 똑바로 서서가지 않고.. 저렇게 한쪽으로 완전 기울어져서 매달리다시피해서 걸어감..... 맨날 똑바로 서서 걸으라고 잔소리?하는데도 우리 톡톡이는 늘 저렇게 매달려서 질질 끌려가듯이 혼자 균형놀이에 빠진다.  왜 그럴까?  톡톡이가 빨리 말을잘해서 엄마한테 얘기좀 해줬으면....

 

조금 걷다보니 또 자갈밭?이 나왔다.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는 우리 톡톡이~~~~

 "이쁜 돌멩이 놓치지 않을거예요!!" 라며 엄청 열심히 돌멩이 수집하시는중~~

 

 

나무들마다 이름을 잘 표기해두어서 지나가면서 보니.....

역쉬~~~ 커피의 나라!!

불레막스공원에도 커피아라비카 나무가 있더라

 

요 건축물은 뭘까 궁금~~

 

O descanso da sala ?  뭐 대충 뜻은 '휴게실, 휴식을 취하는 방' 인듯한데 특이했음.

웹사이트 뒤져보면 이것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겠지만....

또 포어사전 뒤지기 귀찮으니 그냥 패스하자.

 

 

작년 8월 톡톡이 한국에서 돌잔치하고 사왔던 자전거.... 늘 집에서만 타다가 불레막스에서 개시하였다. ㅎㅎㅎ

5세미만 꼬맹들은 자전거타도 된다니 ^^ 유모차대신 자전거 싣고 왔는데~~

 

근데 톡톡이 표정보니..

어째...

자전거 타는게 별로 재미있지 않았던 모양이다.

 

너는 진정한 에너자이저!!!

그저 또 달리고 달리고 싶었겠지 ㅋㅋㅋ

 

톡톡이는 다리가 길어서 금방 혼자 탈수 있을듯한데...

한달반 전에만 해도 페달을 고정해서 뒤에서 밀어주었다.

 

그리고.. 공원을 떠나기전에 눈에 들어온 저 나무...

 

나무가 부러져서 쓰러졌는데~~~

오히려 이 나무가 아이들이 타고 올라가서 놀기 좋은 놀이감?이 된 듯 보였다.

이 날 찍은 사진중 베스토 포토샷이 아닌가 싶음.

브라질스러움이 가득 베어있는 이 풍경이 참 마음에 들었다.

우리 톡톡이도 내년즈음에 다시오면 저런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려나?

 

QUE LINDO!!

얼마나 아름다운가!!

작고 사소한 것에도 참.. 감동을 잘하는 나...

아직도 소녀감성이 죽지 않는 나를 발견했던 순간이다. ㅋㅋㅋ

 

 

인생 뭐 있어?

행복은 결코 멀리에 있는것 같지 않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주말 오후에

이렇게 2시간? 남짓 짧은시간이지만

함께 웃으며 같이 여유로운 오후를 즐길 수 있다는것

이런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우리는 진정 행복한 가족

 

나름 인상적이었던 불레막스공원....

 

그런데 이곳은 주차료를 받고 있었다.

평일 (월~금)은 차 1대당 10헤알

주말과 공휴일(토,일,국가공휴일)은 차 1대당 12헤알

 

뭐... 12헤알내고 한번쯤? 가볼만한 공원이긴 했던거 같으나.....

상파울루에 대부분 무료입장할 수 있는 크고 이쁜 공원들이 많은것을 생각하면

올해 안에 이 공원을 다시 갈 것 같지는 않다.

아마~~ 내년쯤?

우리 톡톡이의 기억속에 남겨주기 위해 한번쯤 더 가려나? ^^

 

Parque Burle Marx 불레막스 공원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니..... 이 공원의 조경이 아름다운 이유가 있었다.

브라질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조경 건축가로 너무나 유명한 Roberto Burle Marx가 이 공원의 조경을 맡았고 그래서 공원이름도 그의 이름을 본 따서 만든 듯했다.

Roberto Burle Marx는 이비라뿌에라 공원의 조경에도 참가하신분이다. 그는 조경건축뿐만 아니라 화가, 인쇄, 생태, 자연, 음악 등 다방면의 예술에도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로베르토 불레막스의 수많은 작품이 있지만, 알고보니 Rio de Janeiro의 Copacabana 코파카바나 해변에 있는 이 물결모양의 벽돌산책로도 그의 작품이었다네~~~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코파카바나 산책로 - 포장 풍경, 유명한 리우데 자네이루 해변에 1970 년에 완성 된 대규모 (4 km의) 모자이크.

(포르투갈어 포장의 영향을 받았음)

 

불레막스 공원을 다녀온 이후로 난

오스카 니마이어 다음으로 로베르토 불레막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게 되었더랬다.

스페인에 가우디건축가가 있었다면

브라질에는 오스카 니마이어 건축가와 로베르토 불레막스라는 조경건축가가 있었다는것!!  

 

예술적으로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는 이런 사람들이 턱턱이는 참 부럽다.....

 

우리 톡톡이도 예술에 재능이 있는 아이라면 좋을텐데~~~

 

사교육에는 음악,미술, 체육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던 나인데....

지난 2주간  유치원 알아보러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나의 주관이 많이 많이 흔들렸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톡톡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삶이 무엇을까....

오늘도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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