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독서

아이가 초등5학년이면 부모는 중학 생활을 준비하라

카페징유 2023. 1. 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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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6. 금요일

아이가 초등5학년이면
부모는
중학 생활
준비하라


추현숙. 이지은. 하영목 지음
글담출판사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한국에 살면서 아이의 교육문제만큼은 촉각이 곤두서지 않을 수가 없다.
그저께까지만 해도 초등5학년 공부법을 읽으며 이제 자립을 하기 위해 날갯짓을 시작하는 아이를 날려 보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는데,
도서관에서 만난 또 다른 책을 읽으면서는
여전히 한국에서는 부모의 개입이  없을 수 없는 구조인가!! 손을 놓아선 안되는구나!!
하루종일 생각을 곱씹다가 어제 블로그포스팅의 타이밍도 놓친 채 잠에 들었었다.
어쨌든 꿀잠을 자고
새벽 5시에 잠이 깨어서
이런저런 뉴스를 뒤적이다
아침 일찍부터 몇 자 끄적여본다.

<책의 프롤로그 내용>
초등학교 시절 막연하게 생각했던 "우리 아이는 머리가 좋아서 공부는 잘할 거야"라는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나 하는 후회는 중학교 때 첫 번째 성적표를 받아 든 순간부터 더욱 절실히 밀려온다.
준비된 아이와 준비되지 않은 아이, 그 격차를 아이의 노력만으로 메우라고 한다면 현실을 너무 모르는 부모가 아닐까?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이들, 과열 경쟁 속에서 정확한 길을 찾아 제시하는 것이 부모의 임무가 되었다.
아이가 초등 5학년이 되면 부모는, 중학 생활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공부법을 개선시키며,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부모가 먼저 알고 아이와 함께 준비하라.

==============================
띠용~~
갑자기 내가 뭘 더 알아야 하지?
심장이 뛰기 시작하면서
ㅎㅎㅎ

친구들과 늘 얘기하듯이 자식농사는
할 놈 할!! 될놈될!!
아니었던가
ㅋㅋㅋ

사실 내가 제일 궁금했던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서 선행을 하라는 거임? 말라는 거임?이었다.
요즘 미쳐 돌아가는 한국의 교육열풍은..
좀 빠르다 싶은 아이들은 학원에서 이렇게 유혹!!
(뭐 10년 전에도 이랬단다ㅡ.ㅡ)
초. 중. 고등 모두 2개월에 한 학기 씩 끝내줍니다.
뭐? 2개월에 한 학기? 그럼 1년에 2학기이니 4개월에 한 학년을 끝내준다.
고로
4학년 때 4,5, 6학년 선행
5학년때 중1, 2, 3학년 선행
6학년 때 고1, 2, 3학년 선행

그런데 조금 느리게 가면?
3개월에 한 학기 씩 끝내줘요.
4학년 때 4, 5학년 선행
5학년때 6학년 중1선행
6학년 때 중2, 3 선행
중1 때 고1, 2 선행
중2 때 고3선행

엄마들 입장에서는 똑같은 학원비를 내고 Fast track으로 초등졸업 때 고등학교 과정 싹 다 끝내준다는 게 좋겠어, 아님 중2 때까지 돈을 계속 쳐들여야 한다는 게 좋겠어.

이렇다 보니... 너도나도 선행교육에 과잉열풍이 불어서 한국은 그야말로 교육헬지옥.
(사실 끝낸다는 게 말이나 됨???)
물론 과학고, 영재고, 외고 같은 특목고 상위 1%를 지향하는 아이들 같은 경우
워낙 찰떡같이 알아듣고 잘 따라가니
계속 input을 해주고 싶고 그만큼 output도 나오니 달려!! 달려!! 가 맞기도 하겠지만...

나 개인적인 교육철학으로 이렇게 미친 듯이 진도만 빼는 선행이 정말 의미가 있나...???
부모의 조급함. 조바심으로 먹고사는 학원들 상술 아님? 이러다가도...
일찍 결혼해서 이미 대입수험생을 둔 친구들이...
맞아 맞아.
수학은 정말 달릴 수 있을 때
쭉!! 진도 빼고 달렸어야 해 ㅜㅜ
다시 초5로 돌아가면 수학을 더 빡씨게?
시킬 거임!!
이렇게 조언을 해주는 친구들을 만나면...
난 다시 혼돈의 카이오스로 ㅜㅜ

다행히도?
이 책에서는
선행학습보다 심화학습이 더 중요하다!! 고 말하고 있다.
암만~~~!!!
결국엔
선행보다는 심화학습이 잘된 아이들이 경쟁력이 있다고!!

부모는 우선 아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파악하고 심화가 필요한 아이인지,  초등 공부를 재점검해야 하는 아이인지, 1년 정도 선행학습이 필요한 아이인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선행학습을 한 아이들 모두 중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까?
No!!
결국엔 자기 학년 공부를 완벽하게 한 아이가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까지 훑었다던데?
가르쳐보면 제대로 선행이 된 경우는 드물다고. 오히려 선행을 안 한 극소수의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더 집중하고 흡수도 빠르다고!!

어른도 마찬가지 아닌가?
뭐든 제일 처음 배울 때 가장 큰 호기심을 가지고 가장 열심히 집중하고 가장 재밌게 배울 수 있는 듯...

결론은
초등, 고학년 때는
심화학습을 위한 사고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
심화학습을 잘하기 위해서는 끈기 있게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깊이 있는 사고를 해야 한다.
심화학습이 잘 되어 있으면 특목고 입시뿐 아니라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1년 정도 선행이 적당한 선)

하지만 특목고가 목표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다.
특목고 준비는 초등고학년부터 서두르는 게 지금 한국의 현실이니...
이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의지.
아이가 진정으로 특목고에 진학하고 싶은지를 파악해야 한다.
너무 일찍 특목고 입시에 진입해도 실패. 아이들이 지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차라리 초등시절에는 각종 경시대회참가, 인증시험준비, 봉사활동, 학생회활동, 지역활동 등으로 진학희망학교가 요구하는 '경력 쌓기'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하고 있다.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진로탐색!!
정말동의한다.
이미 대학입시를 둔 자녀들이 고전하는 경우를 보면 고3 때까지도 진로를 정확히 정하지 못해서 수능점수 따라 전공이 바뀌는 경우가 허다하니...

그저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의 사춘기를 대비하고
아이의 적성을 잘 파악해서
진로탐색을 빨리 끝내고
꿈을 향해 몰입하고 달려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여전히 진리가 아닐까...

올해는
흔들림 없이
아이의 독서와
나의 재테크공부에 더 힘을 쏟아야겠다
한번 더 생각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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