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17. 수요일
우리 톡톡이 생일날
진도 쏠비치 주변 맛집
꽃피는 전복식당에 갔었다.
정확히 꽃피는 전복식당 2호점
대한민국 South Korea 전라남도 진도 Jindo!!
남쪽 끝에있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
쏠비치 호텔에서 2박 했는데
진도 맛집을 검색하다가
쏠비치 픽업 차량 운행이 무료!!라고 광고하고 있는 음식점이 눈에 들어옴^^
차량 픽업을 해주면 무턱 씨도 나도 맘 편하게 소주, 맥주를 마실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겠는가 ㅎㅎ
6시 조금 넘어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하나 전화로 문의해보니 셔틀 픽업 가능한 시간이 6 시대는 이미 마감되어 7시 10분에 픽업 오실 수 있다고 해서 전화로 무료 셔틀과 테이블 미리 예약하였다.
꽃피는 전복 식당이 두 군데가 있는데 첫 번째 식당은 원래 BBQ위주로 했던 곳인데 코로나 시대인 지금 현재는 운영 중단 중이라 하심. 꽃피는 전복 식당 2는 회전문 식당인데 야외에서는 BBQ구이를 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 진도에 왔고, 17일은 톡톡이 생일로 특별한 날이고, 우리는 식사하면서 술까지 곁들일 수 있으니
회 정식으로 먹기로 결정
분위기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좋았다.
해 질 녘 노을은 너무 아름다웠는데 야외에서 음악까지 잔잔히 들려오니 더 로맨틱했던 저녁
기둥 위에 커다란 커피잔 인테리어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한 민트 색상도 이쁜데 커다란 잔이 오히려 카페징유, 에스프레소 잔보다 더 사랑스러울 지경.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순간 야외에서 그냥 BBQ를 먹는다고 할걸 그랬나 싶었지만 다시 정신 차리고^^
스페셜 A상차림은 성인 2인 기준인데 초등한명 따로 추가 주문 없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소맥(소주와 맥주)과 톡톡이가 마실 콜라만 추가 주문
세 가족이 먹기에 충분했다. 생전복회, 전복구이, 전복물회, 매운탕, 생선구이와 초밥과 스끼다시
회 모둠에는 연어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톡톡이가 좋아하는 연어회도 곁들여져 있어서 더 좋았다.
이 날은 톡톡이 생일이었으니^^
아이들은 확실히 어른들보다 온도에 민감함.
덥다고 에어컨 바람 좋아하면서도 금세 에어컨 바람 때문에 너무 춥다고 하는데 다행히 담요도 잘 준비되어 있는 세심한 식당이었음.
창가 쪽 자리라서 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에 아름다운 경치까지 더해져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저녁식사였다.
톡톡이 생일에는 거의 빠짐없이 여행을 했던 것 같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행지에서 맞이한 톡톡이 생일.
꽃피는 전복 식당 다녀와서
생일 축하노래 부르고
촛불 끄는데 보니
생일 케이크에도 꽃이 피었네^^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고맙고,
엄마 아빠도 아직은 건강해서 이렇게 함께 여행 다닐 수 있으니 축복이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우리가 이동하는 길 따라 비가 남하할 수도 있다는 일기예보에 걱정도 되었었는데,
다행히 비도 훠이 훠이 물러가 주었네
사춘기 와서
엄마, 아빠 안 따라간다는 말 나오기 전에 더 많이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밤
이제 컸다고 촛불 끄면서 무슨 소원 빌었는지 비밀이라며 말도 안 해주네
엄마는 너무 궁금해 죽겠다.
다시 사진들만 봐도 행복했던 기억에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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