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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나라 브라질 상파울루 Santo Grão Café 산토 그러웅 까페 2탄

카페징유 2013. 3.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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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말

 

Santo Grão Café

산토 그러웅 까페

 

 턱턱이는 커피의 나라 브라질에 있는동안 꼭 하고 가고 싶은 일이 있었다. 바로 까페바리스타 자격증 따기!!

한국에서도 딸 수 있겠지만, 이왕이면 커피의 나라 브라질에서 따는것도 멋진 일이리라.....

한가지 염려되는 것은 턱턱이 뱃속에 톡톡이가 있다는것.... ㅠㅠ

 

카페인이 태아에게 좋지 않다고하니 임신초기에는 커피도 전혀 입에 대지 않고, 콜라나 녹차, 그리고 과라나까지 모두 끊었었는데... 산부인과 의사가 하루에 한잔? 정도는 아기한테 해가 되지 않는다 해서 임신중기부터는 학교다니면서 쉬는시간에 반친구들하고 가끔  먹었었던 듯 하다. 

 그런데..... 까페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려면 아무래도 커피맛을 많이 보아야 할 수도 있으니... 만삭인 몸으로 과연 밀어붙이는게 좋을까 매일밤 고민하다, 출산하면 톡톡이 돌보느라 집에 매여 있을 것은 뻔하고... 잠깐 맡길데도 없어서 아무리 단기과정이라해도 이떄가 아니면 이룰 수 없을것이란 생각이 많이 들어서, 고민끝에 과감히 결정!!

마침 알아보던중 유명한 Santo Grão Café산토 그러웅 까페에서 까페바리스타 자격증을 주는 초단기코스가 오픈되어 사전답사후 바로 신청하였다.

 

첫날 보니 나만빼고 모두 커피사업에 이미 종사자인 까페 사장님이거나, 앞으로 까페를 오픈하려고 준비중인 사장님들이시더라~~. 한국에서 와서 포어도 능숙하지 않은 만삭의 턱턱이가 교실에 앉아 있으니 신기했던지... ㅋㅋ 이것저것 물어보신다.

FAAP에서 중급반을 수료했다고 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했던 나의 포어실력이 무척이나 아쉬웠음.ㅠㅠ

 

2층 교실에서 바라본 까페의 모습... 역시 멋지다!!

 

산토그러웅에서 액기스만 모아 만든 바리스타과정에 대한 책자 (포르투갈어)

 

여기가 2층 교실의 풍경이다. ㅋㅋ

 

수업의 시작은.... 두 에스프레소 잔의 커피중 어느것이 훌륭한 커피인지 각자 마셔보고 골라보라고 하셨다.

커피의 대한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마셔보자마자 느낌이 딱!! 오더라 ㅋㅋ

 

Cafe com Leite  까페꽁 레이찌. (까페라테)  일단 기분좋게 커피한잔 하면서 수업들으라신다.

 

 참고서적도 알려주셨는데.... 제일 첫번째 있는 책은 서점에 재고가 없어서 아직도 구하지 못했다. 나머지 2가지 책만 서점에서 구입해두었음 ^^ 

 

커피빈의 대한 설명~~~

 

 

 

산토 그러웅에서 관리, 보관, 판매하고 있는 커피빈을 직접 보여주셨다. 예상데로 훌륭하다.

 

 

 

 

 

드립커피 종류에 따라 커피의 맛이 어떻게 변하는지 시연해주셨다.

 

가장 인상깊었던 Sifão - 알콜램프를 이용한다.  

나중에 보니, 모룸비쇼핑에 있는 Pilão까페나 옥타비오까페에서 이 Sifão을 2인분으로 주문해서 마실 수 있다. 

 

 

 

 

 

 

Cafeteira Italiana

 

Turco

 

 

  

아로마 향에 대해서도 공부

 

원래 라떼 아트 수업은 따로 있던데~~~ 선생님이 바리스타코스에서도 라떼아트의 기본은 당연히 알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원리를 성명해주셨고, 우리들은 직접 실습도 하였다.

 

 

나뭇잎과 토마토. 가장 기본이 되는 라떼아트같다. 불과 15년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라떼아트를 접했을때만해도 나뭇잎이 동동 띄워져 있는 커피를 보면서 완전 신기해했었는데... 이후 한국에 돌아온지 얼마 안되어 압구정쪽에서부터 라떼아트 전문점이 많이 생겨나서 지금은 그리 특별하지 않지만... 워낙 에스프레소 커피가 대세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아직도 이런 라떼아트 커피가 좀 더 특별해보이는 것 같긴하다.

 

 

 

턱턱이의 최초 라떼아트 작품만 공개한다. ㅋㅋㅋ  톡톡아 너의 심장소리를 느끼면서 엄마가 만들어본 하트란다. ^^

진정한 전문 바리스타가 되기위해서는 수많은 연습이 필요할 듯 했다.

 

 

 

 

 

 

 

정리하다보니 에스프레소 내리는 연습한 사진들도 없고.. 암튼 듣고 이해하고 배우느라 바빠서 미처 찍지 못한 사진들도 많다.

 

모든 수업이 다 끝났던 날, 기념으로 장만한 산토그러웅 세트... 선생님이 특별히 직원할인가로 D.C해주셔서 더 기분좋았다.

 

 

산토그러웅에서 받은 Barista, Certificado.

 

요것을 받으니 수업들으러 며칠 안돼지만 매일 아침 버스타고 걸어서 오스카프레이리 왔다갔다한 보람이 있는듯 ㅋㅋ

 

돌이켜보니 임신해서 참 많은 것들을 했었구나~~

 

언제나 배움은 끝이없고, 배움의 즐거움은 참 큰 것 같다.

 

나에겐 100% 포르투갈어로 진행된 이 수업이 사실 어려웠지만...

 

그래도 이런 수업을 통해서 시나브로 나의 포어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리라 !! 

 

 이것이 바로 내가 외국어를 습득하는 방식.  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수료한 학생들과 선생님과 기념촬영 ^^ 8개월 만삭치고 턱턱이 상태 과히 나쁘지 않았다 ㅋㅋㅋ

나중에 톡톡이 데리고 인사하러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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