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 David Life/Baby 첫번째 하느님의 선물

톡톡이 성장스토리, 생후 11개월즈음

카페징유 2013. 11. 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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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7월 15일

 

에버랜드 캐리비언베이

 

7월 중순이니 한국은 아직도 장마....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월요일,

아직 돌도 안지난 우리 꼬맹이 데리고 캐리비언베이가도 괜찮을까.. 잠깐 망설였지만 무턱씨가 임직원가 할인으로 끊어준 대박할인티켓 (인당 2,500원?)을 포기하기 아까워서 남동생네랑 아침일찍 에버랜드 캐리비언베이로 향하였다.

 

서울쪽은 비가 더 많이 왔는데... 용인에버랜드에 가까워지니 조금 햇볕이 비추기도 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래도 비가 부슬부슬...

바람도 살짝 차고...

 

이궁...거의 공짜다시피 입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올케가 경험상 오두막? 원두막?을 대여하는게 훨씬 좋다고 추천해주어서, 우리 꼬맹이들을 생각해서 과감하게

15만원짜리 원두막을 대여하였다.

하루 자릿세치고는 너무 비싼거 아냐?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날씨도 싸늘하고 중간중간 낮잠도 재워야 하는 꼬맹이들이 있으니....

 

그래.. 돈은 이럴때 쓰는거 아니겠냐...

 

 다행히도 우리 톡톡이 컨디션은 최상, 작은외숙모가 사준 공이 맘에 들었는지 계속 혀를 날름날름... 넘 귀엽잖아 ^^

요 사진도 올해의 베스트컷중 하나로 등극!

 

 

 씨크한 톡톡이표정

수영복은 입었으나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지 전혀 짐작 못하고 있는듯 ㅋㅋ

 

 수영모자 안가져가서 재빈이 누나 핑크수영모 빌려서 썼다. ㅋㅋㅋ 누가보면 딸래미인줄 알겠어~

 

 핑크 수영모가 맘에 안들었을까? ㅋㅋㅋ 튜브에 누워서 눈으로 째리고 있다.

 

사실 물이 좀 많이 차가웠다. 턱을 덜덜 떨 정도는 아니었지만..... 톡톡이 과히 기분이 썩 좋지 않은거 같았다.

엄마..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냐는 듯이 망연자실 튜브에 기대어 그냥 동~~동..

 

그래도 엄마는 유수풀에서 기념사진 찍겠다고

 

톡톡아, 톡톡아~~~ 웃어봐봐^^ 안 재밌어?

 

 

어째... 사진보니 이때 난 더 말랐었던거 같다.

아주그냥 홀~~쭉하게 나왔네^^

 

톡톡이 표정보니 더이상 물속에 있을수가 없었다.

잠깐 나가서 아침도 먹고 쉬었다 들어오기로!!

 

 레스토랑 이름 생각안남! 그냥 물에서나오자마자 가장 가까이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고고!

 사실...올케가 하루전날 일부러 막히는 목동 1,2,3단지를 뚫고 목동홈플러스에 같이 들러서 톡톡이 이유식 (와코도? 일본제품), 야외 외출용이랑 톡톡이 까까도 같이 샀었는데.... 정신나간 턱턱이, 아침에 톡톡이용품들 다 챙기면서 가장중요한 이유식하고 까까는 집에두고 출발 ㅠㅠ...... 올케한테도 미안하고 우리톡톡이한테도 미안하고....

 

 엄마?

 

 축축한 수영복때문인지 우리 톡톡이 시종일관 웃지않고 또다시 씨크모드....물에빠진 쌩쥐같네...

마땅히 먹일게 없어서 하는수 없이 갈비탕시켜 맨밥을 갈비탕국물에 살짝 말아서 먹이고, 갈비탕안에 들어있는 국수도 같이 먹였다.

상파울루에서 매일 집밥만 먹었던 톡톡이.... 

한국와서 갈비탕 외식하니 그래도 잘먹긴 하더라~ 

 

 배부르니 다시 물속을 풍~~~덩 ^^

풋풋한 남동생네 가족

 

 두번째 수영하고 나온 사진이었나? 3개월전 일인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니...

애낳고 나면 다 이런건가...

 

 

 이렇게 사진찍고 보니 우리 꼬맹이 정말 작았었구나~~

 

 이렇게 안고 있으니 너무 포근해.... 톡톡아, 사랑한데이 ^^

 

 톡톡이 웃긴표정 ㅋㅋㅋ. 뒤에있는 재빈이도 찡얼거리는 중 ㅋㅋㅋ

 

쉬었다가 다시 물속으로 ^^

톡톡이같이 돌도 안된 꼬맹이는 어차피 머리를 물에 담글일도 거의 없으니.... 굳이 모자 안써도 안전요원들이 뭐라고 안하는것 같아서 핑크모자 벗겨주었다.

이제서야 아들포스 ㅋㅋ

 

 우리 톡톡이한테 물튀기지 마~~란 말이얏...

 

 유수풀이라 큰 튜브들하고 자주 부딪힐 수 있어서 조심해야 했다. 그나마 날씨가 안좋고 아직 방학시즌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많지 않아 다행

 

 올케랑 재빈이랑 추억에 남을 기념사진 촬영하고자 하는데.... 우리 아그들 표정은 영~~~

이건 뭐.. 애들 좋으라고 간건지.. 엄마들만 신났다.

 

 톡톡아... 너의 이런표정 ㅋㅋㅋ, 엄마가 잘못한거닝?

 

 씨크, 씨크, 씨크한 녀석

 

 도대체 언제끝나냐... 뭐 이런표정이시다.

 

 

 

 

 톡톡아, 작은외숙모야 ^^ 이쁘지?

 

 헉... 드디어 우리 톡톡이 덜덜 떨기시작했다.

 

 그래 그래.. 나가자!! 톡톡아 조금만 참아~

 

 깔깔깔 웃고 있는 예쁜 사진 아빠한테 까톡으로 날려주고 싶었는데......

결국 웃는 사진 한장도 못 건지고 우리는 실내 따뜻한 물이 있는 곳으로 퇴장...

 

실내에 있는 따뜻한 물속에 안고들어가서 있으니 5분만에 우리 톡톡이 내품안에서 잠들었었다.

혼자 많이 긴장하고.... 힘들었었나보다.

상파울루에서 워밍업으로 아파트수영장에서 놀아보긴 했지만,

아직 톡톡이한테, 찬물에서 수영하는것은 조금 무리같았다.

이러다 괜히 감기라도 걸리는건 아닌가....

염려되기도 하고....

 

 결국 우리 꼬맹이들

이렇게 둘다 떡실신되어 원두막에서 정신없이 잤다.  ㅋㅋ

 

 덕분에 올케랑 남동생 미끄럼틀 슬라이드 즐기고.....

 

 남동생하고 바톤터치해서 나두 올케랑 미끄럼틀 타며 신나게 놀았다. ㅋㅋ

 

 귀요미들 ^^

 

 우리 톡톡이 입까지 벌리고 자는모습 ^^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

역시 우리 백만돌이~~ 캐리비언 갔다와서 감기도 안걸리고 아프지도 않고!

브라질 대륙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서일까?

진짜 잘자고 잘먹고.... 튼튼!!한 우리아가!!

 

저녁에 친정엄마가 꼬기사주신다고 연락이 와서 우리는 오후 3:30분경?

일찍 캐리비언베이를 출발해서 서울로 왔는데..... 우리가 나올때쯤 해가 쨍!!!

조금 아쉽긴 했다.

 

그래도 캐리비언베이는 잊지못할 한국에서의 추억중 하나!!

11개월일때의 일을 톡톡이는 기억할 수 있을까?

 

톡톡아, 이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만나고 외삼촌네가서 재미나게 또 놀자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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