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2013년 12월8일 일요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4년 월드컵이 멀지 않았다.
12월초즈음 구글검색하다가 인터넷으로 월드컵 티켓을 신청할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서야 알았더랬다.
Sales Phase(1)은 이미 끝이났었고
Sales Phase (2)가 브라질시간으로 12월8일 일요일 오전부터 오픈이되는것을 알게되었는데....
하필이면 우리 무턱씨 칠레출장이 딱!!
사이트에 접속해서 자세히 보기전에는 Random Selection Draw 복불복? 당첨시스템인지 모르고...
선착순 판매인줄 혼자 착각 ㅋㅋ
12월 8일 오전에 열리자마자 잽싸게 티켓을 신청해야하는줄 알고
무턱씨없이 집에서 혼자 쌩쑈를 하며 티켓신청하기 ㅋㅋ
주변에 아는 지인들한테도 빨리 서둘러 티켓신청하라며 설레발을 쳤더랬다 ㅎㅎㅎ
암튼 칠레 산티아고로 출발하는 비행기안에 있을 무턱씨한테도
산티아고 도착하자마자 월드컵티켓신청부터 하라며 까톡도 날려놓고 ㅋㅋ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긴다. ㅎㅎ
톡톡이가 옆에서 인터넷 유튜브로 뽀로로 틀어달라고 찡얼거려서
턱턱이 핸드폰으로 뽀로로 시즌3 동영상 연달아 틀어주고 톡톡이가 뽀로로 삼매경에 빠진 사이 다행히?
무사히?
티켓신청 완료
만약....
Random Draw Selection에서 당첨이 되지 않으면?
아직도 기회는 있다.
Sales Phase(2) 2014년 3월 12일~4월1일 사이에 진행되는
First come First served
선착순판매 기간이 있기때문에...
그래도 안되면
마지막 찬스!
Last Minute Sales Phase가 있다.
2014년 4월15일~7월13일
이때도 역시
First come First served
선착순판매
선착순 판매가 시작되면 가격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
안그래도 지금 월드컵 티켓 Category1 좌석 가격은 사악한데.....
아.. 제발 행운의 여신이 우리에게 오기를 희망해본다.
Category1을 제외한 Category2,3,4 좌석은 골대측면이나 골대후면에서 봐야하기 때문에...
티켓가격이 싸도 별로 눈길이 가지 않았다.
브라질에 거주자에 한해서는 Category4 자리가 특별히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을 듣고, Category4좌석이 어디인지 궁금했었는데.... 핑크로 표시된 골대뒤.. 그것도 가장 뒷자리인것을 발견하고는 바로 포기!
하늘색으로 넓게 포진되어 있는 Category1 좌석들을 보며
비싸도 GO!!
못 먹어도 GO!! 를 외치며 ㅋㅋ
그래 가자! 월드컵!
마구마구 지름신이 내렸던 날 ㅋㅋ로 기억이 된다.
일단 먼저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한국:벨기에전
Category1 좌석은 인당 350헤알.
꼬맹이 톡톡이도 할인이 전혀 안된다. 이런 ㅠㅠ
우리 세가족 350헤알 x 3 = 1,050헤알
FiFA.COM에 들어가면 티켓가격이 더 다양하게 설명이 되어있는데...
턱턱이가 참고한 가격표만 살짝 올려본다.
Category1 좌석 기준으로 (환율 1헤알 = 450원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6강 진출전 Group Matches는 350헤알 (인당 157,500원)
16강은 440헤알 (인당 198,000원)
8강은 660헤알 (인당 290,400원)
4강은 1,320헤알 (인당 594,000원)
3,4위전은 660헤알 (인당 290,400원)
1,2위 결승전은 1,980헤알이다. (인당 891,000원)
비싸도 너~~~무 비싸다.
이래서 우리 아파트에 사는 톡톡이 놀이터 친구 엄마 아빠들 (대부분 의사나 변호사)이 월드컵티켓 너무 비싸서 경기장가서 볼 생각 없다며.... 게다가 복불복 티켓 당첨되는건 로또당첨되는것처럼 정말 어렵단다.
여하튼...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경기중에서 관심있게 볼 수 있는것은 한국:벨기에전외에도
16강전과 4강전이 눈에 들어왔는데...
4강전같은경우 category1좌석을 고집할경우 인당 거의 60만원이라 우리3식구 신청하면 축구경기 하나 보고 180만원 날아가는셈... 헐~~~
인당거의 90만원에 육박하는 결승전은 역시나... Rio de Janeiro 히우지 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상파울루가 아니라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 차라리? 다행 ㅋㅋㅋ
결국... 출장간 무턱씨 없이 집에서 후덜덜덜~~ 떨며
16강전은 Category1 인당 440헤알로 선택
4강전은 Category2도 880헤알로 너무비싸서 Category 3 인당 550헤알짜리로 결정!
복불복 당첨이라며
마구마구 질러놓긴 했는데....
사실 당첨이 되어도 걱정이 될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다.
상파울루에 거주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부담이 큰데...
한국에서 월드컵 경기보러 오시는 분들은 정말 돈 엄청 깨지실듯하다. 비행기표에 호텔비에 월드컵티켓까지 생각하면...
차라리 다른나라 한두달 배낭여행하는게 더 나을듯도 싶구나...
여하튼 티켓 합법적으로 양도할수 있는 방법도 있는것 같으니 알아봐야 할것 같은데....
아직 자세히 알아보지 못했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1월31일날 사이트 접속해서 확인해보니 Random Selection Draw Sales period는 1월 30일까지로 이미 종료가 되었고, 랜덤추첨하는 기간동안 (2014년 2월12일 오전 9:00 브라질리아 시간기준까지) Ticketing account로 접속할 수 없단다.
이미 기간중에 티켓신청한 사람들에 한해서는 2014년 3월 11일전까지 랜덤추첨에 의한 결과가 이메일이나 SMS문자로 공지가 될것이라네....
랜덤추첨에 의해서 신청한티켓 모두 당첨이 되거나 일부 당첨이 된 고객들에 대한 Payment 기간도 공지되었고
이번 Sales Phase (2) 복불복 당첨에서 떨어질 경우 다음기회가 언제인지도 명시되어 있다. 다음엔 복불복추첨제가 아닌 선착순 판매라 경쟁이 치열할것이기 때문에 매우 서둘러야 할것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오늘이 2월3일 월요일이니...
다음주 2월12일 수요일까지 기다려봐야겠구나....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ㅋㅋ
월드컵 경기장에서 톡톡이랑 붉은악마T입고 응원할 수 있는기회가 한번?은 생기길 기도해본다.
매일 매일 톡톡이랑
짝짝짝 짝짞
대~~~한민국!!!
열심히 연습중 ㅋㅋ 
B. 2014년 2월12일 수요일
기다기고 기다리던 수요일 2월12일...
FiFa 월드컵 사이트에 방금전 다시 접속해보았다.
그랬더니 요렇게 메세지가 뜨고 있다.
Random Selection Draw Sales Period 마감 그리고 결정도 나서 당첨되었으면 결과가 이메일이나 SMS도 통지가 될거라고 한다. 늦어도 3월 11일전에 공지가 될거라고 하는데..... 또다시 한달을 더 기다려봐야 하는건가...??
우리는 Visa카드로 결제한다고 했으니 브라질시간으로 2월21일전에 알 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
기다림이란 참 지루하다....
한국하고 벨기에전을 보겠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어? 라는 생각에 추첨에서 떨어질거란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고 있는데...
혹시....
설마....
아닐거야...
예전에 회사다닐때 연말 Annual Party때 행운권 추첨하면 의외로 잘 당첨되곤 했었는데...
아.. 제발 ^^
가자!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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