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Sao Paulo/Moema 모에마

Hello Black Bread at Moema

카페징유 2015. 11. 28. 01:37
반응형

a. 2015년 10월 23일


첫번째 방문

10월 17일 토요일 과를류스 공항에 가기위해 집에서 차를 타고 출발해서 Jurupis길을 지나는데 갑자기 못보던 빵집/카페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차안에서 보고 이름과 위치를 대충 기억하고 있었는데, 먼저 다녀온 엄마말이 알고보니 이곳 사장님이 한국분이시라고 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
모에마에 사는 몇 안되는 한국엄마들끼리 친하게 지내는데, 지난달 10월 23일 오전에 같이 카페다망야를 이곳에서 했더랬다.


브라질 커피전문점에서는 아직 많이 눈에 띄지 않았던 더치 아메리카노 ( Dutch Americano 15헤알)

가 있는것이 신기했고^^


좋아하는 밀크티도 있고.... (가장 그리운건 홍콩밀크티 똥라이차이긴 하지만 ㅎㅎ)


Sorvete 디저트에는 반가운 그림도 눈에 띄었다. 3가지 빙수 (라떼빙수, 과일빙수, 쪼꼬빙수)
담에 먹어봐야 겠다며 찍었둔 사진^^


맛있는 치즈케잌에 목말라 있었던 나는 치크케잌 한조각을 먼저 주문하고


아이스라떼를 같이 주문해서 마셨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게다가 포어가 답답할때 한국말이 통하는 직원과 사장님이 계시니 더 편안하게 느껴졌다.




b. 2015년 11월 초?

아쉽게도 친구랑 2번째 방문했던 사진이 없다.  아마 핸폰 배터리가 없어서 찍지 않았었나보다. ㅡ.ㅡ





c. 2015년 11월 24일 화요일



세번째 방문!!
톡톡이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혼자 갔더랬다.
한동안 또 놓았던 포어공부를 다시 시작!
모에마에 있는 웬만한 카페는 다 돌아다녀서 너무 지겨워서 새로운 곳을 찾던때였는데
Hello Black Bread가 생겨서 어찌나 기쁜지.... 앞으로 이곳은 내가 브라질을 떠나기전 마지막까지 포어를 즐겁게 공부하면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그런 행복한 공간이 될것 같은 좋은 예감을 받은 날이다.

무엇보다 혼자가서 더 좋은건....

잔잔하게 흘러 나오는 음악을 느끼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것!!

클래식, 재즈, 보사노바... 다양한 음악이 흘러나오다 간혹 한국발라드(가사없는)도 나오는데...

음악이 너무 좋아서 이곳에 매일매일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매장의 풍경^^


앉아서 공부하다보니 세계지도와 함께 모형시계가 3개 있는데 보니, 런던, 한국, 뉴욕
브라질이 없는게 더 신기하면서도 Korea라고 중앙에 시계가 있으니 웬지 자랑스러워^^


KOREA



벽에는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잘 되어 있어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요즘은 브라질도 카페며, 레스토랑이며, 공항이며...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고 있어서 예전만큼 불편하진 않지만, 공부할때 핸드폰으로 사전도 검색하고, 자료도 찾아보고, 번역기도 사용하는 나는 배터리가 금방 방전이 되기때문에 카페에서 공부할때는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지, 충전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가!부터 확인하는 편이라^^
역시 만족^^


샌드위치의 종류와 그림이 나와있는데 우측하단에 보면 BULGOGI 불고기도 있다.
반갑지 아니한가 ^^

단, 주문할때 저 그림에 너무 현혹되면 곤란하다. 

막상 샌드위치를 주문해보면 그림과는 조금씩 달랐기때문에~


다시 한번더 메뉴판에 나와있는 샌드위치를 보고 가격을 확인해보니

BULGOGI BARBECUE가 16.90헤알이고 한국에 전통적인 슈하스꾸라 설명이 되어있었다. 


샌드위치 주문할때, PAO INTEGRAL로 할지, PAO FRANCESA로 할지 물어보는데... 난 프랑스빵 (바게뜨)로 주문
맛있게 잘 먹었는데, 왜자꾸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 생각이 나는지...
그래서... 종업원한테 한국에서는 불고기버거가 꽤 인기가 있는데, 불고기 샌드위치를 버거빵을 이용해도
좋을것 같다고 얘기해주었다. ^^


I LOVE COFFEE ^^


머핀이며, 크림치즈빵이며... 맛있는 빵들이 데려가달라고 기다리고 있음^^


DUTCH CAFE


더치카페에 대한 설명을 보고... 다음에는 더치커피를 마셔봐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신선한 샐러드도 맛있어 보였다.


d.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네번째 방문


뭔가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바로 추진을 하는 편인 나는 

더치커피를 마셔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다음날 바로 또 헬로!블랙브레드로 출근도장을 찍었다. ㅎㅎㅎ

여기 도장10개찍으면 커피한잔 무료! 뭐 이런 스탬프카드 하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



불고기 샌드위치를 맛보았으니 뭘 먹을까 또 메뉴를 뒤지기 시작하다가 핫도그를 먹기로!!


사진이 흔들려서 안타깝다. 핫도그가 오픈브레드 스타일로 나와서 손으로 들고 먹기보다는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해서 먹는 스타일로 나온다. 

여기에 더치커피 (냉커피) !! 

난 원래 라떼를 더 즐겨먹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더치커피와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ㅡ.ㅡ

그래도 브라질에서 더치커피를 찾는 사람이 있다면?

헬로!블랙브레드에 있다고 알려주고 싶으네^^



소세지에 베이컨,토마토, 파프리카, 양파, 치즈가 들어간 핫도그!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 

반으로 쪼개진 작은 포도 2알이 입가심도 해준다. ㅎㅎ


e. 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다섯번째 방문


그리고 오늘 난 또 이곳에 출근도장을 찍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전에 궁금했던 빙수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먼저 먹어본 지인의 말에 따르면.... 메뉴판에 있는 그림과는 다르다고...
게다가 한국에서 먹는 빙수그릇과도 달라서 빙수그릇을 추천해주고 싶다는 지인도 있었다. ㅎㅎ


일단 내가 제일 먼저 궁금했던것은, 과연 팥을 넣어서 빙수를 팔고 있는것일까? 아닐까?


주문하기전에 물어보니......
생각데로, 팥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대학시절 캐나다 어학연수 갔을때도 나의 브라질 친구들은 한인타운에 가서 팥빙수를 먹어보고 좋아했던 친구는 단 한명도

 없었다. 

 페이저웅(콩)은 그렇게 좋아하면서... 팥.. 그것도 단맛이 나는 팥은 너무 너무 이상하다며!!


한국인인 나는 팥이 빠진 빙수는 앙꼬없는 찐빵같은 생각이 들어서...

한국손님들을 위해서 팥 들어간 빙수를 하나 더 추가해주시면 안되냐고~~~ 물어보긴 했는데,

물어보면서도 난, 

이건 미션 임파서블이란 생각도 들었다. 

왜냐면.. 

모에마에는 아직 그렇게 팥이 들어간 빙수를 찾을만큼 한국인 수요가 많지 않기때문에....

일단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브라질리언들 입맛에 맞추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과일만 들어가도 빙수는 시원하고 맛있을테니, 

일단 과일빙수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짜잔~~~ ^^
사장님이 특별히 녹차빙수와 과일빙수를 콜라보레이션해서 주셨다.
메뉴판에 새롭게 녹차빙수를 넣으시면서 과일빙수는 그대로 19헤알, 녹차빙수는 26헤알로 올리신거 같았는데....
가격은 19헤알 그대로 받을건데, 녹차눈꽃빙수가 맛있으니 한번 맛보라고 특별히 신경을 써주신듯해서 너무 감사했다.
이런게 한국인의 정!일까...
외국에서 한국사람들을 만나면 괜히 아는척하고 싶고, 도와주고 싶을때가 있다.
사진을 DSLR로 찍었으면 더 근사하게 나왔을텐데 아쉬웠다.




너무 어둡게 찍혀서 다시한번더!!
아이스크림과 각종과일이 풍부하게 들어가고, 아래에는 녹차 눈꽃빙수가 깔려서 시원하고 맛있었다.
게다가 한국에서 엄청 비싸게 팔리고 있는 망고빙수를 생각하면.

Hello, black bread의 망고도 잔뜩 들어간 과일빙수 맛있다고 추천하고 싶다. ^^


폭풍흡입하고 비워버린 빙수그릇... 사실 조금 남았는데 너무 춥고 배불러서 다 먹을수 없었다.

한국에서 쓰는 빙수그릇대신... 브라질 사람들이 많이 먹는 크림지파파야 디저트 주문하면 나오는 그런 그릇을 쓰셨던데 ^^

난 뭐... 이것도 좋다 싶었다. 브라질사람들한테는 이것이 더 친숙할터이니 ^^


그리고 난 다음주에 가서 뭘 먹을지도 생각하고 돌아왔음 ㅋㅋㅋ




다음주엔 바로 이거닷!!
BRUNCH OF NEWYORK 뉴욕브런치
(오믈렛, 스프, 토스트, 샐러드) 셋트가 24.90헤알이란다. 괜찮지 아니한가? ^^






                                                                           Hello black bread
    카페
    주소: Alameda dos Jurupis, 411 - Moema, São Paulo - SP, 04088-00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