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독서

The Giver 기억 전달자

카페징유 2023. 2. 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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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1. 수요일

The Giver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글 / 장은수 옮김
(뉴베리상)

청소년 필독서

서초동 커피그라운드 Coffee Ground 카페라테와함께 독서타임 The Giver 기억전달자
비룡소 블루픽션 시리즈 20번째 책

열두살이 된 주인공 조너스의 삶!!
톡톡이에게도 이 청소년 필독서를 추천해주고 영화도 함께 보고 싶어서 내가 먼저 읽어보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평등보다는 자유의 가치를 훨씬 더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분란의 소지를 모두 제거해 버린다는 책속의 세계가 그렇게 유토피아처럼 느껴지지도,  흥미롭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누구나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세상?
No... 전혀요...ㅡ.ㅡ
물론!!
폭력도, 가난도, 편견도,불의도 없는 세계?
라는 이상적인 세상은 당연히 좋지.
하지만 하느님은 태초에 인간을 감정의 동물로 창조하지 않으셨던가...
감정을 배제하고 착취해서까지 인위적으로 꾸며진 세상은...아무리 평등해도 마음속에 강같은 진정한 평화까지는 주지 못하리라.
조너스를 제외하고 마을사람들은
사랑, 고통, 즐거움, 공포, 굶주림등과 같은 감정까지도 전혀 느끼지 못한다니..
오히려 끔찍하지 않은가.
이건 인간이 아니고 사실은 다른인간에 의해 지배당하는 로봇세상과도 같다.
그러다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겠지.
끔찍하다.

Receiver를 기억보유자로
Giver를 기억전달자로 해석하고 있는 책.

장애인의 문제
신체 조건에 따른 차별 존재
안락사 문제
인구조절 정책 문제 (산아 제한 사회)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는 말처럼 인간의 우발적인 선택으로 인해 나중에 후회한다든지, 잘못된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큰 고통을 받는다든지...하는 것이 인간.
그런 잘못을 저지를 바에야 차라리 결정을 다른 사람이 다 내려 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여러분도 있지 않냐고? 물어본다.
No.
난 그렇지 않다.
후회하더라도 내가 결정하는 것이 좋지...타인에 의해 내 삶이 좌지 우지 되는게 더 싫은 자유로운 영혼이라서일까...
통제되고 감시당하는 것을 더 싫어하는 성격이라 코로나시대가 그토록 힘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유토피아 vs 디스토피아
자연 vs 인공
전쟁 vs 평화
정신노동 vs 육체노동

늘 같음 상태


날씨까지 통제한 세상. 눈이 내리면 식량들이 잘 자라지 않고, 교통이 거의 마비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런 실용적이지 않은 상태를 차단하기 위해 쓸모없다 생각되는 눈을 통제해버림.
햇볕도 통제. 색깔이 없는 상태.
사람들의 피부색도 다 같은 세상.

'다들 진짜 고통은 한 번도 느끼지 못했겠지'
굶주림과 멸시에 고통당하는 기억.
외로움의 기억
상실의 기억
전쟁의 기억

조나스는 결국 탈출을 시도한다.
만약 계속 마을에 머물렀다면 다른것에 굶주렸을 것이다.
감정,색깔,사랑등에 굶주리면서 평생 살았을 것.

긍지, 슬픔 그리고 사랑을 느끼고 살았던 태초의 사람들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하는 시도.

그렇다.
인간은
희.노.애.락
의 다양한 감정을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
물론 고통이 따르겠지.
하지만
그런 고통또한 이겨내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고
고통을 이겨내는 용기와 지혜또한 갖춘 동물이
인간이리라.

판타지 소설
기억 전달자를 다 읽고나서는
트루먼쇼 영화 생각도 살짝 났다.

집에 TV를 없애서..
The Giver영화를
어떻게 볼 지 궁리중이다.
빨리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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