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13
베트남에서 날아온 커피
현지에 계신 분이 보내주신 아주 귀한 커피다.
무턱씨는 회사에서 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집에서는 잘 마시지 않으니, 나 혼자 먹기 너무 아깝기도 하고
이 몹쓸 기억력 때문에 기록에 남겨둬야지 싶어서
귀찮지만 이것저것 뒤져보고
사진도 남겨본다^^
그러고 보니 베트남 커피는 베트남 레스토랑에서만 먹어봤었음.
연유가 들어간 아주 달달한 커피로,
냉커피로 마셨을 때
마치 맥심 인스턴트 설탕 커피 3~4개 한꺼번에 타서 아이스랑 섞어마시는 그 다방커피맛과 비슷한데,
설탕 대신 연유가 들어가서 훨~~~~ 씬 더더더
고소한 극강의 단맛.
오늘은 베트남 커피 중 유명하다는
Archcafe
아치 카페
자세히 보니 그냥 카푸치노가 아니라
코코넛 카푸치노^^
브라질에 살면서 코코넛을 너무 좋아하게 되어서
이미 마셔보기도 전에
따봉!!
좋아요^^ 를 외쳤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안 되니,
일단 다른 블로거들이
올려놓은 맛 평가들을 조금 뒤져보았다.
흠... 예상대로 호불호가 있어 보임.
뭐... 베트남 쌀국수 먹을 때
나처럼 고수(샹차이)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조건 고수는 빼 달라!
하는 사람도 많고
입맛은 개인의 차이인지라~~
무조건 강추!!
이런 말은 못 하겠다.
난 징그러운 거 빼고는 뭐든 잘 먹는 편이라
열대과일의 여왕이라고 하는
두리안!! 도 엄청 좋아한다.
톡톡이도 나를 닮아서,
두리안도 잘 먹는데
우리 무턱 씨는
그 걸레 냄새가 나는 이상한
두리안을 도대체
왜!!, 좋아하냐며 우리들을 절대 이해 못 함
ㅎㅎㅎ
나같이 두리안을 똑같이 좋아하시는 친정엄마가
언젠가 인도네시아인지 말레이시아인지
여행 후 사 오신
두리안 맛이 나는 인스턴트커피를 선물로 주셨는데,
나는 그것 또한 너무 맛있어서
조금씩 아껴마셨었던 기억이 난다.
남편은 그 커피 냄새만 맡아도 엄청 괴로워했음
ㅋㅋㅋ
그러니 두리안 커피까지 좋아하는 내 입맛에
이 코코넛 커피가 맛없을 리 없음
ㅎㅎㅎ
코코넛 카푸치노를 즐기는 법 세 가지
- HOT : 코코넛 카푸치노 커피스틱 하나를 끓인 물 60ml에 잘 섞어서 마셔라
- COLD : 코코넛 카푸치노 커피스틱 하나를 끓인 물 40ml에 잘 섞은 다음 얼음을 넣어서 마셔라
- ICE BLENDED : 코코넛 카푸치노 커피스틱 두 개를 끓인 물 40ml에 잘 섞은 다음 믹서기에 아이스큐브 10개 정도에 부어서 같이 간 다음 하이볼 글라스 잔에 부어서 마셔라
맥심 믹스커피도 제일 맛있게 먹으려면 종이컵 물 2/3 정도가 제일 적당한 비율인 것처럼
코코넛 카푸치노를 가장 맛있게 마시려면 똑같이 끓인 물 60ml 넣고 마실 것을 권하고 있음.
코코넛은 좋아하지만 너~~ 무 달달한 커피는 안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았던 비율^^이다.
사실 다이어트도 하고 있으니
너무 단것은 피하는 중이라서
60ml 아니고
한 3배 정도 더 많이 넣어서 마시니
코코넛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서
내게는 딱 좋았다.
나도 다음에 여행 가면 지인들 선물로 이 커피를 사 와야겠다.
톡톡이랑 세계여행
베트남 편도 쓸 날이 빨리 오기를~~ ^^
아...여행 가고 싶다...
브라질 상파울루, 베트남음식점 Mids Saigon에서 마셨던 베트남커피맛도 그립구나
https://petitechef.tistory.com/m/entry/Restaurante-Miss-Saigon-%EB%B2%A0%ED%8A%B8%EB%82%A8%EC%9D%8C%EC%8B%9D%EC%A0%90-Moema
Restaurante, Miss Saigon 베트남음식점 @ Moema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 Miss Saigon 아직도 한달치 밀린 포스팅들이 있지만....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계속 밀리기만 할 것 같아서 최근스토리랑 지난이야기를 동시에 번갈아가면서 업데이트 해야겠
petitechef.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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