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독서

부의 인문학

카페징유 2023. 1. 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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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9. 월요일

부의 인문학

우석 (브라운스톤) 지음


나는 필자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나 또한 인생책을 만나면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추천도 한다. 그런데 가장 안타까운 유형은... 알았어. 읽어볼게! 말만 하고 절대 읽지 않는 유형. 둘째는.. 나는 요즘 너무 바쁘니 네가 대신 읽어보고 액기스만 나한테 좀 알려주겠니? 솔직히 두 번째 유형도 글렀다. 책은 요약본만 읽어서는 그 깊이를 알 수가 없고... 책을 읽고 본인 스스로 해독하고 이해하기보다 제삼자가 느낀 주관으로 잘 못 호도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음의 양식은 스스로가 쌓아야 가치가 있다.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찰리 멍거(Charles Thomas Munger)는 칸트의 정신적 모형을 자신의 투자방식에 적용하여 투자의 대가가 되었고 평생독서가 그 원동력이었다고 한다.

44P 주가가 싼 지 비싼지 측정하는 기준의 하나 PER
=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 (PER=주가/주당순이익) PER이 낮을수록 기업의 주가가 싸다.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왜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까?>
68P 진보정권은 언제나 큰 정부를 지향한다. 진보정권은 서민과 약자를 돕기 위해서 재정지출을 늘리고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걸 좋아한다. 밀턴 프리드먼의 주장에 따르면, 재정지출과 복지 확대 정책은 처음엔 경기 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온다고 했다.
>>> 여기서 중남미 포퓰리즘 좌파 정권 얘기가 나온다. 중남미!! 베네수엘라를 예시로 들었다. 무상 복지 그리고 최저 임금 인상을 약속했던 좌파 정권이 들어선 베네수엘라의 경우 2018년 한 해 동안만 물가상승률이 15만 퍼센트. 1,000원짜리 커피가 1년 뒤에 1,500배가 뛰어 150만 원이 된다는 것!!! 2015년 이래 해외로 탈출한 국민이 300만 명. 자국에 남아 있는 국민 대다수도 먹을 게 없어 쓰레기통을 뒤지는 실정이 되었다.
실제로 2016년까지 남미에 살면서... 남미가 좌파 포퓰리즘으로 남미 여러 나라들이 어떻게 망해갔는지 실제로 보고 느낀 바가 있어서 나는 좌파 포퓰리즘에 대해 심한 반감이 들기 시작했었다. 이렇게 국가부도사태가 나는 것들을 경험한 남미는 좌파에서 우파로 갈아타고 있었는데... 코로나사태 이후 다시 좌파로 돌아서는 핑크타이드 물결로 요동치고 있다. 걱정 ㅜㅜ
69P 서민을 돕겠다는 진보정권의 따뜻한(?) 복지 정책과 선심 정책이 부동산을 보유하지 못한 서민과 노동자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밀턴 프리드먼의 충고가 가리키는 복지 정책의 방향을 다시금 확인해야 할 때. >>> 진심으로 극공감 간다.

마이클 포터 교수 = 현대 전략 분야의 아버지
1979년 "어떻게 경쟁 요소들이 전략을 형성하는가= How Comprtitive Forces Shape Strategy" 5가지 경쟁요소
1. 신규 진입 위협
2. 라이벌 기업 간의 경쟁
3. 공급자의 교섭력
4. 구매자의 교섭력
5.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체위협
>>> 5가지 경쟁요소, 꼭 책을 읽어보시라!!!
이야기의 핵심은 무턱대고 열심히, 열심히 하면 어떻게 되나? 빨리 망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재능보다 전략적인 선택이 더 중요한다.

86P 시장경제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지 마라
'무식한 강남 복부인이 자기보다 더 많이 버는 게 옳지 않고 부당하다'라고 말하는 친구!! 만약에 시장이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을 해야 한다면 도대체 어떤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해야 할까? 1980년대와 90년데 휩쓸었던 하이에크의 사상은 놀랍게도 공산주의 지식인들조차 몰래 읽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이에크는 시장은 어떻게 보상하는가? 에 대해서 보상은 노력과 재능에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 운이 작용하기도 한다! 고 하였다. 난 여기서 얼마 전에 읽었던 책, The having 더해빙도 떠올랐다. 어쨌든 이 책의 저자 우석님은 시장경제에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어리석음으로부터 부디 벗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여기서도 난 극공감!!!

87P 왜 사람들은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가
왜 자유를 버리고 노예의 길을 선택할까? 자유는 경쟁, 노력, 책임이 기본이기 때문. 경쟁도 노력도 책임지기 싫은 미성숙한 대중들이 쉽게 원하는 것은? 이럴 때 달콤하게 등장하는 정치 세력은 파시스트나 공산주의 같은 전체주의다. 이들은 대중에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속삭인다. 그냥 모든 건 정부가 다 해준다고 약속. 그것도 공짜로!! 그렇게 해서 불안한 대중은 자유로부터 도피해서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ㅜㅜ
>> 바로 이 포인트!!로 나는 내 아들의 반쪽나라 브라질을 걱정하고 있다. 룰라 다 시우바가 대통령 3선에 당선이 되면서 지금 아주 시끄럽다. 빈부의 격차가 아주 심한 브라질. 이미 남미 포퓰리즘의 단 맛을 보았던 가난한 국민들은 왜...? 좌파 포퓰리즘 정부 이후 더 극빈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아직도 모를 것이다. 우석님의 책을 포어로 번역해서 브라질로 수출을 하고 싶어지는 순간이다. 오늘도 뉴스를 보니 브라질은 대규모 시위. 데모를 하면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진보 좌파는 겉으로는 늘 선의인척? 도와주는 척? 하는데 결국에 뒤통수를 맞게 되는 것은 오히려... 가지지 못한 자들인 것을... 남미에 살아 본 이후 더욱 뼈저리게 느꼈다.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가 왜 망해갔는지... 대한민국도 더 자세히 알아야 한다.
자원부국이자 인구도 많은 브라질이 왜 더 성장하지 못했는지 알아야 할 일이다 ㅡ.ㅡ

도시를 파괴하는 것은 폭격이 아니라 임대료 통제 정책이다.

91P 임대료 통제 정책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

임대료 통제 > 집주인은 유지 보수비와 재산세 내고 나니 오히려 손해 > 집주인은 더 이상 집을 고치지 않는다 > 임대수입이 사라진 집주인은 새로운 집을 지을 자금 축적이 안됨. 새집을 지을 수 없음 > 집이 더 부족해짐 > 주거문제가 더 심각해짐 > 세입자는 한 번 들어가면 도통 나갈 생각 안 함 > 사회적으로 굉장한 비효율 발생 > 세입자는 일자리가 생겨도 직장이 집에서 멀면 일자리도 거절. 싼 월세 집을 포기하기 싫으니 > 집주인은 돈을 모을 방법이 없어지니 주식 살 돈도 없음 > 경제성장에 필요한 자금줄도 막힘
( 임대료 통제 정책이 결국 임대인. 임차인에게 얼마나 안 좋은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하이에크는 이미 1931년에 분석했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행착오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여러 나라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이걸 직접 경험해 보고서야만 아는... 결국 돌아오는 건 인플레이션이요 고통받는 건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인 것을... 참 아이러니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자유시장경제하에서의 경제논리다.)

97P 정치인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경제 정책을 선택하는 이유는 당장의 인기를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물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여 올릴 수 있는 가격 결정권운 가진 회사의 주식에만 투자하라고 했다.

99P 경제민주화가 경기 침체를 가져온다.
저자인 우석님은 어쩜 이렇게 찰떡같은 예시를 잘 제시하는지.. 나 같은 주부들도 이해가 쏙쏙... 앞서 읽었던 더해빙이나 부의추월차선도 좋았지만, 부의 인문학이야말로 수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책이었다.
책의 예시는 이렇다. 어떤 정치인 왈, 삼성이 번 돈 20조 원을 풀면 몇 명이 얼마씩 나누어 가질 수 있다. 부자와 대기업에게 세금 폭탄을 때리자. 다수결식으로 하면 통과되기 쉽겠지? 프랑스를 예시로 들었다. 2012년에 프랑스 고소득자에게 최고소득세율 41%를 훨씬 넘어 75%의 세금을 부과하자 프랑스 부자들이 프랑스를 떠나기 시작했다고. 루이뷔통 회장인 베르나르도 이웃나라 벨기에로 귀화. 어떻게 되었을까? 프랑스 경제는 오히려 악화되기 시작했다. 세수는 줄고,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 경제성장률은 제자리걸음. 결국 2015년에 부자 증세를 폐지했다고 한다. >>> 실제로 내가 2012년에 남미에 살고 있을 때, 나랑 친한 친구 중에 남편이 프랑스로 발령이 나서 살다 온 친구가 있는데... 작년에 다시 미국으로 발령이 나서 또 나갔다. 프랑스랑 비교해서 살기가 어떠냐 물어보면 무조건 미국!!이라고... 이유는 말 안 해도 다들 알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이어서 더 읽어봐야 겠다.
너무 재밌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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