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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

카페징유 2023. 1. 1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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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 화요일

부의 인문학

우석 (브라운스톤) 지음

     슈퍼리치의 서재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서울에 집을 사야 하는 분명한 이유

128P KTX가 생긴 뒤 대전 사람들은 임플란트를 하러 강남의 치과에 간다고 한다. 백화점 쇼핑도 서울로!! 분당에 생긴 신분당선으로 잠시 꿈에 부풀었던 정자역 주변 상가들. 그런데 현실은 정자역 상권은 오히려 망했다. 학생들이 학원에 다니러 신분당선을 타고 강남으로 가버렸기 때문.
그러니 서울에 집을 사야 한다는 것이다. '물려도'서울에서 '물려야'시간이 지나면 회복되고 수익을 낼 수 있다.
>> 이 책을 읽다가 생각나는 사람이 여럿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광규아저씨가 송도에 아파트 마련 후 행복해하던 모습과... 최근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역시 인서울! 했어야 한다며 자조 섞인 농담을 하는 웃픈 모습이 떠올랐다. 괜히 똘똘한 한채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님. 책에서도 리카도의 차액지대론을 근거로 서울에 똑똑한 집 한 채 가진 사람이 평범한 월급쟁이가 평생 월급 모아서 번 것보다 더 많이 벌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151P 호황일 때 토지 소유자가 노동자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 월급 오르는 것보다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른다는 것이다. 노동자의 수입이 늘어나는 것보다 지대가 더 많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월급쟁이 무주택자들은 빨리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게 좋다. 반대로 불경기가 오면 부동산 부자도 타격을 받지만 노동자의 타격은 극심하다고 했다. by 애덤 스미스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by 케인스
1.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2. 집중투자하라
3. 장기투자하라
4. 신용투자 하지 마라
5.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6.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7. 싸게 사라

214P 부자가 되려면 손실의 공포에서 벗어나라
장기적인 수익률로 보면 주식과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예금이자율보다 높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못하는가? 손실의 두려움 때문이다. 책에 재미있는 사례들이 여럿 나온다. 꼭 읽어보시라. 그중 하나!!
사례
A 선택 :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1억 원을 주고 뒷면이 나오면 2천만 원 손해 본다
B 선택 : 동전 던지기를 하지 않으면 그냥 2천만 원을 준다.
이런 경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전통경제학에서는 A를 선택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A의 기댓값이 B의 기댓값보다 많기 때문이다.

A의 기댓값
=1억 원 x50%+2천만 원 손실 ×50%=4천만 원

B의 기댓값
=2천만 원

그런데 실제로는 사람들은 B를 선택한다. 왜? 사람들은 이익이 생겼을 때 얻는 행복보다는 손실이 생겼을 때 더 큰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란다.
전문용어로 '손실 회피성'때문에 사람들은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회피하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손실 공포감과 같은 본능을 극복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아무 데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다.

왜 다들 강남에 못 살아서 안달일까?
-과시를 통해 존재감을 확인하는 인간
-상대적 빈곤감이 강남 아파트값을 올린다
: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절대적 빈곤이 아니라 상대적 빈곤이다. (과시적 소비와 레저를 추구하고 이걸 SNS에 올려서 자신이 유능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세상) 진짜 부자가 되기보다는 SNS를 통해서라도 부자처럼 보이길 필사적으로 원하는 사람들. 과시를 통해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인간의 본능이 사라지지 않는 한 강남 아파트의 열풍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상위 20퍼센트가 전 세계 부의 80퍼센트를 가진다는 20:80의 법칙. 부동산 투자자라면 그렇게 비싼 곳이 좋다는 건 알지만 돈이 없어서 그곳에 투자할 수 없다는 것. 그렇다고 손 놓고 앉아 있을 순 없다. 돈 없는 사람도 투자는 해야 한다. 바로 부자 동네 인근을 노려라.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것이다.

꽃을 꺾고 잡초에 물을 주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마라 by 피터 린치

주식 투자에서는 큰돈을 번 사람들 대부분이 소수의 종목에서 대박이 났다. 상승 추세가 진행 중인데 서둘러서 매도해 버리면 큰 수익을 얻지 못한다.

최근 10년간 미국 주가를 이끈 주도주 F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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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서 큰돈을 벌려면 혁신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278P 우석님이 또 브라질을 예시로 들었다. 포어로 번역되어 수출되어야 할 책이다. 브라질에 살다 온 나로서는 100% 공감이 되어 두 페이지 분량의 예시를 그대로 간략하게 옮겨본다.

브라질은 2000년 초만 해도 미래가 밝았다. 다수의 공기업을 민영화해서 경제가 크게 성장. 고질병인 인플레이션도 진정. 많은 해외투자자들이 브라질에 투자했다. 그러나 그 후 브라질 경제는 망가지고 부채는 늘고 실업률은 높아졌다. 왜? 2002년 취임한 룰라 다 실바. 그는 사회주의자였다. 부자로부터 돈을 빼앗아 분배함으로써 가난한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했다. 사회주의자들은 정부 지출과 부채를 증가시켰다. 그들은 최저임금을 올렸고 복지를 대폭 확대했다. 이걸 사회정의라고 불렀다. 그들은 공무원의 봉급과 연금을 올렸다. 이걸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불렀다. 사회주의자들은 공무원 수를 늘렸다. 이를 수준 높은 정부라고 했다.
>>> 어째 2016~2020년까지 우리나라 정부에서 실패한 브라질 룰라의 정책을 벤치마킹했나? 싶을 정도로 똑같이 하는 진보좌파들의 정치를 보면서 소름이 끼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서.. 아무도 읽지도 않는 카카오스토리에 한동안 열심히 인기영합주의 포퓰리즘에 관한 비판의 글을 올리곤 했었다.

우석님의 글을 다시 이어가자면, 브라질도 처음에는 잘 돌아가는 듯했다. 사회주의는 언제나 처음엔 잘 돌아간다. 하지만 정부 지출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기만 했고 자본은 해외로 탈출했다. 결국 룰라가 만든 사회주의 낙원은 브라질 경제와 함께 망했다. 2015년 브라질 경제는 25년 만에 최악으로 추락했다.
>>>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사회주의가 판을 치던 남미 전역에 우파대통령이 탄생하면서 뭔가 변화의 물결이 흐르나 싶었는데... 코로나시대 이후 남미전역에 핑크타이드 물결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브라질도 박빙의 승부로 룰라가 3선에 당선... 휴... 그냥 한숨만 나온다. 오늘 뉴스에서 수도인 브라질리아에서 대규모 시위. 데모가 일어나고 치안은 더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슬펐다. 상위 20%가 하위 80%를 먹여 살린다고 했던가... 빈부의 격차가 훨씬 더 극심한 브라질에서 어떤 논리, 어떤 정치가 더 잘 먹힐까... 더 퍼줄 돈이나 있기나 한가....ㅜㅜ

288P 빚이 많아질수록 돈이 더 많이 생긴다?

-
갑 100원 저축
-A은행 10원 보관(지급준비금 10%) 90원 을에게 대출
-을 90원 B은행에 저축
-B은행 9원 보관(지급준비금 10%) 81원을 병에게 대출
>>> 최초의 돈 100원이 181원으로 늘어난다.
결국 시중의 돈은 빚(대출)으로 생겨난다. 이런 식으로 돈이 많아지면? 돈 가치가 떨어져서 인플레이션이 생기는 것.
자장면 가격이 50년 동안 300배 올랐다면 부동산 가격은 448배 올랐다. 시간은 절대로 화폐 보유자 편이 아님. 이게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 고로 바닥이라고 생각될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하는 게 최고로 빨리 재산을 늘리는 첩경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부자가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본능은 무엇인가?
1. 무리 짓는 본능
2. 영토 본능
3. 쾌락 본능
4. 근시안적 본능
5. 손실 공포 본능
6. 과시 본능
7. 도사환상
8. 마녀환상
9. 인식 세계의 오류

대다수 사람들은 본능대로 산다. 가난하게 사는 게 제일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본능대로 살면 저절로 가난하게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다수가 가난하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 우석님은 아주 명쾌하게 결론을 내려주시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자신이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에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책에서는 내가 가장 중시하는 종잣돈에 대해서도 빠트리지 않았다.
281P

종잣돈 닥치고 모으는 수밖에 없다.
안 먹고, 안 입고, 안 쓰고, 그렇게 해서 죽자 사자 모으는 방법밖에 없다. 인내와 절약이 결국 종잣돈 모으는 비결이다.

최근에 읽은 책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쉽고, 공감이 가는 책이었다.

The having 더해빙보다 < 부의 추월차선
부의 추월차선보다 <부의 인문학

이래서 인문학 인문학^^ 하나보다.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 계시면 꼭 읽어보시길...

끝^^ 이제 자야겠다.

https://petitechef.tistory.com/m/entry/%EB%B6%80%EC%9D%98-%EC%9D%B8%EB%AC%B8%ED%9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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