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Natal 나따우

브라질 북동부 Natal 1탄

카페징유 2022. 8. 5. 16:24
반응형

2015.11.14

다시 브라질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브라질은 치안이 안좋기로 워낙 유명하다보니 처음 1년은 조심조심하며 상파울루와, 상파울루 근교위주로 사부작 사부작 다녀보다가...
큰맘먹고 히우지자네이로 (rio de janeiro)정도 여행을 성공시키고 나면 조금씩 용감해지기 시작한다.
브라질의 삶을 즐기기 시작함.
2~3년차때는 그래서 점점 더 브라질 깊숙히,
더 멀리 여행을 가보고 싶어지게 마련.
우리는 어린 톡톡이가 있어서 제약이 많았지만,
평생 언제 또 이곳을 다시 올까 싶어서
힘들어도 또 짐을 다시 싸곤했다.

새벽 6시30분이면 출근해서
브라질 시간으로 새벽 1~2시까지 일했던 무턱씨를 살리는 방법이라고도 생각했다.
(정반대인 한국과의 시차때문에...브라질에서 저녁식사마치고 다시 회사들어가면 한국시간으로 점심때까지 또 전화받고 일처리하다보면 새벽 1~2시까지 일하는 건 다반사였다.
어쩌면 늦둥이 꼬맹이 톡톡이가 태어나면서 더 미친듯이 에너지를 쏟아내며 일했는지도....)
지금은 늙어서 그렇게 일할 체력도 없어보임.

암튼 휴가때 여행을 떠나서라도 휴식을 해야 무턱씨가 살 것 같았는데^^
언젠가 물어보니 ㅎㅎ
집에서 뒹굴 뒹굴 tv나 보면서 드러누워 있는것이야 말로 온전한 휴식!!이라함
ㅋㅋㅋ

늘 그렇듯 모든 여행 계획은 나혼자!!
어려운 포어 공부해가며
비행기티켓 끊고
숙소 예약하고
여행가방도 내가 싸고

무턱씨는 대신 공항까지 운전을 해주고^^
무거운 짐을 들어주고^^
톡톡이랑 함께 놀아주고^^
아들바보 무턱씨.
오늘까지도 아들한테 한번 화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없을정도로 자상하고 좋은 아빠.

Anyhow!!
더 위쪽 해안가를 따라서 북쪽으로 북쪽으로 여행을 가고..
자동차로 가기에 너무 멀어지는 시점부터는
비싸도 비행기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우리도 헤시피, 살바도르까지 가본다음
더 북쪽해안가를 가보자!!해서 낙점된 곳이 바로

Natal!
영어로 나탈, 포어로 나따우

사진출처 Google map

상파울루에서 나따우까지 운전해서 간다면?
무려 1일하고도 18시간. 최소 42시간 쉬지않고 운전해야함. 브라질 땅이 얼마나 넓은지 실감이 가나.

톡톡이를 데리고 저 먼거리를 자동차 여행으로 갈 순 없지. 게다가 휴가도 짧은데...
비행기로 이동.
최소시간은 3시간 30분인데
비행기편을 알아보면 대체로 어딘가에서 1번 stop하고 가서 4시간 30분이 걸리기도 하고 7시간까지 걸리는 항공편도 있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나따우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거의 동쪽 끝에 위치. 지도에서 톡 튀어나온 끝 지점 즈음이 나따우로 히우그란지두노르치주의 주도이다.
브라질의 동북부지역!!

사진출처 Google Map
사진출처 Google Map

Natal에 도착한 첫날은 숙소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유명한 해안가에 가서 놀았었다.

Ponta Negra Brach
폰타 네그라 해변

주소 : Calçadão de Ponta Negra, 나탈 히우그란지두노르치(주) 브라질


차로 9분거리

Ponta Negra Beach
Crepe Nordestino

아이들은 제 때 간식을 챙겨먹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간식을 너무 많이 먹이면 밥때 밥을 잘 안먹는다고 간식도 안 챙겨먹이는 경우도 있던데...
밥은 밥이고 간식은 간식이다.
어른과 달리
폭풍성장기인 유아때와 아동기때는 점심과 저녁사이 3~4시쯤 배가 고프게 마련이니
뭐라도 꼭 챙겨줘야함
가능하면 영양가 있는 간식으로!!!
바닷가로 뛰어가는 무턱씨와 톡톡이보다 더 눈에 들어왔던 크레페^^

Crepe Nordestino 치즈를 갈아서 올려주고
바나나 하나를 통째로 올려놓음
기다란 바나나 토막내기 시작
급할거 없는 브라질. 천천히 꼼꼼하게,얇게 슬라이스중
맛있는 바나나 골고루 자리를 잡고 쇼콜라찌(초콜렛가루)뿌려준다

접어서 한번더 그릴에 지글지글^^

Crepe Nordestino 치즈가 들어간 바나나 크레페 맛있게 먹고,
바닷가에서 실컷 놀아주면...
톡톡이가 곯어떨어져 꿀잠을 자는동안
비로서 우리에겐 꿀같은 휴식시간이 왔다.
ㅎㅎㅎ

Natal, ponta negra beach
파도가 제법 쎄서 보드를 타고 웨이브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Nossa!! 파도가 왜이렇게 쎔?

온다 온다 온다!!
포르투갈어로 파도가
Onda 온다!!
우리는 파도가 온다온다온다 소리치는데^^
브라질사람들이 들으면 파도파도파도!라고 소리치는줄 알겠음 ㅎㅎㅎ



광활하게 넓고, 끝도 없이 길었던 브라질 바다.
여름 휴가 시즌이 오니
한없이 더 그립구나

Natal이야기
to be continued





반응형

'Brazil Natal 나따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라질 북동부 Natal 4탄  (75) 2022.09.07
브라질 북동부 Natal 3탄  (29) 2022.08.24
브라질 북동부 Natal 2탄  (27) 202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