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 David Life/Baby 첫번째 하느님의 선물

톡톡이 성장스토리 - 생후 32주 즈음

카페징유 2013. 9. 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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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12년 12월 16일

 

브라질에 살면서 축구소식에 둔감할 수 만은 없다.

상파울루의 아침이 완전 축제분위기!

끊임없는 폭죽소리와 자동차 경적소리 그리고 사람들의 함성소리로 가득했던 날.

그나마 시내 가까이 모에마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축구하는 날이면 집에 있어도...내가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 살고 있긴 하구나... 실감하곤 한다.

 

곤히 잠든 우리 톡톡이 깰까 걱정도 되었지만, 브라질에서 태어나서일까?

그렇게도 시끌벅적한 가운데 쌔근쌔근 잘 자는 녀석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다.

 

올림픽 은메달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 8월의 고요함을 깨고,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2FIFA Club World Cup에서 영국의 첼시를 누르고 브라질 상파울루팀, 코린티안스가 1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단다.

 

내년에 톡톡이 걷기시작하면 코린티안스팀 축구복 유니폼세트 하나 장만해줄까?

 

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멀지 않았구나...!!!

 

 

B.2012년 12월 18일

 

Nossa~~!!

꿀벅지 우리 톡톡이!!

하루전날 백신 예방접종으로 양쪽 허벅지에 주사. 두명의 간호사가 양쪽에서 허벅지를 동시에 찔렀더니,

우리 톡톡이 얼굴이 완전 시뻘개지면서 비명을 질렀었다. 우리 꼬꼬마.. 넘 불쌍타 흑 ㅠㅠ

 

새벽에 열이 살짝 올라서 그랬는지, 좀처럼 잘 안깨는 녀석이 새벽 2:30분부터 4:30까지 잠을 보채더니만..

오후에 이렇게 떡실신되어 정신없이 잠만 잤던 날 찍었던 사진이다.

 

사진에 허벅지에 붙어있는 빨간색 동그란 어린이 스티커가 주사맞은 영광의 자리.

 

 

예전에 이 사진 카스에 올렸더니 스모선수같단다. ㅋㅋㅋ

 

손 곱게 배에 올리고 자는 녀석...

너의 숨소리가 아직까지도 엄마 귓가에 들리는 듯해 ^^

우리 톡톡이  우유달라고 앙앙앙 우는 모습 퍼레이드닷!!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뚝

 

 

너 정말 서럽게 우는구나~~

 

아랫입술도 쭈~~~욱 ㅠㅠ

 

또다시 두눈 질끈 감으면서 폭발~~

 

이제 조금 진정이 되었나?

알았어 알았어~~~ 엄마 금방 우유타서 오마....

 

빨리 빨리 빨리~~

 

배고픈거 절대 못참던 우리 톡톡이

 

 

언제 울었냐는 듯이 우유 다~~마시고 배시시 배시시 웃고있는 녀석.

 

다시 순한 양~~ 모드

짧지만 베컴머리 시도 ㅋㅋㅋ

 

이쁘다 이뻐 ^^

 

아들이 요래 이뻐도 되는거닝?

 

기분좋아 기분좋아 하하~~

 

기분좋아 기분좋아 헤헤~

 

아잉 귀여워 미추어버리겠어 ^^

 

엄마~~ 난 배만 부르면 된다구 ㅋㅋ

 

 

 

 

 

 

 

ㅋㅋㅋ

 

C. 2012년 12월 19일

 

 

친정엄마가 주재원 살다가 귀임하면 피아노 하나 사준다고 하셨었는데, 사촌 재연이 언니한테서 중고피아노 얻으셨다면서 목동으로 옮기고 조율도 한번 하셨다며 까톡으로 사진 보내주셨다.  정말 정말 오래된 삼익피아노인데~~~ 이거 완전 골동품?수준 ^^

그래도 중후한 멋이 나는게 맘에 든다.  나중에 톡톡이 한국가면 요놈으로 피아노 가르치면 되겠다.

엄마~~ 고마워요 ^^

 

우리아파트 바로 뒤에 사는 은영씨가 생유산균을 분양해주고 갔던 날 찍은 사진

분양받아 12시간 배양시켜 쨈하고 섞에서 요플레로 아침에 시식하다 찍었던 사진이다.

애기한테 생유산균이 좋다며 한국에서 분양받아온 귀한 생유산균을 나눠주고 가서 너무 너무 고마웠는데.....

나 이거 몇 달 유지하지 못하고... 유산균 죽여버렸다.

톡톡이는 몇 번 먹여보지도 못했넹...ㅠㅠ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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