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 David Life/Baby 첫번째 하느님의 선물

톡톡이 성장스토리, 톡톡이 생후 17개월 중반즈음

카페징유 2014. 3.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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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2014년 1월 26일 일요일

 

무턱씨랑 야끼도리에서 점심먹었던 날... 바로옆에 있는 이비라뿌에라 쇼핑에 들려서 놀다왔었다.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로 스머프행사장이 있어서 구경중

 

 

 무료입장인데 나이제한이 4살부터 10살까지라 우리 톡톡이는 들어갈수가 없어서 조큼? 아쉬웠다.

 

 미끄럼틀도 타고, 그네도 타고, 의자에 앉아서 블럭놀이도 하고~~~

사실 별거 아니지만 애들은 이렇게 단순한 놀이에도 행복해 할 수 있는 것이니....

쇼핑몰마다 늘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주는 브라질의 모습이다.

 

 초등학교때 스머프 만화 정말 열심히 봤었는데... 잠깐 옛추억에 잠겨봄 ㅋㅋ

 

 

 

 

 2014년 1월 10일부터 2월2일까지 열렸던 이벤트. 오후2시부터 저녁8시까지 Piso Moema 에 Itau은행바로 옆에서 열렸음.

Piso Moema는 이비라뿌에라쇼핑 3층을 말한다.

 

참고로 이비라뿌에라쇼핑은 층 이름이 있는데 대충 설명해보면,

Piso Jurupis 지하1층

Piso Ibiripuera 1층 (보통 브라질에서는 0으로 표시)

Piso Campo Belo 2층

Piso Moema 3층

이고

지상 주차장은

C1

C2

.....이런식이다.

 

톡톡이랑 자주가는 곳은

Piso Moema 3층

 

Saraiva 어린이 서점코너닷 ㅋㅋ

 

 브라질에서도 앵그리버드는 인기!

다큐멘터리와 역사를 좋아하는 무턱씨가 가끔 시사다큐 다운받아서 함께 보는데... 이 앵그리버드가 북유럽 핀란드를 먹여살릴 정도라 했던것 같다. 역시 21세기는 창의와 다자인으로 먹고사는 세상인듯....

 

아주 작은공간이지만 턱턱이가 사랑하는곳!

브라질 친구들은 내가 맨날 쇼핑으로 GOGO!하니

쇼핑좋아하는 친구?로 알수도 있을것 같은데... 사실은 우리 톡톡이와 서점?투어를 하러 이곳저곳 다닌다는 사실 ^^

 

 

지난번에 브라질의 유정란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브라질 유정란의 사진이 있어서 또 하나 올려본다.

각양각색의 신선한 브라질 유정란!

한국가면 브라질의 무엇이 그리울까? 가끔 생각하곤 하는데....

턱턱이는 신선한 유정란도 때때로 그리울듯 싶다.

 

B. 2014년 2월 5일 수요일

 

무턱씨랑 같은회사 다니시는 분들 와이프님들이랑 가끔 만나서 식사하곤하는데~~

이 날은 모에마의 베트남 쌀국수집에서 점심모임을 가졌더랬다.

 

넌 누규~~~~?

ㅋㅋㅋ

유일한 청일점?이었던 우리 톡톡이한테 장난치기!

고무줄로 머리 묶어줬는데

가만히 있더라.

머리묶어놓으니 너 정말 딸래미처럼 이쁘고나 ㅎㅎㅎ

추블리 보고있나?

내가 바로 브라질에서 그 유명한 재블리

 

 

엄마 나 이뽀요? ㅋㅋㅋ

 

열심히 오렌지 쥬스 흡입하는 중.

이 날 이후로 사람들이 톡톡이 머리 맨날 묶어주라는데~~~

머리숱 많지 않은 우리 톡톡이

머리 맨날 묶어주었다가는 그나마 없는 머리카락 더 많이 빠질까 싶어 못 묶어주고 있다. ㅋㅋㅋ

머리숱도 많지않고 머리카락도 빨리 자라지 않아 이발비용 안드는 녀석.

넌 역시 효자야 ㅎㅎㅎ

 

미스 사이공, 평일 낮에 가니 요렇게 샐러드도 주시넹^^

 

Grilled Chicken에 밥하고 야채. 요것이 19.90이었나?

암튼 가격 완전 따봉이었다.

맛도 따봉!

 

요건면요리.

예전에 찍어둔 메뉴판 있었는데 이름 찾아보기 귀찮다. ㅋㅋ

요것도 맛있다.

 

정말 무더웠던 2014년도 상파울루

점심먹고 헤어져서 집에와서 놀아주고 저녁에 목욕시켰는데~

우리 톡톡이 더워서 윗옷 안입겠다며 도망다니시는 중 ㅋㅋㅋ

 

나 잡아봐~~~라!! ㅋㅋ

톡톡이 너 가뜩이나 목 짧은데 더 짧아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이 짧아서 슬픈짐승, 톡톡이여

목아~~ 쭉쭉 늘어나랏!

 

무더웠던 여름날 23층 아파트에서 내려다본 수영장 모습!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2014년 2월5일은

내가 존경하는 유신부님이 주교서품식을 받는 날이었다.

 

한국이었으면 톡톡이 데리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 갔었을텐데.......

브라질에 있다는것이 참 안타까웠던 하루......

유신부님께 아직까지 따로 전화도 드리지 못하고 메일로 축하인사도 드리지 못했지만, 멀리 지구반대편에서 데레사가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드리고 있었다는 마음이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년에 한국갔을때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신부님께 전화도 못드렸던게 너무 죄송해서

축하인사 전하려 메일을 열었다가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여태 메일도 못쓰고 있다.

 

올해 서울대교구에서 2명의 주교님이 탄생하셨다는데 그중 한분이 내가 존경하는 유경촌주교님이시라니....

 

신부님께 톡톡이 유아세레 받고 싶어서 브라질에서 유아세례 안하고 있는데...

신부님은 주교님이 되셨다.

 

무턱씨랑 결혼할때 우리 주례신부님이셨던 유신부님이 이제 유주교님이 되신 날이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한참이나 사진을 보고 멍~~~하니 있었더랬다.

 

낮은자의 하느님의 모습으로 엎드려계신 유주교님....

너무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내년에는 톡톡이 데리고 주교님께 인사드리러 꼭 갈께요....

 

 

그리고 상파울루 와서 잃어버린 신앙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2월이었다.

턱턱이는 성당에서 무턱씨와 결혼할때 다짐했던 성가정을 이루고 있는가......

하느님이 주신 새생명

우리 톡톡이를 데리고 성당에 가지 않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참 부끄럽게만 느껴진다.

 

톡톡이 재울때 성가도 많이 불러주고 기도도 많이 해주었지만...

성당에 데리고 가지 않았던 지난 1년의 시간들이 너무 헛되었던게 아닌가도 싶다.

 

가톨릭 국가 브라질에 오게 되어서 얼마나 행복해 했었던가~~~

아름다운 성당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너무 위험한지역? 아닌가라며 찾아가기를 두려워했던 지난 시간들...

 

더 늦기전에...

 

앞으로 남은기간동안 톡톡이한테 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자연스럽게 하느님을 만나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언제나 하느님은 데레사를 이렇게

이런 저런 방식으로 인도해주시고 계시는구나.....

 

하느님 감사합니다.........

 

 

톡톡이 성장스토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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