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17. 금요일
나름 포켓몬 덕후인 우리 톡톡이.
얼마 전에 아들이 엄마는 아냐!!??
포켓몬의 지우와 피카추가 25년 만에 은퇴를 하였다!! 는 사실!!
뭐???
난 무슨 귀신 시나라 까먹는 소린가 했다.
연예인 은퇴설은 들어봤어도
만화 캐릭터 은퇴설은 또 처음이네.
어디서 헛소리를 들었나?
했는데...
인터넷 검색해 보니 진짜였네.
안 그래도 25년째 늙지도 않는 지우가 좀 지겹긴 했다.
ㅎㅎㅎ
그리고 새로운 시즌
새로운 캐릭터들이 출시되었단다.
https://www.pokemonkorea.co.kr/popupstore
새로운 캐릭터, 나오하. 뜨아거. 꾸왁스
톡톡이는 꾸왁스가 마음에 든다고...
포켓몬 팝업스토어는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으로 H&M Men 매장 근처에 있다.
점심 먹고 오후 1시 7분에 팝업스토어 예약을 하였는데... 맙소사, 우리 앞에 383팀????
웨이팅 예상시간 약 518분.
(설마 8시간 이상 웨이팅? 중간에 포기하고 가는 사람들 많겠지..)
일단 나우웨이팅 예약해 놓고
대치동 학원 갔다가
5시 30분에 다시 롯데월드몰로...
중간에 다들 포기하고 집에 갔는지 다행히 6시 되기 전에 문자가 왔다.
5시 53분에 팝업스토어 입장하라는 메시지!!
드디어 입장!!
입장하자마자 발견한 꾸왁스.
대형인형 65,000원
아들인데... 아직도 인형을 좋아하다니...
내가 볼 땐 그냥 디즈니의 도날드 덕 같은 느낌인데..
뭐가 그리 특별한 걸까..
(난 오히려 미니어처를 좋아하는 스타일 ㅡ.ㅡ)
인형보다는 차라리 실용적인 다른 제품이 더 좋지 않나... 뒤져보기 시작함. 옷??
가방?? 가방은 가격이 더 사악하네. 16만 원
머리끈... 잠만보 귀엽다. 그런데 2만 1천 원
딸이 없어서 패스.
작은 봉제인형들은 14,000원 혹은 16,000원
그런데 뒤져보니 새로운 캐릭터 꾸왁스는 없다고...
헐.
차라리 접시가 더 유용하겠네.
꾸왁스 접시 25,000원.
유리컵은 14,000원
볼펜 4,500원
포켓몬센터 펜은 더 비싸네 12,000원
포켓몬 도자기 시리즈들은 28,000원
새 학기를 앞두고 각종 문구류들도 출시되었다.
오잉~~ 럭키드로우 행사가 7만 원 이상
딱 1명 준다는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 스칼렛. 바이올렛 에디션.
설마 되겠어?
결국 꾸왁스 인형은 톡톡이가 작년 한 해 동안 모았던 용돈으로 사고,
내가 접시 하나 사주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톡톡이가 소비도 시행착오를 해봐야 알겠거니...
아직 내 생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어린이날 선물타령 시작한 아들.
엄마 생일도 안 지났으니 어린이날의 '어!'자도 꺼내지 말라하니... 자꾸 아이의 날!!이라고...
옆에서 쫑알쫑알.
톡톡톡 talk talk talk
톡톡이 여전히 말이 많다.
막상 톡톡이가 집에 데려온 꾸왁스...
거실 소파에 앉혀보니 생각보다 이뿌다.
접시도 이뿌다^^
(종이 꾸왁스는 오늘 포토존 앞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었던 것)
포켓몬스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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