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2일
Blés D'or
톡톡이 생후7개월 3주차였을때즈음, 아기때도 싫다 포대기도 싫다... 안아줘도 내 가슴에 착 달라붙지 않고 두 발로 기어오르기!
일명 엄마배에서 가슴위로 산타기?
암튼 보통 가장더운 낮시간에는 산책을 피하는 편인데... 이 날은 도저히 집에서는 재우기 어려울것 같아서 오전 11:45분에 출발~.
브라질 사람들 블러그에서 보았던 레스토랑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일부러 평상시 가던곳보다 조금 먼곳으로 선택.
집에서 윰차끌고 천천히가면 15분? 조금 넘게 걸리는 곳인듯 했다.
드디어 발견, 블로그에서 보았던것보다 조금 더 작은? Cozy한 레스토랑이었다.
너무 사람 많이 북적이는 것보다 한적해서 더 마음에 들었음. 상업지역이 아니라서 그런지 평일 낮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듯 했고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만 붐비는 분위기였다.
오늘의 풀코스 메뉴 29.90헤알 ^^ 가격도 착하다.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빵들^^ 오전에 카페다망야 하러 와도 좋을듯 싶었다.
크로와상부터 너무 달아보이지 않는 빵들이라 맘에 들었음
Doce 도씨들~
케잌도 몇 종류~~
역시... 턱턱이가 점심 첫손님이다.
레스토랑 로고가 박힌 메뉴판 ^^ 대충 훑어보고 톡톡이 자는틈에 얼른 오늘의 메뉴로 주문 ^^
오렌지쥬스랑 샐러드랑 바게뜨빵
샐러드는 역시 발사믹소스랑 올리브유랑 먹는게 가장 무난한듯 ^^
브라질애들은 여기에 소금도 팍!팍 뿌려먹지만.... 짠 음식 별로 안좋아하는 턱턱이는 그냥 담백하게!
턱턱이가 좋아하는 살짝 반숙 써니 사이드 업 에그랑 필레미뇽과 감자.
브라질 여느 다른 레스토랑처럼 꼬기양이 많이 않아서 더 좋았다.
간단한 페이저웅과, Couve 그리고 브라질식 흰쌀밥
평일에 집에서 혼자 고기 많이 먹지 않으므로 외식할때 이렇게 필레미뇽이라도 먹으면서 체력을 보강해야 한다. ㅋㅋ
잘 자던 녀석~~. 엄마가 사진찍고 딱 먹으려고 하는 찰나~~ 일어나서 눈이 땡글 땡글~~
음식 서빙하던 찌아가 톡톡이 보더니 너무 귀엽다며....
분주히 분유타서 먹이려고 하는 턱턱이 보더니, 얼른 음식 식기전에 밥먹으라며 대신 분유먹여주겠단다.
Meu Deus!!
친절한 브라질레이라 ^^
어쩜 다들 애기들을 이리 이뻐하는지~~
잠깐 얘기하다보니...이 언니, 일찍 결혼해서 딸이 또 결혼해서 이미 손녀가 있단다.
그래서인지...
우리 톡톡이 엄청 이뻐하셨다능 ^^
우리 꼬꼬마, 생후 6개월이전에 이미 낯 다 가리고~~
생후 7개월 넘어서서는 낯선사람봐도 별로 경계도 안하고 엄청 좋아라 했다. 그래서 브라질 사람들한테 더 이쁨 많이 받고 있지^^
덕분에 턱턱이 아주 여유롭게 식사다하고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나온 맛있는 푸딩까지 ^^
너무달면 에스프레소 한잔 시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고 맛있어서 남은 오렌지 쥬스랑 먹고 나왔다.
맛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었던 집이라넹 ^^
어쩐지 레스토랑 이름이 브라질스럽지 않더라...
구글 번역해보니
Blés D'or = 황금밀
Blés 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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