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Sao Paulo/Moema 모에마

Crazy Bubble

카페징유 2022. 7. 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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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3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인 브라질 상파울루!!!
11월부터 시작해서 12월이 되면 각 쇼핑몰마다 재미있는 팝업 이벤트가 많이 생겨나서 아이들은 더욱 즐겁다.
이비라뿌에라 쇼핑몰에 갔더니 평상시 보이지 않던 수중 버블이 crazy bubble이라는 이름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우리 톡톡이도 도전^^



Crazy Bubble
규칙

  • 놀이에 참가할 수 있는 아이들은 3살부터 70kg까지
  • 입장료는 7분동안 15헤알
  • 신용카드나 수표는 받지 않음 (현금만 가능하다는 뜻이다)
  • 아이의 사이즈와 나이에 상관없이, 공모양의 버블당 단1명의 아이만 탑승가능함
  • 공모양 버블안으로 신발을 신은 아이들은 입장불가 (신발을 벗고 타야한다는 뜻)

출처 : 구글 환율 데이터

2022년 7월 1헤알 =244.32원
2015년 12월 1헤알 =295.28원

당시 15헤알이면 대충 300원 곱해서 4,500원정도였다.
7분에 4,500원?이면 비싼가 안비싼가!
우리나라 알바가 시급 60분에 1만원이 안되는것을 생각하면..흠...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겠구나.

무서울까? 살짝 긴장했던건지 애교를 부리던 중인지 ㅎㅎ
브라질 형아들은 언제나 유쾌해. 탑승전 버블에 넣는 바람으로 살짝 장난치던 중인듯^^
드디어 탑승. 잽싸게 들어가요
쭈그려 앉아서 얌전히 기다리는중
물속에 입수하기전에 대기
드디어 탑승ㅋㅋㅋ
둥실둥실. 누워서 세상 편한자세로 즐기시는 중
앉아도 보고
또 누워서 엄마도 보고. 난 누구~~여긴 어디^^
엄마도 타고싶지만 아이들만 탈수 있댜
엎드려도 보고~~ 온 몸으로 크레이지버블을 느끼시는중
벌써 끝~~~?
자 내리세요~~
브라질 형님들은 다 왜이렇게 sweet!!한거야. 정말 아이들을 너~~무 사랑한다. 서비스가 몸에 베여 있어서 따로 서비스 교육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친절한 브라질 사람들!!

늘 급할 것 없고, 마음의 여유가 많은 브라질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하면서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는 그다지 크지 않았던 것 같다. 나 또한 한국인 특유의 LTE급 빠름 빠름 정신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며 slow~slow~를 즐기기도 했던 나날들!!
뒤에서 쫒아오는 사람도 없는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뒤돌아 볼 틈도 없이 앞만보며 달리면서 살았을까~~

톡톡이가 영재아이들의 특성들을 닮아,
창의력.과제집착력.집중력 요3박자를 두루 잘 갖춘 아이로 잘 성장하고 있는것은
누구보다도 행복했던 유아기를 보낼 수 있었기 때문일듯.
한국에서 아이를 낳았다면...
아마 맞벌이하면서 톡톡이를 이렇게 온전히 내가 다 키우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다.

지적호기심이 가장 왕성하던 시기에
많은것을 보고, 많은것을 경험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무엇보다
엄지척의 나라에서
항상 양쪽 엄지를 세워서
따봉!!따봉!!이라고
칭찬해주는 나라에서 자랐기 때문이 아닐까!!
엄지척 문화는 톡톡이의 자존감을 한껏 높여주는 좋은 환경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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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에 각자도생!이라며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희한한 세상이 열렸지만, 결국 인간은 서로 연대하고 상생해야 함께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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