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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aço das Crianças 어린이 놀이방 @ Shopping Ibirapuera (1탄)

카페징유 2014. 7. 25.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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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3일

 

Espaço das Crianças

 

브라질의 쇼핑몰에는 이렇게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하나씩은 마련이 되어 있는것 같다.

유아탁아소?처럼 부모가 쇼핑하는 동안 아이를 여기에 맡겨둘 수도 있는데, 36개월 이상 아이들은 그냥 맡길 수 있지만

36개월이 안된 아기들은 아기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자가 함께 들어가서 놀아줘야 한다.

물론 공짜는 없다.

5월달만 해도 30분에 18헤알 (약 8,300원)이었는데

7월부터 30분에 20헤알 (약 9,200원) 로 올았다. ㅡ.ㅡ

 

한국에 있는 완전 크고 좋은 뽀로로파크같은데랑 비교하면

정말 보잘것 없이 작은 공간인데 비해서 너무 비싸다 싶어 한번도 톡톡이를 데려가지 않았었는데....

생후 20개월이 넘어가니 집에서 매일 똑같이 놀아주는데 한계가 느껴지기도 하고, 뭔가 더 재밌게 놀아줄 수 있는것이 없을까 해서 가봤던 곳!

10평남짓? 암튼 정말 작은공간을 잘 활용해서 1층과 2층으로 만들어 둔 이곳을 우리 톡톡이는 꽤나 좋아라 했다.

입구에 카운터가 있고

신분확인을 위해서 CPF번호를 물어보고 등록한다음 입장

 

엄마가 쇼핑하는중인지 5살정도 되는 형이 혼자 놀고 있었다.

혼자 있다가 톡톡이가 들어오니 무척 반가워하던 형아 ㅋㅋ

그런데 우리 톡톡이는 혼자 장난감으로 놀기 삼매경 ㅎㅎ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간도 이렇게 만들어져 있었다. 부엌놀이하며 소꿉장난하기. 사실 톡톡이같이 어릴때는 남자아기들도 시장놀이 좋아라하고 소꿉놀이도 좋아하는것 같다.

커~~다란 곰인형옆을 어슬렁 거리다가~~

 

집에서 많이 가지고 놀던 익숙한 장난감을 가지고 또 놀아보기도 하고~~

2층에 볼풀장이 있다고 해서 올라가보기로!!

톡톡이는 아직 키가 작아서 혼자 올라가지 못해서 안아서 한칸씩 위로 올려주며 같이 올라가보았다.

 

저 그물망은 안전한가... 불안해서 물어보니 200킬로그람까지 견딜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니 걱정말란다.

 

 

형아 어디 있었나 했더니 혼자 이 위에서 놀고 있었음~~

또 형아만 완전 반가워 한다. ㅋㅋㅋ

 

시간이 지나니 톡톡이도 형아랑 곧잘 놀기 시작 ^^

내가 이 좁은 공간을 장애물 넘어가며 톡톡이 뒤 따라 다니려니

헉헉헉

정말 땀이 장난아니었음

육아는 마라톤

정말 체력이 좋아야 한다.

 

그래도 이 날 건진 베스토포토샷 ^^

신이 나는지 혼자 엉덩이 춤도 춰보고~~

벽에서 빠져나와 있는 커다란 블럭으로 장난도 하고~~

아래층에 뭐가 보이는지 구경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앞에는 당근밭~~~ 톡톡이가 제일 좋아하는 야채 당근밭이 있었다. ㅎㅎ

당근뽑기 놀이도 하고~~

뽑았다가 다시 당근심기도 하고~~

형아는 옆에서 수레를 끌면서 놀고 있던중~~

뭐든지 다 따라해보고 싶은 우리 톡톡이~~

톡톡이도 수레에 당근담아서 놀아보기~~

운반도 제대로 하기전에 다 쏟아버리기~~

 

 

 

다다다다다다다다~~~

아.. 정말 쉬지않고 에너지 발산하며 재밌게 잘 놀았던 날

딱 1시간만 있다 나오려고 했는데, 계속 더 놀겠다는 톡톡이때문에 1시간 30분이나 있다가 나왔더랬다.

90분만에 54헤알 ( 약 25,000원 )

 

휴~~~

더 놀겠다고 할까봐

잽싸게 계산하고 나왔던 날~~~

 

물가 비싼 상파울루

그래도 이렇게라도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더 다행인것 같다.

 

얼마전에 갔더니 2달사이에 내부가 조큼 바뀌었더라...

아쉬운건 톡톡이가 많이 좋아했던 당근뽑기 놀이가 없어졌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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