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ai Noel'2013 브라질 산타할아버지 @ Condominium Club Moema

 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아파트 끌루비에서 매년 꼬맹이들을 위한 산타할아버지 이벤트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설날이나 추석때 민족대이동이 있는것처럼... 브라질에서도 크리스마스때는 민족대이동?처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에 방문해서 가족들,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보낸다고 한다.

방문하기전에 가족이나 친척들 선물도 꼼꼼히 챙기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한달전부터 쇼핑몰은 많은 사람들로 붐빔.

얼마전 브라질 친구를 통해 알게된 사실은, 한국에서는 성당에서 세례를 받을때 대부/대모를 가족이 아닌 친구나 친한지인한테 도 부탁하기도 하는데.. 브라질에서는 거의 친척어르신들이 조카들의 대부/대모가 되어준다고 한다. 크리스마스때 꼭 대자나 대녀를 위한 선물을 잊지 않는다며... 그래서 직계가족뿐 아니라 챙겨야 할 선물들이 꽤나 많다고 얘기했다.

 

나에게도 대녀가 3명이나 되는데....

축일조차 잘 챙겨주지 못하는 나의 대녀들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까톡을 통해 안부라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날...

 

 생후 16개월에 들어선 우리 톡톡이. 출동하기전에 혼자 신발 다시한번 점검중이시다. ㅋㅋㅋ

 

 엘레베이터문 열리면 뛰어들어가서 양쪽발을 동동구르며 좋아라하는 톡톡이 ^^

 

 

  Papai Noel 빠빠이 노에우 (산타할아버지) 도착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아서 놀이터 의자에 앉아서 시간때우는중 ㅋㅋ

 

 

 

 슬슬 지루한 표정이다. ㅋㅋ

 

 사람들이 아파트 정문쪽으로 이동하길래 톡톡이랑 엄마도 출~~~동 ^^

 

 사람들에 가려져서 Papai Noel는 보이질 않고~~

 

 드뎌 멀리서 보이기 시작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들도 신났다. ㅋㅋ

 그.런.데....

올해 우리 아파트 산타할아버지 섭외가 잘 안되었었나봐 ㅋㅋ

작년 재작년과 달리 갑자기 하얀색으로 얼굴 떡칠을 하고 나타난 저 산타 할아버지보고 턱턱이는 급실망 ㅠㅠ

 

 아파트 1층 레스토랑 오데찌 아줌마랑 드디어 사진 한장 찍었다. ㅎㅎ

 씨크한 톡톡이 ㅋㅋ

한번을 웃어주지 않는다.

 

 아파트 어린이 유아방에 모인 사람들에 가려져서 Papai Noel는 보이지도 않는구나 ㅋㅋ

 

 차라리 저 주황색옷입은 끌루비 아카데미아 남자쌤이 산타분장 했었으면 더 좋았을듯 싶었다.

내 기억으로 저 선생님이 2011년도에 산타로 등장했었던거 같은데....

 

 

 아이들이 참 많았는데... 나름 꼬맹이 나이 어린순서데로 먼저 산타할아버지랑 사진찍고 선물받을 수 있는 우선권을 주었다.

 

 끌루비쌤이 톡톡이 발견하자마자 먼저 사진찍고 선물받아가라며 ^^

우리 톡톡이 지난번 이비라뿌에라 쇼핑 산타할아버지 이벤트때 얼굴 하얗게 분장한 버즈? 생각이 났던걸까?

이번 산타할아버지는 톡톡이 마음에 정말 안들었는지 얼굴도 쳐다봐주지 않더라 ㅋㅋ

내년엔 제발 다른 산타할아버지로 바꿔줘요 ㅎㅎ

 그래도 선물득템

 

 

 상기된 톡톡이 ㅋㅋ

 

 

 

 

 

 산타할아버지는 싫었는데 할아버지가 준 선물꾸러미는 맘에 드는지 ^^ 신이나신 우리 톡톡이군 ㅋㅋ

 

나는야 TOUGH GUY  ㅋㅋ

 

 올라가기전 엘레베이터 앞 거울에서 기념사진 ^^

 톡톡이는 놀이터에서 더 놀고싶다며 올라가기 싫은눈치 ㅋㅋ

 

 모자 삐딱하게 쓰고 있으니 너 정말 개구장이 같구나 ㅋㅋ

 집에오니 이미 저녁 7시 40분.  톡톡이 목욕시켜 재우고 산타할아버지가 준 선물 구경중

 

톡톡이는 아직 단것들 먹으면 안되니...... 요것들은 모두 엄마가 대신 먹어주었다. ㅋㅋ

 

Papai Noel~~

내년에도 기대할께요

호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