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Porto Alegre 포르투알레그리

브라질 남부 Porto Alegre 포르투 알레그리 3

카페징유 2014. 1. 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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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4일

포르투 알레그리 (3탄)

 중앙시장

Mercado Público

19C건물의 모습이다.


포르투 알레그리는 사계절모두 온난한 기후로 팜파라고 불린다고 한다. 따라서 초원이 많이 펼쳐져 있는 이곳 포르투 알레그리는 목축업이 매우 성했했고 그로 인해 남성적인 가우쇼, 즉 카우보이 문화가 발달했는데
이것이 지금까지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그래서 이 가우쇼들이 마셨던 마테차가 아주 유명하다.
금속제 빨대를 꽂아 돌려마시는 마테차구(마테찻잔)와 다양하고 프레쉬해보이는 마테찻잎들이 많이 보였다.
사실 포르투 알레그리 여행을 계획할때는 이 지방의 특산품인 마테차구와 마테차를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리 꼬맹이...톡톡이...
Linha Turismo 버스에서 자다가 내려서 잠이 깨니 컨디션이 영~~ 안좋았다.
유모차에 눕혀 무턱씨한테 맡겨두고 잠깐 쇼핑에 나서보았지만....
톡톡이의 찡얼거리는 소리가 칵테일 효과처럼 멀리서도 들리니 좀처럼 물건에 집중을 할 수 없었음...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닌것에는 그리 집착이 강하지 않은 턱턱이라....
어차피 2014년에 아르헨티나 여행계획이 잡혀있기도 하니... 그냥 아르헨티나에 가서 사자싶은 생각도 들어서 쇼핑 포기 !
당시엔 크게 아쉽지 않았는데....
사진을 보니, 심플한것으로라도 그냥 살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든다.

톡톡이 간식으로 바나나 샀던 가게

사실.. 브라질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중앙시장이 별로 특별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사진도 찍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상파울루의 중앙시장이 훨씬 더 좋은듯하다.

배가 너무 고파서 중앙시장에서 대충 한끼 때울까~~ 잠시 고민했으나
목축업이 유명한 포르투 알레그리가 슈하스까리아의 원조?격으로 꼬기아 아~주 맛있다고 하니...
우리는 근처 가까운곳의 슈하스까리아로 고고씽!!

포르투 알레그리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나름 Prime 슈하스까리아중 하나
NB Steak!!
명함을 보니 상파울루에도 체인이 있는데...
이 NB Steak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것 같았다.
브라질에 워낙 슈하스까리아가 많고 유명한 체인도 많은지라 개인차가 있는듯!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라 가족단위 손님들이 꽤 많았다.

톡톡이 의자도 맘에 들었음

NB Steak의 독특한 점은 브라질의 다른 슈하스까리아 전문점과 달리 샐러드바가 없고
메뉴판에 나와있는 샐러드를 골라서 따로 주문을 한다. 물론 슈하스까리아 인당 가격에 포함.
크리스마스 이브라 달라진건지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크리스마스랑 상관없이 예전에는 NB steak에도 다른 슈하스까리아 레스토랑처럼 샐러드바가 있었는데 최근에 컨셉을 바꿔서 샐러드바를 없애고 고객이 원하는 샐러드를 주문할 수 있도록 바꿨다고 한다. NB Steak가 지향하는것은 고기든 샐러드든 Prime급으로, 종류와 가짓수를 늘기기 보다는 제한된 메뉴이지만 맛과 퀄리티로 좀더 고급화된 슈하스까리아를 만들어보고자 한것 같은데.....
슈하스까리아의 샐러드바 이용하는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만족도가 좀 떨어질 것도 같았다. 그래서 트립어드바이저의 코멘트를 보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듯!

무턱씨와 턱턱이의 경우엔
꼬맹이를 두고 왔다갔다 하는것이 귀찮기도 했기때문에 샐러드바 없이 이렇게 원하는 샐러드를 따로 주문하는게 편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샐러드가 프레쉬하고 맛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슈하스꾸 간만에 배터지게 먹은날 ^^

우리 톡톡이도 입맛다시면서 잘 먹어주었다. ㅋㅋ

지저분한 우리의 식탁 ㅋㅋ
꼬맹이 톡톡이 먹으라고, 페이저웅하고 밥도 가져다 주어서 톡톡이도 배불리 잘 먹었던 늦은 점심
무턱씨랑 턱턱이랑 독한 까이삐링야 마시면서 기분좋게 알딸딸했던 점심이었다. ㅎㅎ

무턱씨가 포르투 알레그리 근교 Gramado를 가자고 제안하지 않았다면

턱턱이의 오리지날 계획에 따라 포르투 알레그리를 대표한다는 슈하스까리아 Galpão Crioulo를 갔었을텐데...

여기가 포르투 알레그리를 대표하는 슈하스꾸 전문점 같았다. 아르모니아 목장안에 800석 이상의 대규모 레스토랑으로 매일밤 전통음악과 댄스쇼도 펼쳐진다고 한다.

전형적인 가우초 복장을 갖춘 남자들도 볼 수 있으니 더 좋을 듯 싶었다.

Churrascaria Galpão Crioulo | Porto Alegre

http://www.churrascariagalpaocrioulo.com.br/

 

 


암튼 늦은 점심 배불리 실~~컷 먹고
쉐라톤 호텔로 체크인하기위해 우리는 다시 택시로 이동. 오후3시즈음 호텔에 도착하였다.

우리의 객실은 20층!
트립어드바이저 코멘트 보면 내년 월드컵전까지 (아마도 2014년 4월까지 공사계획) 이 쉐라톤 호텔이 스타우드급으로 업그레이드하기위해 전 객실 리노베이션중이라 소음때문에 비추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큼 걱정했었다.
리셉션에 도착하자 마자 공사하는 소리 들리지 않는 조용한 방으로 달라고 했더니,
크리스마스라 공사하는 사람들도 다 휴가가고 조용하단다. ㅋㅋ
스타우드급? 정도로 느껴지진 않았지만 침대는 엑스트라 킹사이즈에 라텍스 매트리스로 정말 따봉이었다.
톡톡이도 맘에 드는지 한참을 저렇게 앉아있다가 이리저리 구르며 까르르 까르르 ^^ 좋아라했다.

침대가 상당히 높아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우리 톡톡이 ㅋㅋ

톡톡이 키보다도 더 높은듯했던 침대 Muito Bom!!

객실에서 바라본 View!!
5분거리에 산책하기 좋은 공원도 있어서 다음날 조식하고 톡톡이랑 산책도 하기로^^


호텔에서 잠시 휴식하고 우리는 포르투 알레그리 근교 Gramado 그라마두를 가기위해서 버스정류장으로 향하였다.
우리의 무모했던 여행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
Gramado 이야기는 다음편에 따로할 생각이다.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해서 어떻게 업데이트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잊지 못할 추억여행의 한장면이니^^ 빼 놓을수도 없을듯...

2013년 12월 25일

 

드디어 크리스마스 아침이 밝았다.

 

쉐라톤 호텔의 깔끔했던 크리스마스 까페다망야 ^^

우리 톡톡이 이제 모자 벗어도 될법한데~~
저 샤뻬우 엄청 좋아한다. ㅋㅋ

귀요미 녀석

브라질에서 빠질수 없는 까페 에스프레소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나름 맛있었던 조식^^
이건 순전히 그냥 기분? 때문이었던것 같다. 크리스마스날 가족여행?을 와서 무턱씨와 귀여운 톡톡이와 함께한 호텔 아침식사라 마냥 즐겁고 좋았던 것 같다.

살짝 고소공포증있는 아빠 무턱씨와 달리
톡톡이는 창문에 착 달라붙어서 창문아래 세상 구경중이시다. ㅋㅋ

우리 톡톡이가 유난히 피곤해보이는 이유가 있지요...ㅠㅠ

모자 뒤로하고 뒷짐지고 왔다갔다하는 톡톡이좀 보소 ㅋㅋ
아.. 너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느냐 ㅎㅎ

헬스클럽옆에 수영장 구경하러 갔다가 수영장은 오픈하기 전이라 사진도 못찍고 그냥 내려왔다.

아침먹고 엄마 아빠랑 산책나간다고 신이난 우리 톡톡이
유모차없이 걸어서 가니 더욱 신이난 모양이었다. ㅋㅋ

횡단보도 건너서 바라본 쉐라톤호텔

톡톡이 아빠랑 시소도 타고~~

직사각형 특이한 그네가 있어서

톡톡이 그네도 한번 태워주고~~

좋아하는 아빠랑 함께하니 그저 신이났던 모양이다.
깔깔깔~~
행복해하던 우리 톡톡이 보니 엄마 아빠도 웃음이 절로 나더라

애기랑 잘 놀아주는 자상한 아빠, 무턱씨 ^^
결혼해서 조카들하고 잘 놀아주는 무턱씨보고 나중에 우리 애기가 생겨도 저렇게 잘해주겠구나 싶어서 보기 좋았는데....
역시, 무턱씨는 톡톡이한테 좋은 아빠가 되어주었다.
회사에서 일이 너무 많아서 아들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함께할수 있는 시간만큼은 아들한테 최선을 다하는 아빠, 무턱씨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란 생각도 든다.

공원안 작은 호수

호수 구경하는 톡톡이 ㅋㅋ

아빠와 아들 ^^

톡톡이는 관찰력이 좋은듯하다.
아직 말을 못해서 표현은 못하지만.... 데리고 다니면서 보면 무엇인가 관찰할때 집중력이 상당히 높다.
톡톡이 생후 16개월 1주차때 모습

아빠들이 좋아하는 목마태우기? ㅋㅋ

톡톡이 목마탄 맛을 제대로 알았는지... 내리기 싫다고 해서 무턱씨 운동 제대로 했던 날 ㅋㅋ

그래도 아빠는 힘들어도 웃지요 ㅋㅋ

호수에 있는 작은 풍차가 이뻤다.

무턱씨랑 톡톡이
잠시 그늘에서 쉬는중

아빠 지쳐서 톡톡이 내려주려고 하니
우리 톡톡이 표정좀 보시게나 ㅋㅋㅋ
아니~~ 벌써?
뭐 이런 표정이시닷 ㅎㅎㅎ

말끼를 알아듣는 우리 톡톡이
아빠 힘드니깐 이제 혼자 걸어가라고 하니...
종종걸음치며 앞장서서 가고 있으시다 ㅎㅎ

언제나 봐도 좋은 브라질의 자연

벤치에서 아빠랑 잠깐 쉬었다가기

직진 톡톡이
다시 앞으로 앞으로~~~
전진 전진~~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재밌었는지
신이나서 걸어가고 있는중

포르투 알레그리 쉐라톤 호텔근처에 있는 이 공원의 이름은
Parque Moinhos de Vento
안내 지도를 보니 전체 산책로 한바퀴 다 돌면 1,000m
그냥 작은 동네공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좀더 큰 공원을 보고싶다면 여행책자에도 나와있는 Parque Farroupilha 파로우필랴 공원을 가는게 더 좋을듯?

이제 포르투 알레그리 근교여행 Gramado이야기만 남았구나~~ ㅋㅋ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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