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4. 토요일
AVATAR 아바타
물의 길
The way of water
오늘 드디어 세 식구 아바타 2 영화를 보고 왔다. 코돌비(코엑스 돌비 시네마) 조조^^
오전 7:50분 시작.
방학이라 요즘 계속 늦잠모드였는데
아바타 본다고
아침잠 설쳐가며 일어나서
7시 25분 코엑스 도착. 여유 있게 팝콘, 통오징어, 커피사서 입장하였다.
2022.12.14일 대개봉한 이후, 원래는
용아맥 (용산 아이맥스)에서 너~~ 무 보고 싶어서 CGV영화어플 깔아놓고 수시로 체크했으나 항상 제일 앞자리 A열 1열만 예매가능 ㅜㅜ.
설날까지도 하겠지? 싶었는데... 2D는 하는데 용산 아이맥스 3D레이저는 1/20 금요일까지가 마지막 예매로 뜨는 것을 보고
헐~~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
이러다 놓쳤던 영화 한산! 생각도 나서
용아맥 포기. 코엑스 돌비시네마를 선택!!
결론은 뭐^^ 잘 보고 온 것 같다 ㅎㅎ
코엑스 돌비시스템 3D는 1/22일 일요일 오전조조까지 인 듯!!
코로나 시대.... 코엑스 영화관 안 간 지 벌써 몇 년? 돌비시네마 처음이라 괜히 신남 ㅎㅎ
들어가는 통로에 길게 수족관처럼 영상을 틀어놓으니 두둥^^ 더 신남 ㅎㅎ
영화관 자리는 이미 다 보고 온 지금 다시 어플 들어가서 캡처한 것이라... 남아 있었던 자리가 화면하고 다르긴 하다. 내가 예매할 땐 저 정도로 많이 남아있지 않았었음. 이미 상석(좋은 자리)은 다 예매되고... 앞줄과 가장자리 한두 줄 위주만 남아서... 그나마 중앙을 차지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장 뒤쪽이 남아있는 것 보고 바로예매했었으니까!!
R6 때문에 함께 선택한 R5, R4
영화관 안 간 사이... 티켓값이 이렇게 오른 줄도 모르고 살았음.
와~~ 세 식구 조조인데도 돌비시네마 3D라서 58,000원.
도대체 각각 얼마이길래 이 가격?
궁금해서 다시 뒤져봄
코엑스 돌비시네마 3D
조조할인해서 어른 20,000원 청소년 18,000원
(우리 세 식구 합 58,000원)
만약?
평일저녁에 그냥 2D로 봤다면
17,000x2명 성인+ 15,000원 청소년 = 49,000원
평일조조였다면?
14,000x2명 성인 + 12,000원 청소년 = 40,000원
에잇? 이럴 때만 자꾸 스치며 떠오르는 책
The having^^ 책
소비의 자기 합리화^^
뭘 자꾸 따져.
그냥 비싸도 보고 싶었던 걸로 그냥 봐.
보고 행복했으면 된 거야 ㅋㅋㅋ?
암튼 남편도 아들도 엄마가 잘 예매해 준 덕분에 행복했다!! 칭찬해 주니...
나도 나를 칭찬해^^
아침에 늦잠 자고 싶다고 징징징 대던 녀석
제일 재밌게 보고 흡족한 표정이 3D입체안경 끼고도 느껴졌다.
용아맥을 포기하고 코돌비 예약 전에 사람들 평을 봤을 때 의외로... 아바타 그냥 2D로 보세요!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왜 그런가 했더니...
조금 알겠다. 그래도 난 돌비시네마 3D로 보길 잘한 것 같은데...
우리 자리가 왼쪽이라...
왼쪽귀가 더 호강한? 느낌이 들긴 해서 아쉬운 감도 있었는데 남편과 아들은 그렇지 않았다 함.
전체적인 서라운드 느낌이 강하지 않고 왼쪽 사운드가 더 강하게 튀는 느낌은 나 혼자만의 것인가... 내가 더 소리에 예민한가 ㅡ.ㅡ
영화시작 전 안경을 썼을 때 왼쪽이 잘 안 보이고 오른쪽만 제대로 보이는 느낌이라 이상했는데 영화시작하니 안경은 정상이었음.
단, 코에서 자꾸 흘러내리고 귀에 걸린 데가 아프기도 해서 안경을 귀에 걸지 않고 귀위 쪽 머리숱사이에 끼웠다가... 흘러내리면
귀찮아도 영화 보는 내내 안경을 손으로 잡고 있으려니... 팝콘 집어먹으랴, 커피 마시랴... 손이 세 개였으면 했음 ㅎㅎㅎ
머릿속으로는 어떻게 하면 이 안경을 조금 더 인공지능적으로? 편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없을까? 디자인 연구. 이 몹쓸 직업병 같은 거 떨쳐내야지.. 영화의 몰입도까지 떨어질 뻔 ㅡ.ㅡ
근데 안경은 진심으로 좀 개발되고 업그레이드되면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체파!! 3D 추천하겠음.
음향도...
클라이맥스일 때는 제대로 돌비시스템 작동되는 듯해서 의자의 진동까지 느껴지던 돌비 나쁘지 않았음.
무엇보다
아바타 시나리오가 재밌고,
아쿠아리움과 천혜자연의 아름다운 영상과
전투씬이 박진감 넘치고
모성애, 부성애. 가족 간의 사랑을 진하게 느끼게 해주는 내용에 감동까지 더해져서
지루할 틈 없이 3시간 이상이
슉!~~ 하고 지나가니
3D가 마음에 안 들면 2D라도
편안한 사람들과 영화관에 가서 꼭! 보시라^^
얼마나 재밌었으면 내가 이렇게 댓가없이 홍보를 ㅎㅎㅎ
아들아, 올해가 마지막 베이비시트 착용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ㅎㅎ 무턱씨 닮아서 다리가 길고 상체가 짧은 거 내가 다 안다만^^
올해는 140cm는 넘자. 제발
사실 뒤늦게 보조의자 가지러 나갔다 오느라 나만 예고편도 놓치고 돌비시네마 티저영상도 놓침 ㅜㅜ
https://youtu.be/5YdjHxshBYA
무턱씨도 톡톡이도 내가 보조방석 찾으러 가서 돌비시네마 티저영상 못 봐서 제대로 이해를 못 했던 거 아니냐? 해서 집에 와서 찾아봄.
돌비가 메가박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 첫 개관을 한 곳이 코엑스.
얼마 전에도 인도에서 아바타 보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관객도 있었으니...ㅜㅜ
오늘보다도 음향이 더 강했다면 나도 너무 무서웠을 것? 같기도...
어렸을 때 죠스영화 보면서 심장 두근거렸던 기억을 되살려준 아바타 물의 길...
CGV에 템퍼시네마가 있다면 메가박스엔 The Boutique 프라이벗이 있네^^ 다음에 3시간 넘어가는 영화는 둘 중 하나에서 보고 싶네.
한 번쯤은? 진정으로
The having을 느껴볼까 봐요
호호호^^
영화관람 시 무료 아니고 4시간까지 주차비 4,800원
모두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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