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Seoul 서울특별시

Joan Miró 호안 미로

카페징유 2023. 1. 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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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7.화

호안 미로

https://petitechef.tistory.com/m/entry/%ED%99%94%EC%A0%9C%EC%9D%98%EC%A0%84%EC%8B%9C-%EC%B4%88%ED%98%84%EC%8B%A4%EC%A3%BC%EC%9D%98-%EA%B1%B0%EC%9E%A5-Joan-Mir%C3%B3-%ED%98%B8%EC%95%88-%EB%AF%B8%EB%A1%9
C

화제의전시 초현실주의 거장 Joan Miró 호안 미로

2022.9.6. 화요일 https://youtu.be/gbWJ9q0_t5I 출처 : Youtube, JTBC News 초현실주의 3대거장중의 한 명인 호안 미로!! 한국에서는 4/29일부터 전시가 시작되어 벌써 4개월째 진행 중이고, 9/12일을 마지막으로 종

petitechef.tistory.com


2022년 8월 말에 2번 다녀왔던 전시회,
호안미로 전시
Women, Birds, Stars
여인, 새, 별


기간 : 2022.4.29~9.12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테헤란로

마이아트뮤지엄은 테헤란로 섬유센터 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었다.

마이아트뮤지엄 들어가는 입구

마이아트뮤지엄 있는 지하 1층에는 신도세기(삼성역점) 음식점이 있음. 비가 와서 전시회 끝나고 여기서 점심을 먹고 왔다.


22년 8월 30일 화요일 오전에 채보미 님 도슨트 설명을 듣고 갔었는데 재밌어서 톡톡이도 데리고 가고 싶어 져서, 바로 다음날인 8월 31일 오후에 톡톡이랑 재방문했었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좋았던 전시.
(성인 20,000원, 어린이 12,000원)

호안 미로전 도슨트, 정우철 채보미
도슨트 채보미님

채보미 님은 태블릿을 들고 다니면서 전시회에 있는 작품 외에 호안미로의 주요 작품들 사진들도 보여주시며 호안미로의 작품세계의 변화과정이나 그의 생애 이야기까지 재밌고 쉽게 설명해 주셔서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1893년 출생
1983년 사망
가운데 숫자 두 개만 바꾸면 호안미로 출생. 사망연도가 나옴.
90세까지 사시면서 1만여 점의 작품활동을 하셨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언덕에 만들어진 호안미로 미술관은 미로 생존 당시인 1975년에 카탈루냐 최고의 화가인 호안 미로의 걸작들을 전시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스페인을 다시 여행한다면 호안미로 미술관에 꼭 가보고 싶다.

1893년부터 1983년까지 호안미로의 삶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1919년 10월, 바르셀로나에도 혁명의 물결이 일자 호안미로는 프랑스 파리로 떠났고, 그곳에서 파블로 피카소와 바실리 칸딘스키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유명한 헤밍웨이가 몬트로이그에서 그린 <농장 La masia>를 샀다고!!!

도서관에서 빌려본 모마아티스트 시리즈책 호안미로
출처 : 모마 아티스트 시리즈, 호안미로 45페이지 농장 The Farm

소설가 헤밍웨이가 샀다가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에 기증했다고 하는 호안미로 작품 <농장, The farm>. 캔버스에 유채  1921~22년작.
호안미로의 초기 걸작품으로 몬트로이그 농장을 있는 그대로 전한 그림으로  어린 시절 보낸 땅에 대한 깊은 애착을 느낄 수 있는 작품.  농장 그림에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것 자체가 회화의 승리!라고 했다.  농장 작품 안에서 보이는 유모차의 붉은 바퀴 원형이나 하늘에 떠있는 둥근 태양 등은 후기 작품에 상징적인 기호처럼 상징의 원형 동그라미로 변형.  그림우측에 새가 있는 사다리도 탈출의 사다리로 발전.

회화의 승리!라는 찬사를 받았던 호안미로도 세계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의 비참함. 환멸을 느낀 다른 예술과들과 마찬가지로 그림의 새로운 기법으로 초현실주의 작품의 세계로 빠져든다.

작품 : 샛별 The morning star, 캔버스에 유채 1946

호안 미로의  샛별이라는 작품 (The morning star) 안에 있는 그림일부분을 클로즈업해서 질문을 하셨던 채보미 님^^

여러분은 무엇으로 보이시나요?

여러분은 이 그림이 무엇으로 보이시나요? 채보미 도슨트 님 말씀으로 대체로 어른들의 대답과 아이들의 대답이 다른데...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직관적으로 거의 비슷하게 본다고^^
(톡톡이도 다른 아이들의 생각과 일치해서 신기했다)

무엇으로 보였는지는 이 포스팅의 가장 마지막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작품 : 무를로 인쇄공방의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Centenary of the mourlot print studio, 석판화 1953

작품: 아름다운 모자를 쓴 여인, 별 The beautiful woman with hat, star. 1978

제목을 보지 않았으면 새라고 생각했을 수도... 호안미로는 모자를 쓴 여인을 이렇게 표현했었구나...

해방된 기호

전시관 초록색벽에 설명된 내용을 요약하자면 미로는 기호의 언어를 연구하며 예술적 해방감을 맛보았다고 한다.  팔마 데 마요르카에서의 작업초기에는 주로 에칭, 석판 인쇄기법, 도예를 탐구했는데 후기에는 불규칙한 붓 터치, 흐릿한 점, 캔버스에 흘러내리고 있고 사방으로 튄 페인트 방울, 손자국, 손가락으로 칠해서 더욱 자유롭고 직관적인 표현법을 썼다고 한다. 회화작품뿐만 아니라, 조각, 판화, 세라믹, 직물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실험적으로 사용했던 예술가.

작품 : 새들 Birds, 캔버스에 아크릴 1972
작품: 밤의 여인과 새들, Woman and birds in the night, 캔버스에 아크릴 1968
제목 : 오리들의 비행, 여인, 별 Flight of Ducks,woman,star 폼피에 스타일 캔버스에 유채 1965

세로로 걸려있는 작품을 가로로 돌려서 보라고 하셨다. 기존에 있던 회화작품 위에 미로가 덧칠을 해서 완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작품 : 여인 III , Woman III, 갠버스에 유채 아크릴 1965

이 작품을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호안미로 전시회 때 보고 제목을 보기 전엔 이 작품은 무엇인고!! 또 한참을 바라보았던 작품이다. 호안미로가 표현한 여인의  또 다른 모습.
추상화. 초현실주의. 색채의 마술가.
한국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들을 보니...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비해서는 미로가 표현하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그냥 동그랗게, 직선으로 휘갈긴 그림이 아니었음을...

책 : 호안미로, 롤랜드 펜로즈 지음, 김 숙 옮김
출처 : 롤랜드 펜로즈의 호안미로 책. 68페이지. 자화상 그림

채보미 도슨트 님이 호안미로는 자화상도 후기에는 이렇게 단순하게 그렸다고 말씀해 주시며 태블릿으로 그림을 보여준 것이 기억나서 도서관에서 자료를 다시 찾아보았다. 여인의 그림처럼 자화상도 곡선과 선 그리고 동그라미로 단순하게 표현하였다. 저건 머리카락 세 가닥이었던 것일까^^
맞았다.ㅎㅎㅎ
마치 어린아이가 그림을 그리듯 미로는 완전히 자유롭게, 천진난만하게 즐기면서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변형시켰다.

호안미로의 작업실
호안 미로

호안미로 큐브 3×3 31,000원
호안미로 작품 큐브 득템한 아들

바로셀로나에서 오신분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바르셀로나 관광처에서 오신 분들이라고 했었던 것 같다.

바르셀로나에서 오신 관계자분들을 위해 작은 다과회처럼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미술관 관련 분들끼리 하는 파티라서, 미술관 전시관람한 사람들은 이용할 수 없다고 해서
시작 전에 살짝 사진만 찍어보았음.

호안 미로 전시회


아참^^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무엇으로 보이셨나요? 전 처음에 '강아지'로 보였답니다. 저희 아이 톡톡이는 보자마자 '오리'라고 하더라구요.
뭐...전시회 주제가 연인,새,별이니...
새!!라고 콕 집어 생각할 수도? 있었겠으나,
채보미 도슨트 말씀으로는 신기하게 아이들은
직관적으로!!
오른쪽으로 새부리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향하고 있는 오리  형상을 먼저 잘 떠올리고...
이상하게 어른들은 왼쪽을 쳐다보고 있는 동물들을 더 연상한다고 해요.
저도 처음에는 왼쪽으로 치우쳐있는 작은점!을 보고 왼쪽을 보고있는 작고 귀여운 동물을 먼져 떠올렸거든요...
뭔가 선입견으로 가득한 어른이 되었나^^???
왜 난 동심가득한 아이들처럼 새부리를 먼저 직관하지 못했을까...싶었답니다.
그럼 어때요...
정답은 없으니까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면 좋겠지만^^
그림은 보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도 소중하니까
ㅋㅋㅋ

암튼 오랫동안 묵혀둔 숙제를 끝낸 듯한 느낌...
꼭 후기를 올려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해냈습니다.
저도 호안 미로와 같은 동심의 마음이 샘솟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분좋은 화요일입니다...
아...여행가고 싶어라!!
스페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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