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Rio de Janeiro 히우지자네이루/Búzios 부지오스

임신 14주 첫 태교여행, Búzios의 밤과 Ferradura 해변 (제4탄)

카페징유 2012. 3.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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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19. 일요일

Geribá 해변에서 돌아와 샤워하고 좀 쉬다가 다시 부지오스의 센트로로 저녁을 먹기위해 나왔다.
낮과는 또다른 세상 !!

낮에 보트티켓 호객하던 아이가 맛있다고 알려주었던 레스토랑, 신기하게도 무턱씨의 영어이름과 똑같은 David, Restaurante de david 여서 더 끌렸는데, 우리가 먹으려고 했던 해산물 요리가 너무 비쌌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곳은 David 레스토랑 바로 맞은편 레스토랑!!

하루종일 무턱씨 너무 피곤했나부다. ㅋㅋㅋ


매일매일 오렌지 쥬스만 먹다가, 새롭게 시켜본 파인애플 쥬스. 따봉이다.

무턱씨가 사진기 설정을 이리저리 바꾸기 시작.... 음식들 사진이 흐릿하게 나와버림 ㅠ.ㅠ.

턱턱이한테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어 보라고 하지를 않나....
'아니 아니 아니돼오~~!'

자정이 가까워오는데 부지오스 센트로의 밤은 점점더 사람들로 붐비고 축제분위기로 바뀌어 간다.


클럽앞에서 가면쓰고 손님맞이에 바쁜 예쁜 언니들도 있었는데, 사진이 또 흔들렸넹 ㅡ.ㅡ

누군가 하고 봤더니, 와우 'Brigitte Bardot' 이다.

1934년 9월 28일 프랑스에서 태어나 1951년 16살의 어린나이에 엘르 모델이 되었던 그녀.
 마를린 몬로와 오드리 햅번과 같이 패션의 아이콘이었던 브리짓 바르도는 앳된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유명했던 영화배우... 동물애호가로 한국의 개고기문화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어떻게 그녀의 동상이 부지오스에 있는 것일까? 그녀도 부지오스를 사랑했던 헐리우드 스타중 하나? 흠...

암튼 동상을 지나 좀더 해안가길을 따라 걸으니 분위기 좋은 bar가 보여서 들어갔다.

무턱씨는 브라질 전통주 (까이비링야, 칵테일의 일종)를 마시고,
 턱턱이는 톡톡이를 생각해서 토마토 쥬스를 한잔 마셨다. 행복한 밤~~

축제는 지금부터 시작인듯 싶었지만, 우리는 유혹을 물리치고 다시 숙소로 향하였다.

2012.2.20. 월요일

아침이 다시 밝았다.  어제보다 더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하고 부지오스를 떠나기 전에 근처 다른 바닷가를 한군데 더  가보기로 결정. Ferradura 페라두라라고 하는 바다로 향하고 있는 중이다.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는 중. 무턱씨의 뒤태 ㅋㅋㅋ

WOW~! 동네가 훨씬 좋다. 이런곳에 호텔을 잡았어야 하는건데...


아주머니를 따라가면 바닷가 입구일듯 해서 가보았는데, 역쉬 빙고!!!

 Ferradura해변은 Geribá제리바 해변하고 비교해 보면 훨씬 한적하고 조용하고, 파도도 잔잔하니
아주 어린 애기들을 데려와서 놀아도 좋을 분위기였다.

산책만 하러 갔다가 발견한 오리보트
20헤알이라 비쌌지만 30분만 타기로 결정


생각보다 재밌다. 다리가 길어서 더 잘 젓는 무턱씨 ㅋㅋㅋ

턱턱이는 혼자 셀카도 찍어보고

오리배를 타고 보는 바닷가 풍경도 아름답다.

구름위를 타고 날으는 손오공처럼 바닷물 위에 동동 떠서 노를 젓는 꼬마 발견 ㅋㅋㅋ

어디를 가나 동양인은 우리밖에 없어서 더 눈에 띈다.

예쁜 꼬마들을 보니, 톡톡이 데리고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해변


    이것으로 부지오스 투어는 끝~~
이제 우리는  카보 프리우 cabo frio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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