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5. 수요일
전천당 뮤지컬
장소 :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25-2
공연기간 : 2023.1.19~3.1
전천당錢天堂 (동전 전, 하늘 천, 집 당)
하늘이 내려준 동전을 받는 가게라는 뜻
뮤지컬에 나오는 과자들 (책 속 이야기)
사파리 비스킷 (제1권 맹수비스킷)
뮤직스낵 (제2권 뮤직스낵)
소원과자 (제3권 소원전병)
늑대만월당 (제4권 늑대만주)
닥터캡슐키트 (제2권 닥터주스세트)
>>> 책 전반부 이야기(1~4권) 위주로만 구성된 뮤지컬...
흥행성공하면 전천당 다음시즌 뮤지컬 연타로 또 만들려는 것이었을까. 톡톡이는 요도미를 기대했던 것 같은데 실망할까 봐 미리 시놉시스 알려주지 않았더니... 요도미가 끝까지 안 나왔다고 혼자 아쉬워함. 책을 얼마나 열심히 읽었는지...
책제목하고 조금씩 다른 것도 다 기억해 내고 몇 권에 나온 내용인지까지 기억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뮤지컬 입구 앞에 다양한 포토존들^^
공연이 끝나면 노란색 복고양이 인형 두 마리랑도 같이 사진 찍을 수 있는데~~ 오늘 너무 추워서 줄 서서 사진 찍는 것은 포기. (이제 톡톡이도 사진 찍는 거 무척 귀찮아하는 나이라 사실 그냥 패스 패스 패스)
바비큐맛 스낵, 우유맛 캔디, 새콤에 캔디
( 새콤에 캔디는 아무리 뒤져도 안보였다. ㅜㅜ)
외동인 톡톡이.
코로나시대에 4인집합 금지니 뭐니 ㅜㅜ
코로나시대 가장 피해자는 외동들이 아니었을지...
암튼 코로나가 가장 심했던 시기에 친구들이나 사촌들까지 만나기가 어려웠던 때에...
우리 가족은 셋이 퍼즐 맞추기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 100 pcs부터 1000 pcs까지 다양하게 맞추었음.
토이스토리나 어벤저스 같은 작품들은 흐트러뜨리기 아쉬워서 액자로 만들어 두었다.
(어벤저스가 가장 어려웠음 ㅡ.ㅡ)
전천당 200 pcs 퍼즐 보더니... 옛날??^^ 생각난다며... 너무 사고 싶어 해서 니 용돈으로 사라니 아까워하네. 세뱃돈도 많이 받았으면서 또 내주머니를 털려는 녀석.
결국 작년에 모은 용돈하고 세뱃돈들 80%는 은행에 저축하기로 하고...
전천당 퍼즐은 내가 또 사주었다.
뮤지컬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1시간 남짓, 혼자서 퍼즐 완성하고 흡족해하는 녀석.
요즘 너무 노는 거 아닌가 싶지만...
방학 때 이런 기쁨도 있어야지..
예전처럼 치대지 않고
혼자서 하니..
난 내 할 일 하고 좋구나^^
우리는 티몬에서 티켓구입을 했더니 지정좌석이 아니고 랜덤으로 자리가 지정되어 있었다.
(사진 속 민트컬러 점 2개가 우리 좌석이었음. 1층 9열 5번 6번 좌석. VIP티켓 (평일 50% 할인. 인당 35,000원. 사이드로 지정받아 아쉬웠음. ㅡ.ㅡ)
공연장 사진 보시다시피, 1층과 2층이 분리된 공연장이 아니고,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단층공연장!! 중간통로로 1층과 2층라인을 구분해 두었다.
뮤지컬 배우들이 민트색 라인 표시된 통로 즉, 1층 사이드 통로에서 가운데 중간통로를 지나 반대편 1층 사이드 통로로 뛰어다니기도 하니...
티켓발매 시 참고하시면 좋겠다.
홍자=베니코는 책에서는 얼굴이 둥글둥글 복스러운 느낌인데 뮤지컬에서는 갸름하니 샤프한 인상. 비슷한 캐릭터 찾기가 쉽지 않았나 보다.
그래도 연기와 노래로 캐릭터 잘 살려내심!!
톡톡이와 나의 예상대로...
이 뮤지컬은 유치원에서 초등저학년용 느낌...
톡톡이 어렸을 때 보던 신비아파트 뮤지컬 느낌이랄까 ㅎㅎㅎ
톡톡인 이제 캣츠나 오페라의 유령처럼
더 큰 대작을 봐야 할 때가 도래한 지 오랜데...
(이것들은 또 너~~ 무 비싸니 ㅡ.ㅡ 기회를 노리는 중이다)
그래도 뭐...
집에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전천당 뮤지컬 본 게
즐거웠다는 녀석^^
톡톡이는 아마도 요도미 캐릭터는 더 찾기도 어렵고 뮤지컬로 만들기도 어려울 것 같다나?
만화에서도 어색했다며.... 걸걸한 할머니 특유의 말투를 찰떡같이 소화시키지 못했던 모양
(난 만화를 함께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새천년홀에서 나와서 계단을 올라가 건물로 들어가니 Global Lounge 글로벌 라운지. 1층으로 가니 Student Sucess Zone이 나오고 제일 끝에 카페가 하나 있었다. 팬도로시 커피
뮤지컬 끝나고 우리 빵돌이(톡톡이)랑 팬도로시커피에서 톡톡이는 복숭아 아이스티 + 플레인베이글 w/크림치즈, 나는 따뜻한 카페라테 + 모카번으로 간단히 먹고 집으로 돌아옴.
톡톡이가 빌려서 읽은 책들 오늘 반납.
전천당 7~13권. 그리고 보물섬
전천당은 디저트처럼 가볍게 읽고 있고, 우리 톡톡이는 초등고학년에 진입하면서는 더 두꺼운 책, 더더 두꺼운 책을 외치며 독서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450페이지 보물섬을 재밌게 다 읽고.. 전천당책들하고 같이 도서관에 반납하고 왔다. 전천당 시리즈 나머지 책들도 구하는 중^^
논술학원에서는 한국사 위주의 책들만 열심히 파는 중인 듯하다.
아... 겨울방학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2023년도는 독서, 독서, 또 독서!! 의 한 해를 만들리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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