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 David Life/Baby 첫번째 하느님의 선물

톡톡이 성장스토리, 생후 20개월즈음

카페징유 2014. 7. 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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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14년 4월 24일

2011년 8월이었나? 플랏찌에 있을때 처음 다니엘을 만났고, 내 기억이 맞다면 그때 다니엘이 생후 27개월이었던것 같다.

 우리톡톡이처럼 아가포스였던 그 꼬맹이가 이렇게 많이크고

다니엘을 알았을 당시에는 나는 언제 아기가 생기려나~~~하면서 아기있는 엄마들보고 부러워하던 시절이 있었지..

 

그러던 내가 어느새 톡톡이를 낳아 벌써 생후 20개월이 되었고,

당시에는 동생이 없었던 다니엘한테도 생후 100일이 지난 남동생이 하나 더 생겼다.

 

꼬맹이 다니엘은 이번 8월부터는 초딩1학년으로 학교에 다닌다니 참 신기하기만 하다.

 

 

 

 톡톡이가  다니엘 형아를 만났던날 ^^

매일매일 놀이터에서 외국친구들하고만 놀던 톡톡이....

한국말하는 형아를 만나니 신기했을터이다. ㅋㅋ

 

형아가 통나무다리에서 튕겨튕겨 몇번 해주니

금새 저렇게 함박웃음 지으며 좋아하는 우리 톡톡이~~~

애들은 역시 애들끼리 통하는게 있는듯 ^^

더 어렸을때 쇼핑몰에서 만났을때 다니엘 형아가 우리 톡톡이 유모차도 밀어주고 했는데... 톡톡아, 넌 몰랐지?

더더 어렸을때는 다니엘 형아가 우리집에도 와서 놀아주었었는데... 톡톡아, 넌 몰랐지?

그래서 나중에 기억하라고 이렇게 엄마가 인증샷 찍어두었단다. ㅎㅎ

 

 

 하늘색 보호그물이 조금 축쳐지고 높지않아서 우리 톡톡이한테는 조큼 위험한 통나무 다리였지만,

 다니엘 형아가 잘 놀아주었다.

 

 

귀요미들 ^^

다니엘 동생 ^^

귀엽고 이쁜 아가를 보니, 이제 슬슬 둘째를 가져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던 날~~~

꼬맹이 또 보고싶구나~~~

 

B. 2014년 4월 25일

 

비슷한 반찬말고 새로운거 달라는 우리 톡톡이 ㅠㅠ

 

그렇게 잘먹던 계란말이도, 치킨도, 미역국도...

때로는 이렇게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며 잘 먹지 않는 날도 있다.

우리집 네로황제님....

ㅠㅠ

 

 

이맘때 장만한, Bialetti, moka express 비알레띠 모카익스프레스

 

난 사실 브라질에와서 네스프레소 캡슐커피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2007년 홍콩에서 근무할때 쇼핑몰마다 보이는 나름 럭져리한 네쏘 매장들을 지날때 예쁜 캡슐들을 보며 살짝 관심이 간적은 있었는데,

사실 나는 집에서 원두를 갈아마시거나 원두커피를 내려마실정도로 커피매니아도 아니었고

게다가 쓰디쓴 에스프레소의 참맛을 진정 몰랐기 때문일까.... 암튼 캡슐커피도 관심밖이었다.

 

프랑스 빠뤼에 주재원 나가있는 베프친구가 친정엄마한테 네쏘기계를 선물해서 엄마는 목동현대백화점 가실때면 지하에서 공짜로 마시는 커피와 네쏘 캡슐사는 재미에 푹 빠지신듯 했는데.. 아직 우유거품기를 사지 않으신 엄마는 언젠가부터  나에게 네쏘기계 하나 들일 생각 없냐고 까톡으로 물어보곤 하셨다. 내가 네쏘기계를 사면 엄마는 우유거품기를 할인해서 사실수 있다나?

ㅋㅋㅋ

행여나 내가 상파울루에서 살까봐... 엄마는 수시로 절대 상파울루에서 사지말고 살거면 현대백화점에서 사라며...

잊을만하면 한번씩 물어보곤 하시는거 같다. ㅎㅎㅎ

 

암튼 개인적으로 네쏘캡슐커피 마실때마다 느끼는건데.. 난 사실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캡슐의 종류도 다양해서 각기 다른 맛을 낸다는데, 맛의 차이가 크지 않아서 다 비슷비슷..

그냥 커피내리기가 쉽고 간편하다는거?

그냥 종류가 다양한 캡슐커피 케이스 흐뭇하게 장식해놓고 하나씩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거? ^^

 

한국사람뿐 아니라 커피의 나라 브라질에서도 네쏘는 잘나간다. 럭져리?마켓팅의 성공이라고나 할까...

사실 그닥 럭져리도 아닌데 참 마켓팅을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에 모룸비쇼핑은 네쏘 매장을 완전 확장해서 다시 오픈을 하였다. 물론 공짜캡슐커피도 시음할수 있고 샴페인까지도 서비스하더라. 내가 아는 브라질친구들도 네쏘기계 집에 하나씩 다 들여놓은 듯....

네스프레소가 캡슐커피로 대박을 내긴 낸거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던 내가...

커피의 나라 브라질에 와서 초단기 속성코스로 산토 그러웅 카페에서 카페 바리스타과정을 들은이후

같은 원두를 가지고 어떻게 커피를 추출하느냐에 따라서 커피맛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알고 난 이후

커피의 매력에 조금 빠져든거 같기도 하다.

마치 와인처럼...? 커피도 그런것!!

그래서인지 똑같은 균일한 맛을 제공하는 캡슐커피에 더 매료되지 않는듯도 하다.

 

수없이 다양한 커피브랜드가 있고,

좋은 원두가 있는 커피에 나라 브라질에서 굳이 네쏘커피를 내려마실 이유는 없을듯...

 

그중 가장 내 입맛을 가장 사로잡았었던 비알레띠~~

다니엘네 집에서 비알레띠로 끓여준 커피를 마신이후, 이 기계를 더 싸게 살 수 있는 루트를 알아보고 기다릴 필요도 없이 무조건 사야겠다고 맘먹고 당장 사왔더랬다.

 

난 요즘 매일아침 이 비알레띠로 커피를 끓일때 집안에 퍼져나가는 커피향이 너무 너무 좋다.

왜 이태리사람들 가정에 이 비알레띠가 하나씩 다 있을정도인지 알겠다.

집에서 티라미슈 케잌만들때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 만들기에도 좋다.

완전 나의 완소아이템으로 등극

 

홈메이드 티라미슈만들어서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한잔 마시며 행복해하는 턱턱이 ^^

 

C. 2014년 4월 28일

 

미안하지만 엄마 모닝커피마시는 자유시간동안

우리 톡톡이는 이불뒤집어쓰고 뽀로로 극장판을 보곤한다.

 

 

똑같은거 보고 또 봐도

또 재밌다고 보는 톡톡이...

이제 10분짜리 단편은 너무 짧은지... 30분짜리 극장판도 집중해서 잘 보는녀석...

 

D. 2014년 4월 29일

 

몸이 근질근질한우리 톡톡이

살바도르 다녀온 이후 요가자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ㅋㅋㅋ

 

 

 

 아... 너 왜이렇게 웃긴거야 ㅋㅋㅋ

자세는 정말 훌륭 ㅎㅎㅎ

 

지난번에 올렸듯이 카포에이라 자세 비스무리 따라하는 녀석 ㅎㅎ

 

 

원래 이 맘때 아가들 다 이러는 걸까?

너무 궁금해 ㅋㅋㅋ

우리 톡톡이, 요가도 하는 베베랍니다.

 

 

톡톡이 성장스토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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