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 David Life/Baby 첫번째 하느님의 선물

톡톡이 성장스토리, 생후 29개월 초반 즈음

카페징유 2015. 6. 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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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2015년 1월 19일

 

우리 톡톡이... 올해 1월 중반을넘겨 드디어 생후 30개월차에 들어섰다.

놀아줘도 놀아줘도... 왜 이렇게 심심해하는 거니...

에어컨 빠방하게 나오는 이비라뿌에라 쇼핑을 출퇴근하듯이 다녔는데, 1층에 자라매장옆에는 작은 장난감가게가 있다.

다른 장난감 가게와 달리 유난히 made in china제품이 더 많아서 그런지.. 여기 장난감은 다른곳보다

가격이 더 싼것들도 꽤 있어서

15헤알짜리 자동차, 비행기, 기차 같은 작은 장난감 사는 재미에 들려서.. 우리 톡톡이는 여기에만 가면 털썩 주저앉아서

장난감 놀이 삼매경에 빠지곤 했었다.

 

 진열대 가장 아래에 자리잡은 장난감들중 15헤알짜리 상품들 만지작 만지작~~

 

 비행기로 장거리 여행 꽤나 한 우리 톡톡이는 자동차보다 비행기에 더 꽂혀 있던 때가 있었으니~~~ 양손에 비행기 하나씩 들고

요리 조리 관찰하며.. 어떤거를 집으로 데려갈까 궁리중이심 ㅡ.ㅡ

 

결국 15헤알주고 비행기 하나 데리고 왔다. 물욕이 없던 아가였는데....

물건사는 재미가 붙어서 계산대에 가서 척!하고 올려놓기까지 하던 우리 톡톡이

 

B. 2015년 1월 22일

 

우리가 이사온게 2011년 10월이었는데.... 우리집 바로 앞으로 지하철 역이 뚫린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었지만, 바로 이렇게 코앞에 정말로 지하철 공사가 시작되었다. 아마 가시적으로 공사가 시작되는구나!라고 느끼기 시작한건 2012년 초반즈음이었던듯.... 23층인 우리 집에서는 공사부지가 보였고, 매일매일 공사가 얼마나 진척되는지 볼 수 있었는데....

워낙 느린 브라질이라 월드컵전까지 지하철 개통은 어려워 보였었다. 지금 얘기로는 2016년 올림픽전까지 마무리 하는것으로 열심히 공사중이라고는 하는데..... 그것또한 어려울지 모르겠다는 얘기도 많이 들린다.

지하철 소음때문에 시끄럽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우리집이 이중창으로 방음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사실 지하철 공사의 소음때문에 고통받지는 않았다.

게다가 워낙 느리게 느리게 진행하다보니.. 조금 소리가 들린다 싶으면 금새 끝이남.

또.. 집에있지 않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다보니 사실 언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잊고 지내던 어느날.... 창밖을 내려다보니..

와우~~

드디어 지하철 다니는 동그란 구멍이 뚫려서 정말 지하철역이 맞긴 맞구나! 눈으로 확인이 되기 시작!

 

 

 

이 사진이 벌써 5개월전에 찍은 사진이니... 지금은 조금 더 진척이 된 상황이다. 

 뭐... 지하철이 개통될 즈음에는 우리는 브라질을 떠나 한국에서 살게 될듯!!

그래도 모에마에 지하철까지 뚫리면 정말 살기 좋아질 것 같다.

 

 

여기는 엘도라도 쇼핑 ^^

작년까지만 해도 나 혼자만 유모차끄는 맘이었는데... 2015년에는 셋다 유모차 끄는 맘이 되어 만나니 감개무량 ^^

 

순하고 착한 우리 아가들~

축복이, 별이, 그리고 톡톡이

모두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태어난 아가들이다.

나중에 한국에 가면 알버트 아인슈타인에서 태어난 아가들 모임 하나 만들 예정 ㅋㅋ

 

온니... 초상권 침해라고 뭐라고 하진 않겠지?

예쁜 축복이 안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와서 그냥 올린다오 ㅎㅎ

 

이렇게 작고 인형같던 축복이가 지금은 얼마나 토실토실 더 이뻐지고 커졌던지...

보고싶다....

 

C. 2015년 1월 24일 토요일

 

여기가 어디인고....

 

톡톡이 옷에 붙은 노랑 스티커보니... 여기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모에마점) 병원안에 있는 카페테리아

톡톡이 다리에 생긴 버짐이 3개월째 안 없어져서 토요일 오전에 무턱씨랑 톡톡이 데리고 병원에 갔었더랬다.

모에마점은 병원에 오는 환자 가족들한테까지 모두 카페테리아에서 빵,과일,쥬스,커피등등 제공해주어서 너무 좋다.

톡톡이 덕분에 엄마, 아빠 아침식사는 병원에서 ㅋㅋ

 

 

왼쪽 다리 종아리 아래쪽에 동전 크기만한 하얀 버짐이 생겼는데...(작년 10월달 한국에 갔을때 놀이터 모래사장에서 놀고 나서 생긴듯함.... 간혹 개나 고양이의 변이나 오줌?에서 나오는 균에 의해 피부가 약한 아기들같은 경우 도장버짐?처럼 생길 수 있다는 글이 인터넷에 있어서 그런건가? 의혹만 가지고 있었더랬다. )

버짐을 없애려면 촉촉하게 피부관리에 신경을 더 써줘야 한다고 해서 진짜 열심히아기 로션을 발라줬는데도 3개월가량 절대 안 없어지고 오히려 버짐의 부위가 조금씩 커지는듯도 같아서.... 피부치료에도 좋다는 코코넛 오일까지 사다 발라줬지만... 큰 진전이 없어서 결국 병원에 갔었다.

아인슈타인 병원도 종합변원인지라... 응급실에 있는 의사가 피부크림을 처방해주기는 했지만, 더 정밀검사를 하려면 다른 날을 잡아서 피부과 의사랑 만나...피부표피체취를 해서 검사하는게 좋다고 했는데....

일단 의사가 처방해준 크림을 사서 발라보기로 함.

 

 

내가 너무 무지했던 것인지.. 난 사실 Cetaphil의 존재를 알지 못했었다.

알고나서 네이버 검색해보니... 이거 완전 엄마들 다 알고 있는 크림/로션인듯...

 

의사가 처방해준 Advanced Moisturizer 로션이다.

검색해보니 한국에서 파는 가격이 훨씬 싼듯...

그래도 급하니 그냥 브라질에 있는 약국에서 구매하였다. 약국마다 5~10헤알정도 가격차이가 있는듯했다. 내가 갔던 약국에서는 118.45헤알에서 10프로 할인해서 샀다.

요즘 회사부식 신청하다보니... 요 Cetaphil 로션도 올라와 있음 ^^ 다음에는 부식으로 신청해서 써야겠다.

 

암튼.. 결론은 요거 열심히 바르면서 코코넛 오일도 같이 열심히 발랐더니.. 드디어 톡톡이 다리에 있는 도장버짐? 말끔히 사라졌다. 확실히 초강력 울트라 보습력 짱인듯하다. 브라질 가을/겨울에  피부 완죤 건조해지니... 아가들 발라주면 좋을듯!

 

D. 2015년 1월 27일

 

우리 아가가 달라졌어요...

가끔 아주 피곤한 날에는 엄마, 아빠 침대에 혼자 올라가서 저렇게 얌전히 이불덮고 자는 날도 생겼다.

 

아.. 신기해....

우리 아가 많이 컸구나....

 

 

E. 2015년 1월 28일

 

 

 이비라뿌에라 쇼핑 1층에 있는 Rei do Mate 커피숍에서 우리 톡톡이가 즐겨먹는 Pao de batata (뻥지 바따따) com frango (꽁 프랑구) 닭고기 들어간 감자빵

엄마는 커피한잔

 

 귀요미 우리 빵돌이 ㅋㅋ

 

 3층에 전시되어있던 커다란 비행기 보여주려 잠깐 데려갔다가~~

톡톡이 유모차에서 잠들어서.. 뭐 할까 하다...

 

 지하에 있는 발관리숍에 한번 가보았더랬다.

브라질에서 너무 많이 걸어다녀서 혹사당한 내 불쌍한 발좀 보살펴주러 ^^

 

 건조해서 갈라진 내 발 뒤꿈치와 엄지발 아래 굳은살 등등 제거하고 치료중이다.

싸면 몇번 더 받아볼까 했는데.... 한번 하는데 85헤알.. 커억 ㅠ.ㅠ

그래도 얼마만에 받는 발관리인지... 잡지보면서 누워서 편안하게 쉬니 좋더라..

 

옆에서 꿀잠자고 있는 톡톡이.... 고마와~~

 

톡톡이 성장스토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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