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 David Life/Baby 첫번째 하느님의 선물

톡톡이 성장스토리 생후 34개월 초반즈음

카페징유 2016. 3. 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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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15년 6월 16일




수업 끝나고 톡톡이 데리러 가면, 저 멀리서부터 '엄마~~~~~' 하면서 쏜살같이 달려오는 녀석!. 멀리서부터 달려와서 탁~~하고 내 품 안에 안길 때의 느낌은... 그 순간 만큼은 정말 온 세상을 다 얻은 것 처럼 기쁘기만 한 순간이다....


물론 다시 집에 같이 돌아오면.... 작은 전쟁이 시작되면서
'기쁨'이 '고난의 시간?'으로 역전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미생?들이 모르는 '고난의 행복'을 맛보며 즐거운 육아의 나날을 보내곤 했더랬지~~


A. 2015년 6월 18일


내가 언제 저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던가.....
포어는 잠깐만 손을 놓으면 금새 다시 도루묵....
늙어서 이리 잘 까먹는건지... 애 낳고 정말 기억력이 안 좋아진건지...
공부도 다~~~ 때가 있다는 말이 결코 틀린 말은 아닌듯? 싶다.


공부가 잘 안 될땐.. .쇼핑 또 쑈핑? ㅋㅋ


젤리슈즈로 유명한 멜리사에서 출시되었던 운동화를 호시탐탐 노리던 때...


어떤 색깔로 하나 데려올까 고민하면서 오며 가며 신어보다가...
빨간색 세일가격 붙어있는거 보고 보라색으로 당첨! 집으로 데꼬왔다. 에헤라 디야....
아껴두었다 한국가서 신으려고 아직도 개시하지 않은 나의 멜리사 슈즈^^


목요일 오후 끌루비 수업중


노아랑 카타리나 공주님 ^^



노아가 갑자기 톡톡이의 씽씽이를^^


블럭에 집중하다가 낌새를 알아차린 우리 톡톡이...
쿨~~하게 씽씽이 빌려주기!!




C. 2015년 6월19일

동네 아주 작은 카페~~에서 엄마들하고 낮에 커피한잔 하고 ^^


유치원 끝나고 데려온 톡톡이 간식 만들어주었었구나~~


직접 만든 팬케잌에 생딸기 올리고 꿀 살짝 뿌리고 ^^
엄마가 사진 찍는다고 포크도 안 갖다 놓고, 잠깐 기다리라고 했건만 ㅎㅎ


어떻게 기다려~~~ ㅋㅋ
포크가 없으면 손으로 먹는거지 ? ㅎㅎ


잽싸게 칼로 잘라주고 포크도 대령해주고


톡톡이 앙~~


즐거웠던 간식타임 ^^


그리고 저녁은.. 요래 요래...


D. 2015년 6월 21일

밥하기 싫은날은 떡국으로 대~~충


또 하기 싫은 날은 스파게티로 대~~~충


귀찮아도 뭐라도 먹여야 하니 해주었는데... 브로콜리만 쪽쪽 빨고 있던 우리 톡톡이...



E. 2015년 6월 22일

피곤하다며 누워서 만화보던 우리 톡톡이

많이 아팠던 모양이다....


F. 2015년 6월 23일

웃으면 안되는데... 사진 보니 웃음이 나네...
작년 6월, 상파울루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면서 톡톡이도 나도 심하게 감기에 걸려서 고생을 했더랬다.


유치원에 한번 보내니 톡톡이 유치원 간 사이 주어지는 마약과도 같은 달콤한 휴식맛에 젖어서....
톡톡이 방학하면 한달을 어떻게 집에서 데리고 있나 고민하면서
한국에 갔다와? 말아

갔다와? 말아~~

를 매일밤 반복해서 고민하고 있던 때였다. 


그런데... 방학을 일주일 앞두고 우리 톡톡이 

폐렴걸린 아기처럼 컹~컹 기침을 많이하고 열도 나서...

화요일날 톡톡이 데리고 아인슈타인 응급실로 데려갔더랬다. 

병원에서 대기하는 동안 풍선 만들어주는 누나가 준 칼모양의 풍선 받고 앉아 있던 우리 톡톡이....

풍선 칼 너무 길잖아... 

아픈데도 좋~~다고 저 기다란 칼을 들고 어깨에 환자 스티커 붙이고 앉아 있던 우리 꼬맹이...



G. 2015년 6월 25일


아픈 톡톡이 먹일 장조림 반찬 하나 만들어 놓고... 

톡톡이 24일 하루 유치원 쉬고...

25일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톡톡이 유치원에 다시 넣고...  달려간 곳.. 


친구 제니의 남편이 칠레로 발령이 나서 아파트 친구들이 다같이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날이었다. 

노아의 동생을 안아주고 있는 제니...


노아 엄마는 작년에 벌써 둘째 공주님을 또 낳아서 키우고 있던 때이다. 




제니 다음으로 멕시코로 떠나는 크리스티나네도 왔었다. 

다들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미의 다른 나라로 발령이 나서 또 떠났다. 

브라질 경기가 안 좋으니 회사에서 멕시코나 칠레쪽으로 다시 발령을 내는 모양이었다.....




사진 보다 보니.. 파트리샤도 작년말에 스페인으로 떠나고 지금은 없다. 


크게 정을 나눠주지도 못했는데....

아파트에서 오며 가며 만날 때마다 잘 챙겨주었던 외국 친구들... 

우리 아파트의 분위기 메이커들인 그녀들!!


브라질에서 4년!
어떻게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니...


Despedida!!
작별...



10년뒤 우리들은 또 어떻게...

우리들의 아이들은 또 어떻게 성장이 되어 있을까....





톡톡이 성장스토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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