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2013년 9월 29일
얼마만에 마시는 처음처럼이냐 ㅋㅋ
무턱씨가 만들어준 라임소주
ㅋ ㅑ~~~
B. 2013년 10월 1일
우리 아파트에 사는 재익이 수호천사님이 한국갔다오면서 사온 깜짝선물
아디다스 운동화 ^^
아무것도 모를것 같은 꼬맹이가 사실은 다 아는가보다.
이 운동화가 그렇게도 맘에 드는지 생후 13개월일때는 조금 커서 밖에 나갈때 신기지 않고 집에 박스에 넣어둔채 고이 모셔두었는데.... 귀신같이 찾아내서 신발꺼내 신겨달란다. 그래서 집안에서 톡톡이 신고다니며 좋아라했음.
톡톡이 너, 고마운 이모한테 잘해야한다규~~ ㅋㅋ
짜식~~ 선물받은 신발신고 박스 만지작 만지작
내년되면 산타할아버지 선물 어딨냐고 조를판이다. ㅋㅋ
신발신은 인증샷 찍었던거 같은데 어째 흔들린 사진밖에 없네 ㅠㅠ
매일 매일 밥풀과의 전쟁을 벌이던 그시절...
이것 저것 먹여보다 이 날은 갈비탕 끓여서 고기 찢어서 주었었는데... 밥을 국에 말아서 준게 싫었는지 또 잘 먹지 않아서 속상했었던 날 ㅠㅠ
후기이유식에 접어들어서 씹는맛에 심취해갈 즈음이라 그런지.. 죽같은것도 싫어하고
국에 밥 말아서 주는것도 싫어했던 것 같다.
C. 2013년 10월 2일
아주 가끔 멍때리는 톡톡이 모습 ㅋㅋ
씨크한 표정~~
이 날은 어째 얼굴이 네모네 보이냐 ㅋㅋ 왼쪽 쌍꺼풀도 실종
엄마 핸드폰 뺏어보려고 노리고 있던 찰나였구나? ㅋㅋ 손을 쭈~~욱!
생후13개월이 지난 톡톡이는 지능업 우드블럭. 사진에 보이는 기다란 나무막대기에 혼자 동그라미, 네모, 꽃모양등 블럭 끼우기를 혼자서도 아주 잘 할 수 있었다. 소근육발달에 좋은 장난감인듯 ^^
혹시나해서 조각퍼즐 같이 맞추기 시도했으나 아직은 많이 어려웠던듯 ^^
엄마가 맞추는 퍼즐 계속 망가뜨리고 던지고 논다. 대신... 15조각짜리중 14조각 맞춰놓고 톡톡이한테 마지막 1조각주면서 맞추는 성취감을 조금씩 알려주었던 시기!
카스에 올렸더니 친구들이 나보고 ㅋㅋㅋ
애기때는 4조각, 그리고 8조각
이렇게 쉬운거부터 시작해야한다며~~~ 넘 앞서간다 하더라 ㅎㅎ
물론 8조각짜리 퍼즐도 있지..
그래도 톡톡이는 로보카폴리 캐릭터가 있는 요 퍼즐만 가져오는 걸 어떡해 ㅋㅋ
이 날 엠포리오 모에마에 갔었나부다.
무턱씨가 좋아하는 빵 발견! 턱턱이도 물론 좋아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BOLO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자르면 안쪽이 크리미?하면서 촉촉하면서 살짝 쫀득?한 질감이 느껴지는 빵!
상파울루에 와서 맛들인 빵중 하나다.
Bolo de Fuba라고 되어 있는 것을 사면 안쪽이 촉촉하면서 쫀득이지 않는다. 그냥 한국에서 먹던푸석한 카스테라빵과 비슷
반드시 CREMOSO라고 써 있어야 우리가 찾던 질감의 빵을 맛볼수 있다. ㅋㅋ
BOLO DE FUBA CREMOSO 완전 따봉이닷!
D. 2013년 10월 3일
생후1년 2주? 까지만해도 뭐든지 잘만먹던 톡톡이가... 어느날부터 음식이 들어가면 뱉어내기 시작하고....
예전에 잘먹던것도 싫다고 뱉어내고... 거부하고...
정말 밥하나는 엄마가 해주는데로 너무너무 잘먹는다고 한국가서도 자랑하고
시어머님이랑 친정엄마도 톡톡이 아무거나 잘먹고 잘키웠다고 칭찬많이 받았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일까 ㅠㅠ
톡톡이가 갑자기 음식을 잘 먹지 않으니 엄마는 너무너무 속상했었다.
이것저것 시도하다 안되면 대충먹이기도 하고...
밖에 데리고 다니면서 빵으로 때우기도 하고...
그래도 내 새끼인데 잘먹여야지~
매일매일 고민하며 이렇게 저렇게 부단히도 노력했었던 시기인듯하다.
잘 안먹던 톡톡이 영양을 위해서 이 날은 동그랑땡을 만들었었나보다.
한국에서는 제사때만 만들어먹던 동그랑땡!
엄마가 되니 이런 동그랑땡은 시간만 나면 만들게되는것 같다.
갖은야채넣고 가능한 작고 동그랗게 만들기
밀가루 뭍히고
계란 노른자물에 퐁당 퐁당
후라이팬에 잘 익도록 지져내고~~
남은 계란물은 아까워서 미니계란말이도 만들고~
요렇게 동그랑땡 완성 ^^
무턱씨도 동그랑땡 완전 좋아하는데.... 17개밖에 안되는 요 미니 동그랑땡은 모두 톡톡이 전용반찬
이 맘때 톡톡이가 밥을 잘 안먹던 때인것을 알기때문에 무턱씨도 톡톡이 반찬 뺏어먹지 않고 투정도 부리지 않았다. ㅋㅋ
동그랑땡 소고기랑 섞을때 썼던 두부 남은것으로는 다시 후라이팬에 살짝 지져주고~~
암튼... 이렇게 저렇게 톡톡이 반찬 만드느라 바빴던 시절..
다행히 톡톡이 처음 한두번은 맛있게 냠냠 잘 먹어주었다.
문제는 같은반찬 연속으로 내어주면 또 싫어하는 녀석
육아는 정말 쉽지만은 않구나~~
엄마가 다행히 요리하는거 좋아해서 이것저것 하면서 짜증스럽지는 않았는데....
톡톡이가 부실하게 먹는날이면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았던 나날들이었던 듯 싶다.
엄마는 톡톡이 입에 음식들어가는 것만 봐도 배부른 사람이었는데...
매일매일 톡톡이 먹거리 근심걱정에 엄마는 더더 홀~~쭉해졌었던 듯 싶구나..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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