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2015년 3월 12일
유치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게시판에는 매달 간식메뉴와 점심메뉴가 공지되었고 (물론 한달치 메뉴를 차트로 PDF파일로 메일에 첨부해서 전송해준다) 그 달의 생일자공지 및 기타 여러가지 유치원 뉴스를 전달
뿐만 아니라... 매주 수업시간에 했던 작품들을 벽에 걸어서 부모들이 아이들 등원시키거나 퇴원시킬때
자녀들의 작품을 또래친구들의 작품과 같이 볼 수 있는 즐거움도 있었다.
아주 뿌듯하고 흐뭇한 표정으로 교실밖을 걸어나오는 우리 톡톡이의 표정 ^^
오전내내 얼마나 재밌게 유치원에서 잘 지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유치원 다닌지 한달즈음 되었을때 우리 톡톡이의 모습이다.)
흐뭇한 표정으로 걸어나오다.. 교실문앞에서 맞아주는 엄마 발견하고 더 신이났던 녀석 ^^
B. 2015년 3월 13일
매주 금요일에는 선생님들이 아이들 가방에 영어책 한권씩을 넣어서 집으로 보내주곤 했었다.
주말에 엄마랑 아빠랑 같이 영어책 읽고 월요일에 유치원에 반납...
매주 다른책으로 보내주어서 톡톡이랑 같이 보는 재미도 있었고...
톡톡이가 어떤 종류의 책을 더 좋아하는지 다양한 영어서적을 접하면서 알게되기도 해서 좋은 경험이었다.
C. 2015년 3월 16일
Happy Saint Patrick's day! 를 맞아서 초록색을 이용한 미술수업을 진행했었나보다.
우리 톡톡이 작품 ^^
D. 2015년 3월 27일
오른쪽 가장윗쪽에 있는것이 톡톡이 작품 ^^
쌤들이 인위적으로 도와줘서 나오는 작품이 아니라... 아이들이 있는그대로 표현한 작품.. 그야말로 내츄럴한 작품을 보는것이 오히려 더 보기 좋은것 같다.
2세 꼬맹이들은 붓으로 손가락으로 손바닥으로... 이렇게 물감놀이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을듯!!
올해 3월 27일... Leira의 생일날이었다.
올해 2월부터 처음으로 등원하기 시작한 꼬맹이중 하나라... 레이라 생일 공지가 된것을 보고 선물을 준비해서 유치원 픽업온 레이라 아빠편에 보냈었는데....
선물받은 레이라 엄마가 이메일로 생파사진을 몇장 보내줘서 어떤 분위기였는지 살짝 볼 수 있었다.
주인공 레이라뿐 아니라 옆에 앉은 꼬맹이들도 생크림 손가락으로 찍어서 쪽쪽 ㅋㅋ
근데 우리 톡톡이는 어디있나~~~
궁금해하던차에... 마지막 사진을 보니 톡톡이반 아이들 전체 같이 찍은 사진이 하나 있어서...
엇? 우리 톡톡이 어디있나~~~ 눈을 크게 뜨고 찾고 또 찾고..근데 보이질 않네????
어머나... 이거 보고 난 웃어야할지 슬퍼해야 할지~~~
우리 톡톡이 생일 주인공이 아닌데다가 옆에 앉아서 생크림 콕콕 찍어먹지 못하는 자리에 앉아서 그랬는지,
주인공이 아니라 속상해서 그랬는지... 오른쪽 테이블에서 두손 쭈~~욱 뻗어서 왼팔에 머리 기대어 엎드려 있는것이 아님?
모든 아이들이 다 그렇겠지만.. 우리 톡톡이도 역시 아주 어릴적부터? 아마도 돌이 지난 다음부터는 생일케잌모형 장난감가지고
후~~불어서 불끄기 놀이도 무척 좋아하고 생일축하 노래도 부르면 늘 박수치며 행복해하고...
생후24개월이 지난다음부터는 작은 양초에 진짜 촛불켜놓고 실제로 불을 끄는것을 무한반복하며 놀면서
재밌어했기때문에... 분명 저 커다란 케잌을 보았을때.. 우리 톡톡이가 진짜 주인공이 되고 싶었을것이다.
이제 막 유치원에서 작은 사회생활?이란것을 처음으로 체험하는 우리 톡톡이한테는...
다른 친구들의 생일파티를 보면서
멘붕이 왔을지도...
돌이켜보니 유치원에서는 매달 아이들 생일파티 있을때마다 사진을 한번도 공유한적이 없었다.
위의 사진들도 유치원 통해서 받은것이 아니고 레이라 엄마를 통해서 메일로 몇장 받은것!
왜 사진을 공유하지 않나 했더니..
최근 톡톡이 생일로 유치원 코디네이터랑 상담하며 들어보니 다 이유가 있었던것....
유치원 생일파티에 관해서는 다음에 다시 포스팅할 생각이다.
여하튼 지난 3월 생일주인공과 맛있어보이는 케잌을 바라보며 슬프게 엎드려있던 우리 톡톡이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마음이 짠했었다.
그래서
올해 8월에 톡톡이 생일이 돌아오면~ 톡톡이도 맛있는 케잌준비해서 꼭! 주인공이 되어 친구들앞에서 생일축하 받으며
기뻐할 수 있도록 해줘야지 ^^ 란 생각을 하며 지난 5개월동안 어디서 어떤 케잌을 사줄까 문득 문득 생각하곤 했었음.
그래도 유치원생활 2달만에 시나브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톡톡이를 보며
엄마는
톡톡이 바로 이 유치원에 보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매일매일 하곤했었더랬다.
톡톡이 유치원 생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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