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 David Life/Baby 첫번째 하느님의 선물

3세 톡톡이 생일파티 유치원

카페징유 2016. 3. 22.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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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4일


톡톡이 생일은 그 다음주 월요일이었는데, 유치원에서는 주로 캐쥬얼 프라이데이에 생파를 하는지라
톡톡이도 작년 8월 금요일에 유치원에서 생파!


생일날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미리 쌤하고 상담했는데, 톡톡이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에게 주는 답례품선물은 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생일파티때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주는 것이 자칫, 부모들의 경쟁?을 불러일으켜서... 갈수록 더 비싸고 좋은 선물을 고르면서 과열되는 것을 막고.....부모에게 부담감을 주기 않기위해서란다.

그래서 과자나 음료도 준비할 필요없고, 간단히 아이들이 나눠먹을 수 있는 케잌하나!만 준비해 달라는게 유치원의 주문!


이렇게 아예 교통정리를 깔끔하게 해주니 오히려 마음도 편하고 ^^ 

역시 좋은 유치원!!이란 생각을 하며 톡톡이 생일케잌에만 신경을 쓸 수 있었다. 

  톡톡이 생일이니 선물받았던 옷 중에서 넥타이가 달린 셔츠와 멜빵 바지 정장을 셋트로 입히고 ^^


톡톡이 먼저 등원시키고, 엄마는 빵집으로 GOGO!!


  아이들 오전 간식시간에 맞춰서 9시 30분까지 케잌을 유치원에 넣어주기로 했는데.....


상파울루에서 아무리 돌아다녀도 마음에 드는 케잌이 없어서, 모에마 성당 맞은편에 있는 OFNER 빵집에다 케잌을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주문하였더랬다.
원래 구상했던 것은 꼬맹이들 좋아하는 초콜렛 케잌위에 딸기로 장식이 되어있고...
가운데에 톡톡이가 좋아하는 뽀로로, 크롱을 올리고
3살이니 축구공 촛불 3개를 올려서, 축구의 나라 브라질을 상징으로 장식을 하려했다.


그런데.. 오전에 도착해서 파티쉐가 나오더니....
꼬맹이 생일파티 케잌인데... 어두운 초코보다는 밝은 하얀색 생크림으로 가는게 어떠냐며.... 제안을 해서
바로 오케이를 하고, 파티쉐가 알아서 하늘색 시럽을 뿌려서 데코를 해주었는데
이것이 정말 신의 한수!!였다.


생각해보니...
뽀로로는 펭귄이고 배경이 겨울인데....
초콜렛보다는 하얀눈을 연상시키는 하얀색의 컨셉으로 가는 것이 정말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 이상으로 이쁘게 나온 케잌!!


작년 8월이니, 뽀로로 만화가 브라질방송에 입성하기도 전이었구나!!!
나 홍보대사로 커미션 좀 받아야 하는거 아님? ㅋㅋㅋ
브라질 슛돌이
우리 톡톡이가 이 케잌을 보고 좋아할 것을 상상만 해도 너무 기뻤던 아침이다.


유치원에 도착!!




갑작스런 엄마의 출현에 반가워하던 우리 톡톡이


빵돌이 우리 톡톡이는 이미 오전 간식을 먹는 중이었다. ㅋㅋ



엄마한테 인사하는 우리 톡톡이 ㅎㅎㅎ
엄마는 생파하는 동안 교실에 있을 수 없다고 해서...
쌤이 대신 내 핸드폰으로 아래 사진들을 찍어 주었었다.


톡톡이 케이크 개봉 ^^


엄마가 옆에 있었으면 흘러내린 어깨끈을 다시 올리고,
이쁘게 사진을 찍어줬으련만....
흘러내린 어깨끈이 눈에 거슬리지만 할 수 없다.


아이들이 뽀로로와 크롱의 존재를 잘 모를때라....
우리 톡톡이만 뽀로로, 크롱보고 엄청 좋아했을 듯 싶다. ㅎㅎ




촛불켜고~~


생일축하 노래 부르는중~


주인공 톡톡이^^


흐뭇해하는 저 표정 ^^






교실 불을 끄니 더 분위기 사네 ^^


후~~~


축구공에 붙은 촛불하고 커다란3자에 있는 촛불 꺼가며 신났을 우리 톡톡이 ^^



ㅋㅋㅋㅋㅋ


쌤이랑 기념사진 ^^


보조교사 쌤이랑도 기념사진 ^^


케잌을 무게에 따라 팔기때문에 보통 진열대에 있는 케잌이 800g에 70~90헤알로 표기되어 있다.
내가 원래 골랐던 오리지널 초콜렛케잌에 딸기가 데코레이션 되어 있었던 것이 아마 800g에 80헤알정도 가격이었던것같다.
난 주문할때 2킬로가 되는... 훨~~~씬 큰 케잌으로 주문했고
완성된 케잌을 무게로 달아보니 2킬로가 좀 안되었었다.


그래서 최종가격은 181,44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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