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Curitiba 꾸리치바

Curitba 마지막날

카페징유 2015. 8. 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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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2월 21일

 

 FOUR points by Sheraton @ Curitiba 

호텔조식

 

브라질에서 여행하면서 종종 이용하는 쉐라톤호텔. 무턱씨랑 나랑 Starwood 멤버쉽 포인트 적립할겸... 여행하는 도시에 쉐라톤이 있으면 이용하곤 했다. Porto Alegre, Salvador에 이어 Curitiba에서도!!

 

하얏트, 힐튼, 쉐라톤 등등... 역시나 네임밸류가 있는 대형체인 호텔들은 대체로 실망시키는 법이 없는듯...

 전날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곯아떨어졌던 우리 톡톡이, 빵돌이  ㅋㅋㅋ 

아기가 여행 일주일만에 깜씨에 완죤 초췌해졌다.

엄마 아빠 따라서 장거리 자동차 여행하느라 피곤할법도 하다.

올해 브라질에서의 마지막 카니발여행이라고 큰맘먹고 강행했던 장거리 자동차 여행...

 

 

 

 

 조식에.. 스페셜요리로 팬케잌에 딸기과일하고 타피오카에 치즈가 있어서 따로 주문해서 먹곤 했었다.

 

 깜찍하게 Bom Dia ^^

 

 팬케잌에도 Bom Dia ^^

 

무턱씨는 너무 피곤하다며 여행마지막날 호텔조식은 포기하고 잠을 더 잤었다.

 

 

 톡톡이는 아침먹고 블럭삼매경~~

 

 끼우고~~

 

 또끼우고~~

 

 핸드폰질하다 다시보니.. 톡톡이 제법 많이 끼웠네~~

 

 사뭇 진지한 우리 톡톡이 ㅋㅋ

 

 오른손잡이가 분명한데~~

 

 왼쪽손도 꽤 많이 써서 양손잡이나 다름없다. 밥먹을때도 왼손으로 먹었다. 오른손으로 먹었다~~

 

 

 제법 완성해놓고 혼자 자아도취?

 

 블럭쌓기 실컷하고 모양맞추기로 전환했네?

 

 양손에 쥐고.. 오른손 왼손 번갈아 가면서 모양맞추기 삼매경이시다

 

 

 귀요미 ^^

 

체크아웃하고~~~

하나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꾸리치바를 잠깐이라도 둘러보고 상파울루로 돌아가기로!!

 호텔근처에 있던 Shopping Curitiba는 들어가볼 시간이 없으니 그냥 패스... 뭐... 상파울루랑 비슷하지 않겠냐묘....

 

 꼭대기에 멋진 예수님상이 있는 성당도 보였으나.. 역시 패스... 시간이 없어.. ㅠ.ㅠ

 

 꾸리치바에서 가장 아름다울것 같았던 Jardim botanico de Curitiba에 갔는데....

토요일이라 그랬을까..

주차장을 몇바퀴나 돌아도 차를 도저히 파킹할 수 없을정도 만차....

결국 멀리서 살짝 보고.. 다른곳으로 가기로하고 다시 출발

 

 

 꾸리치바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원통형 버스정류장을 볼때마다 사진을 제대로 하나 찍고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차안에서 지나치면서 찍어봄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요런거 보면 눈이 번쩍 뜨이고... 감탄에 또 감탄을 하게 된다 ㅎㅎ

이명박 대통령이 브라질 꾸리치바 방문해서 보고... 버스전용차로 한국에 벤치마킹? 했다고 들었는데....

이런 버스정류장은 크게 눈여겨보지 않으셨던 걸까... ㅎㅎ

 

개인적으로 꾸리치바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Museu Oscar Niemeyer 오스카니마이어 박물관도 시간이 없어서 패스하고 ㅠ.ㅠ

흑흑.. 너무 슬펐다. 2살꼬맹이라도 이런 박물관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고 생가하는 나와 달리...

무턱씨는 톡톡이 좋아하는데 데려가지 왜 관심도 없는 오스카 니마이어? 박물관에 가냐며...

그냥 공원에나 가서 잠깐 바람쐬고 가자고 해서 결국....박물관은 포기하고...

 

트립어드바이저로 탕구아 공원과 바리귀 공원 사진을 검색한 결과... 바리귀 공원이 사이즈도 작고, 비버?같은 동물들이 호숫가에 보이길래.... 우리는 바리귀 공원으로 가보았다.  

 

 여기가 바리귀 공원

 

 아빠랑 운동기구에서 놀기도 하고~~

 

 공원을 한바퀴 걸어서 돌아오기에는 좀 시간이 오래걸릴것 같아서 우리는 반바퀴만 돌아서 오기로 했다.

 

 

 바리귀 공원은 이렇게 걸어가는길과 뛰어가는 길을 따로 구분해두고 바닥에 그림도 그려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ㅋㅋ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야자수 나무들

나무와 나무 사이에 줄을 매어놓고 줄타기 운동하는것은 브라질 어느 도시나 다 마차가진가 보다.

브라질 친구들 한국에 오면 한국의 줄타기 공연 꼭 한번 보여주고 싶구나 ㅋㅋㅋ

 

톡톡이 걸음으로는 함흥차사라... 유모차에 태워서 총총총~~

 

 흙탕물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다.

 

 조금더 걸어가다 보니.. 길이 3갈래로 갈라짐. 도보길,구보길, 자전거길

 

 이렇게 분리를 해두니.. 좋은걸^^

 

 

 공원옆으로는 멋진 저택들이 많이 보였다.

 

 

 

 

 

 

 유모차에서 잘 줄 알았던 톡톡이.... 잠은 안자고 내려달라고 하더니..

이렇게 길에 드러누워서 심통부려서.. 아빠랑 한바탕 진땀을 뺐더랬지....

잠투정으로 드러눕기 신공을 보이던 우리 톡톡이ㅠ.ㅠ

이런건 꼭 인증샷으로 찍어서 나중에 보여줘야 한다며 사진으로 다 찍어두었는데....

 

나중에 보니... 피곤한데 배가고파서 잠이 들지 못했던 모양이었다. 미안 미안...

엄마, 아빠가 또 톡톡이의 마음을 몰라주었던 거지?

 

저 멀리 멀리... 호숫가 근처에 비버같은 설치류 동물들이 보였지만... 톡톡이 컨디션 난조로 그것도 패쓰...

 

그렇게... 우리는 오전에 가볍게 공원산책하고.... 맥도날드에서 이른점심을 먹고 상파울루로 돌아가기로....

 

 

공원 바로옆에 Havan쇼핑몰이 있고...

(브라질 남부쪽 여행하면서 이 Havan쇼핑몰을 곳곳에서 마주쳤었는데.. 너무 재밌는건.. 이 쇼핑몰 앞에 자유의 여신상 모형이 크게 서 있다는거...ㅋㅋ 근데 여기는 여신상이 없었던거 같다. )

 

 바로 옆에 큰 맥도널드가 있다.

 

 키즈세트 나오기도 전에... 꼬맹이한테 키즈세트에 나오는 인형부터 먼저 전달 ^^

 

 닌자 거북이 신기한지 요리조리 살펴보고 있는 톡톡이

 

 오렌지 쥬스 너무 사랑하는 우리 톡톡이~~~

쥬스가 나오면 이렇게 소리를 지르곤 했더랬지...

 

 

 브라질에서도 난 버거킹 햄버거가 맥도날드보다 더 맛있어....

그래서 맥도날드에 가면 햄버거대신 주로 Mc Wrap을 시켜서 먹곤한다. 양도푸짐하고 짜지도 않고 맛있음 ^^

 

 아.. 사진보니 또 먹고싶네

 

 

맥도날드에서 마지막으로 톡톡이 몸풀어주기!!

상파울루까지 가려면 또 6시간 이상 차를 타야하니.... 여기서 실컷 운동하고 차안에서 쿨쿨 자면서 가는 전략!!

 

 

 

 이미 공원에서부터 지쳤던지라.... 자꾸 이렇게 통안에서 누워서 쉬던 우리꼬맹이

 

 왼쪽팔을 괴고 자려는거 아님?

 

톡톡아, 이제 정말 출발해야 할 시간...

 

꾸리치바가 있는 파라나주에서 특히 유명한 araucaria 아라우까리아 나무.. 브라질 소나무라고 해야하나~~

모헤티스타고 가는 기차안에서 가이드아저씨가 이 나무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었는데 포어라 다 알아듣지는 못하고...

꾸리치바라는 이름도 이 나무에서 유래되었다고 했던것 같다.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이 나무에서 나오는 커다란 잣모양의 견과류 포스팅하면서 잠깐 업데이트 했던거 같은데.. 그 피녕이라는 견과류가 바로 이 나무에서 나온다.

 

 브라질 소나무도 안녕~~

 

 꾸리치바를 다녀오고 나서 더 좋아진 소나무

 

 하늘로 높이 솟아있는 araucaria 소나무가 한폭의 그림같구나~~

 

 우리의 작전데로 꼬맹이는 차 출발하자마자 바로 떡실신 되어주시고...

 

 옆에서 꿀잠자는 톡톡이을 옆에두고 엄마는 창밖의 예쁜 경치를 보면서 편안하게 왔더랬지~~

 

 꾸리치바에서 고속도로 타고 나오는 길에는 유난히 나무에 노랑꽃들이 많아서 더 이색적이었다.

 

 산넘고 강을 건너~~

 

 뻥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며 예쁜 경치를 보면서 ^^

힘들어도 자동차로 하는 여행의 묘미를 한번더 만끽하였더랬다.

피곤했던 무턱씨조차 ^^ 좋아했던길~~

 

 

 

 브라질.. 참 매력있어...

 

 

 큰 휴게소가 나오기전에

완전 브라질스타일 휴게소?에 잠깐 들렀더랬다. 휴게소라는 말보다는 과일가게?라고 하는게 더 맞으려나....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려있고 음료랑 간식거리 파는 작은 매점이라고나 할까...

 

여기서 맛있게 익은 바나나좀 사고... 음료수도 사고...

 

 

식후 졸음에 시달리고 있는 무턱씨 잠깐 휴식하고 다시 출발~~

 

꾸리치바에서 상파울루 올라오는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중 가장 괜찮았던 Graal

 

Graal편은 톡톡이 성장스토리에서 이어가야겠다.

 

브라질에서 1년에 한번 있는 가장큰 휴가인.. 카니발 휴가를 우리는 브라질 남부에서 잘 보내다왔네....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또 하나 만들고...

 

생후 30개월 우리 톡톡이는 얼마나 기억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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