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Sao Paulo/Moema 모에마

Funny Hair 어린이 전용미용실 @ 상파울루, 브라질

카페징유 2014. 10. 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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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8월 23일

 

톡톡이 임신했을때 모에마 동네를 운동삼아 걸어다니면서 우연히 발견했던 어린이 미용실

Funny Hair !

 

톡톡이는 생후 2돌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머리카락을 잘라주었다.

머리숱도 많지않고 천천히 자라는 타입이라 돈 많이 세이브했음 ㅋㅋ

 

주말에 무턱씨도 우리 톡톡이의 첫 이발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주차료는 7헤알 (약 3,000원)으로 저렴했음.

집에서 유모차밀고 걸어오면 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는데, 우리는 톡톡이 이발후에 갈 곳이 있어서 그냥 차를 가지고 갔었더랬다.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어린이 전용 샴푸랑 비누들~~

 

 1층에 보니 이미 아이들과 부모들로 가득차 있어서... 오래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옆에 애기들 노는 작은 공간이 있다고 해서 구경해보기로하고 이동중~~

 

보니 엄마들 매니큐어 발라주는 공간도 보였다.

 우리 톡톡이 여기서 놀면서 잠깐 대기하다가~~ 2층으로 올라오라고 해서 올라가보니

 

 1층의 분위기와는 사뭇달랐다. 한적하고 쾌적한 느낌? 아마 예약한 아기들은 이곳에서 따로 시술을 해주는듯했다.

우주비행선 모양의 높은의자에 앉아서 장난감 만지만 완전 신나신 우리 톡톡이

 

 

 흰색 가운을 입히기 위해서 아빠가 톡톡이 풍선 빼내는 중이다.

 벽에는 텔레비젼이 설치되어서 애기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가 뭔지 물어주고 틀어주더라~~

 2층에도 이렇게 아가들 장난감이 많이 있었다.

 무턱씨는 세상에서 가장 자상하고 좋은 아빠일듯!!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씨한테 송도의 성자? 천사? 뭐 요런 별명을 붙여줬던데....

그럼 무턱씨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성자가 되어야 할듯!

아버님도 무턱씨한테 그런 아버지셨다는데....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주는법도 아는듯!

무턱씨는 톡톡이한테 정말 100점아빠일듯하다.

 우리 톡톡이 머리카락 잘라기전 마지막 모습~~

 남자미용사님~~ 보기보다 세심하고 꼼꼼하게 톡톡이 머리를 다듬어주셨다.

 우리 톡톡이 울지도 않고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Galinha Pintadinha 열심히 보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어린이 전용 미용실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에 흐뭇

 

 

 지저분했던 머리카락이 정돈이 되니~~~ 밤톨같이 귀여워지고 있는 우리 톡톡이 ㅎㅎ

 의젓하게 머리도 잘 깎는거 보니 우리 톡톡이 정말 다컸네 다컸어~~

 

 보통 어린이 미용실을 거의 의자가 자동차 형태인데....

요 심플한 우주비행접시 디자인의 의자도 나름 세련되고 괜찮은듯하다.

안그래도 우리 톡톡이는 뽀로로 볼때도 우주인이 나오는 이야기들 보고 외계인을 좋아라했었는데~~~~

그런 우주비행접시에 앉아 있어서 그런지 한번도 찡얼거리지 않고 얌전히 잘 앉아서 놀고있었다.

 

 바리깡 소리에 아기가 놀랄까봐 미리 귀 뒤에서 바리깡 소리를 먼저 들려주고....

톡톡이한테 바리깡을 직접 만져보게도 해서 익숙해지게 만든다음...

노련하게 바리깡으로 톡톡이 머리손질하는 모습을 보니.. 확실히 어린아기들을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잘 알고 머리를 깎는 숙련된 미용사인듯 보였다.

 톡톡이의 잘린 첫 머리카락들~~

 머리 다 깎아도 내려오지 않던 우리 톡톡이

 

 아빠가 이제 내려오라고 손가락으로 턱을? 볼을? 콕콕 찔러도 보고 ㅋㅋ

머리깎은 톡톡이 사진촬영 한장 한다고 해서 2층에서 대기중~~

 조금 더 큰 아이들은 일반 의자에 앉아서 텔레비젼을 보는것이 아니라 게임을 할 수 있는 설치도 다 되어있었다.

 톡톡이 다음손님은 더 꼬매난 아가였다. 이제 갓 돌이 지난 아가같아 보였음.

이 부부도 아가 사진 찍어주려고 아빠는 사진기, 엄마는 핸드폰을 들고 대기하고 있더라~~

 

 1층에 있는 커피머신

이렇게 아기 머리깎는 비용은 52헤알^^ (약 23,000원)

  월요일~금요일은 오전10시~저녁7시 업무

 토요일은 오전9시~ 저녁5시

일요일은 휴무인듯!

 아기 머리깎는동안 엄마들한테는, 월~수요일에만 페디큐어랑 매니큐어 같이 관리해주고 38헤알 프로모션도 하고 있었다.

둘다해서 2만원도 안되니 정말 저렴^^

인상적이었던것은 이렇게 머리갂은후 톡톡이 사진을 바로 찍어서 프린트한후 잘려나간 첫 머리카락을 붙여서 스크랩까지 해준다는거!!  게다가 요런 서비스는 공짜!!

 

완전 따봉이닷!!!

 

http://www.funnyhair.com.br

rua tuim 429, mo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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