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9일 일요일
내가 좋아하는 이비라뿌에라 공원
워낙 규모가 커서 아직도 공원전체를 다 보지는 못한것 같다.
무턱씨랑 GATE1부터 GATE13? 까지 돌아가면서 보자고 했던 약속은 어느새 잊혀지고~
여러번 가긴 했는데... 늘 도는 코스가 비슷해서 갈때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암튼 블로그 정리하면서 보니
1탄은 톡톡이가 생기기 전에 몸이 홀가분했을때 갔던 스토리
2탄은 톡톡이 낳기 바로 일주일전 만삭일때 친정부모님하고 갔던 스토리
그럼 3탄은?
짜~~잔!!
우리 블로그의 주인공!
톡톡이하고 이비라뿌에라 공원에 갔던 스토리가 되었네?
내가 이비라뿌에라 공원을 좋아하는 이유는 '상파울루 프리덤'을 느낄 수 있기때문이다.
항상 바쁘게 사는 한국사람들의 일상을 떠나... 이곳에 있으면 늘 평온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고, 터미네이터 근육질을 자랑하며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에너지가 넘치며, 가족이나 연인이 같이 자전거를 타거나 롤러브레이드를 타는 모습만 봐도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되기 때문이다.
몇 번 게이트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축제같은 분위기
브라질 6월 festa junina 축제 영향인듯 했다.
시원하게 뻗어있는 대나무 아치.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인다.
아... 자전거 타고 싶어~
빨리 톡톡이가 커서 자전거 같이 탈 수 있으면 좋겠다.
아빠랑 톡톡이랑
엄마랑 톡톡이랑
사실 애기낳고나서는 폭삭 늙은것 같아서 사진찍는게 싫기도 한데....
나중에 톡톡이가 커서 엄마, 아빠 젊었을때 모습 보라고 추억삼아 같이 찍는다.
누군가 그랬지...
오늘이 내 생애 가장 젊은날이라며....
오늘 내 모습이 이뻐보이지 않아도.... 10년뒤 지금의 사진을 보면, 지금이 또 그리울때가 있을것이니....
무턱씨가 클로즈업하지 않고 햇빛발이 있도록 찍어주니 분위기 있네~~
아잉~ 클로즈업 안해줘도 되는뎅~
우리 귀요미 톡톡이
우리가 가는 코스는 늘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쪽인듯 싶다.
톡톡아, 어디보닝?
톡톡이 안고있는게 너무 어설픈 엄마 ㅋㅋ
하늘위로 쭉쭉 뻗어있는 저 나무들처럼, 톡톡아 너도 쑥쑥 커라~
무턱씨, 남미오더니 피부 더 까매진거 같아~~ ㅋ
무턱씨의 초상권도 보호해주겠엉!
어쩜 나무들이 저렇게 키가 큰거야~~
같은자리에서 찍고 또 찍고~
별로 돌아다니지도 않았는데... 나이많은 엄마 아빠는 벌써 지쳤다. ㅋㅋ
아빠 좋아하는 톡톡이 ^^
처음 공원에 도착했을땐 시크한 표정이더니...
좀 적응되었는지 기분 UP UP!
까르르 웃기도 하고~~ ^^
너의 웃음한방에 엄마 아빠는 스트레스 다 날리고 행복만땅 !
여전히 오른쪽 눈에만 쌍꺼풀 톡톡이~~
아이고~~ 일어서서 뻐대는 우리 톡톡이 잡고있으려니 엄마는 힘이 딸린다.
톡톡아, 행복해?
우리 톡톡이 이렇게 작았었구낭 ^^
사실~ 공원안 간이매점에 앉아서 샌드위치라도 하나 먹을까 했었는데... 이 날 공원에 사람이 많아서 매점테이블 다 만석....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근처 벤치에 앉아서 이러고 놀았다. ㅋㅋ
담에는 돗자리도 하나 준비하고 도시락 싸서 가는게 좋을듯! ^^
애교쟁이 우리아들~~ ^^
행복이 별거냐~~
단란한 세식구 같이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겠지.....
무턱씨는 월요일부터 또다시 강행군이니~~
한국가서 톡톡이 자전거 사와서 이비라뿌에라 공원에 더 자주오자며 다음을 기약하고....
우리는 2시간?정도의 산책을 마치고 금방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세상구경할때마다 아가들은 쑥쑥 더 성장하는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것 같아도 새로운것을 보거나 경험할때마다 스스로 시나브로 성장해가는듯!
운동 참 열심히 하는 브라질리언들... 우리 무턱씨도 운동 좀 열심히 하면 좋으련만.....
I LOVE o Parque do Ibirapuera!
언제나 하트 뿅뿅!
브라질의 시원하게 쭉쭉 뻗은 저 나무들처럼 우리 톡톡이가 마음도 넒고 그릇이 큰 사람으로 성장하여 저 나무들처럼
높이높이 비상하는 날이 오길 엄마 아빠는 소망해본다.
톡톡이 성장스토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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