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 David Life/Baby 첫번째 하느님의 선물

다시 브라질로 생후37개월

카페징유 2022. 7. 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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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1일

블로그를 끊었던 이후로는 브라질맘 카페 같은곳도 잘 들어가지 않았었는데...언젠가보니 브라질맘 까페는 카페지기님이 나처럼 맘이 떠나셨는지 관리가 안되고 있는 듯 했다. 그 틈을타서 누군가 브라질 상파울루맘 카페를 새로 개설해 놓은 듯한데...이제와서 내가 가입할 일도 없구...뭔가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했었는데...결국 나도 휴면계정을 몇번이나 되살리면서 연명하는 수준이었으니...지금 내가 아는 것이 뭐가 있겠냐마는...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암튼 브라질이 아무래도 너~무 멀다보니...ㅜㅜ
미국을 갔다 왔다 왕복할 거리를 원샷에 가야하는 격이라...사실 나처럼 비행기타는것을 즐기고 기내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힘들긴함. 그러니 나처럼 어린 아가가 있다면?? 게다가 초행길이라면 긴장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나 또한 무턱씨없이 톡톡이랑 둘이서만 비행할때면 눈딱감고 고작 하루!!만 버티면 돼!!라고 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쉽지 않았음. 아이가 울고 보채는 것보다 일단 짐이 많으니 더 힘든 것도 같다. 다행히 젖병도 떼고 기저귀도 떼었으니... 태어난지 3년은 되는 녀석이니 시도해보자!! 했었던듯.
그렇게 용감하게 톡톡이랑 한국에 와서 한달을 아주 즐겁게 잘 보냈는데 또다시 둘이 돌아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 ㅜㅜ
그래서 난 시어머님이랑같이 셋이서 브라질로 돌아가기로 결정. 어머님 칠순여행을 1년 앞당겨서^^ 상파울루에서 한달살기!! 하기로^^
어머님 소망이...여행아니고 현지인들처럼 그냥 로컬마켓도 가고 일상생활하면서 해외에서 짧은기간이라도 현지인처럼 살아보시는 것이라 하셨는데 드디어 아들덕분에 상파울루 체험기!! 하실 기회를 만들어 드림^^ Hooray!!
드디어 우리는 브라질로 궈궈!!!

대한항공 이코노미. 빵돌이녀석. 내가 제일 좋아했던 너의 표정. 눈이 참 컸었는데 날이 갈수록 작아진다.

머리도 샥 이뿌게 깎아서 더 귀엽잖아

잘 때는 더 이뿌지유

우리 빵돌이 또 빵을 먹는다. 피자였나봄.

슬슬 피로를 느끼는듯. 어째 자세 좀 보소.

하~~ 이제 발을 식판에까지 얹어. 세상 편하게 비행을 즐겨주심.

그래도 저만큼이라도 키워 놨을 때, 난 다 키운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어~~~

육아는 끝이 없음.

내가 친구들한테 하는 말이 있다.

육아는 끝이 없어. 내가 죽어야 비로서 끝이 나는게 육아같다구...

2015년 9월은 브라질에서의 삶이 약 9개월 남았을 즈음이다.
빨리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브라질을 더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때.

이제는 예전과 달리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면서 1인칭 주인공시점이라기보다는 다소 3인칭 관찰자 시점처럼... 지나간 일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도 다 아는 상태에서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뭔가 이상하다.

그래도 좋네^^ 이쁜 톡톡이의 사진들을 다시보니
힐링도 되공ㅎㅎ

업데이트 하고싶은 포스팅이 지금은 너무 너무 많아서 마음도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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