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Recife 헤시피

브라질 동북부여행 Recife 헤시피 6

카페징유 2015. 4. 1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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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일

 

보통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아침조식을 먹으러가면 한쪽 코너에서 오믈렛이나 계란후라이를 해주는 코너가 있는데 헤시피 (Village Porto de Galinhas) 리조트에서는 타피오카안에 치즈랑 햄을 넣어서 구워주고 있었다.
이 때 먹어본 이후 너무 맛있어서 상파울루에 돌아와서 우리 톡톡이한테도 가끔 집에서 간식으로 만들어주고 있음.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타피오카 가루 뿌리기전에 오일을 둘러야 했나? 아닌가? 늘 헷갈렸는데...
지금 포스팅하면서 예전에 찍어둔사진보니... 오일대신 버터를 썼었나? 더 헷갈림 ㅡ.ㅡ
지인의 말로는 타피오카같은 경우 아무것도 안쓰고 그냥 바로 달궈진 후라이팬에 구우면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다음에 브라질친구한테 한번 물어봐야겠다. ^^

진짜 맛있었음 ^^

안에 넣어줬던 치즈가 정말 맛있었음 ^^

친정엄마랑 톡톡이가 없이 혼자하는 여행이거나, 무턱씨랑 하는 여행이었으면 Porto de Galinhas 센트로에 나가서 여러 여행사 돌아다니며 가격도 비교하고 좀 꼼꼼히 따져서 1일투어를 선택했겠지만....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리조트에 있는 1일투어 프로그램을 하기로 하였다. 물론 이 가격이 센트로에 있는 여행사보다는 비쌌을것이지만..... 할 수 없다.
시간이 돈이니.. 시간을 아끼는 것으로!!
Buggy카 투어로 'Ponta a Ponta' (muro alto, cupe, porto de galinhas, maracaipe e portal de maracaipe)를 가는코스가 250헤알이었는데... 턱턱이가 조금 네고해서 200헤알에 투어하기로 하였었다.

리조트에서 출발할때 우리들 ^^

우리 톡톡이 사진안찍고 운전하고 있었구나 ^^ 작년부터 눈나빠진다고 염색을 안하시고 있는 엄마의 흰머리카락때문인지, 할머니 소리가 어색하기만했던 엄마가 정말 할머니포스가 난다.... ㅠ.ㅠ
그래도 나에겐 여전히 예쁜 우리 엄마 ^^

브라질 사람만큼이나 Alegre!! 한 우리 엄마의 귀요미 하트 ㅋㅋ

Muro Alto가며서 다른 리조트들도 여러개 지나갔었는데...
여기 Summerville Beach Resort로 갈까? 고민했었기때문에 더 눈에 들어왔다.

까랑게이쥬라고 아주작은 게~~들이 있었는데 사진에는 잘 포착되지 않았다.

드디어 도착한 Muro Alto!!

누구의 작품인고?

즉석에서 꽃이나 곤충같은것을 만들어주고 개당 3헤알?이었나... 돈을 벌고 있었다.



핸드폰을 빠뜨릴까봐.. 물속에 들어가서 사진을 잘 찍지는 못했는데... 여기도 Natural Picina처럼 물고기가 많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갑자기 몰려오는 먹구름

먹구름이 몰려오기전에 물속의 고기들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해서 핸드폰을 가지고 다시 들어왔는데... 그새 물고기들이 다 어디로 도망갔는지... 막상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도망가고 없네...ㅠ.ㅠ
물고기밥 있었으면 더 많은 물고기들을 유인했을텐데.. 우리한테는 물고기밥이 없었다.

물고기보고 좋아했던 톡톡이 사진도 없어서 아쉽다...ㅡ.ㅡ

돈내고 저 배를 타고 중간지점까지 갈 수 있는데...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지라 그냥 구경만...

모래사장에 앉아서 물감으로 예술작품 만들어서 파는 아저씨도 있었다.
돈을내면 저 꼬마 여자아이같이 직접 작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음

붓없이 손으로 쓱싹 쓱싹... 제법 그럴듯한 작품을 만들어내서 재밌게 구경했었다.

그 사이 우리 톡톡이~~~ 까까먹고 앉아있음 ㅋㅋ

와~~~ 점점더 먹구름이 거세게 몰려오고 있어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다
이거... 1일 투어 제대로 다 할 수 있을지...

심심해하던 톡톡이 ^^ 고기잡이 시작 ㅋㅋ

잡았다~~~~!!!

나 잡아봐라~~~

또 잡았다~~~ ㅋㅋㅋ

할머니가 재밌게 놀아주어서 신이났었던 우리 톡톡이 ㅎㅎㅎ

브라질의 바닷가 모래사장은 정말 좋다.
밀가루같이 부드러운 모래라서 아기들이 걸어다니기도 좋고, 모래사장놀이 하기에도 좋다.

어떻게 만드는지 배워보고 싶었던 작품 셋!

이 사진을 끝으로.... 소나기가 엄청나게 왔었다.
뚜껑이 없는 버기카 뒷자리에 앉으신 엄마가 비옷을 챙겨가셔서 정말 천만다행.....
비가 조금 잦아든다 싶어서 Muro Alto를 출발해서 Cupe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비가 잦아들기는커녕 더 세게 비가와서...
우리는 Cupe쪽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일단 비를 피하기로 했음...
그나마 뚜껑이 있는 버기카 안쪽에 앉았던 톡톡이와 나는 괜찮았는데...
뒷자리에 앉아계셨던 엄마는 퍼붓는 비때문에 정말 힘들었을것 같았는데도... 내가 걱정할까봐~
태어나서 이런 경험 처음이라며 당시엔 재밌다고 하시면서 노래까지 부르셨었는데 ㅋㅋㅋ
나중에 상파울루 돌아와서 얘기하시길~~~
정말 춥고 힘들기도 하셨다며..... ㅠ.ㅠ
그러게.. 톡톡이 안고 차앞에 앉으시라고 하는데도 굳이 괜찮다고 하시더니만...
엄마란 존재는 정말 평생 죽을때까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인가 보다.

그렇게 비를 잠시 피하기 위해 갔었던 레스토랑
Cupe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있었는데.... 비가너무 많이와서 Cupe투어는 이것으로 끝이었다.

여행가서까지 뽀로로나 보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잠깐 잠깐씩 이렇게 보여줄 수 밖에 없는 상황...
친정엄마도 가급적 아이뻐패드없이 톡톡이를 컨트롤해보려고 무척 애쓰셨지만, 결국엔 아이뻐패드 충전잘 했냐?고
물으실 정도로 뽀통령의 위력을 다시한번 실감하셨던때이다. ㅋㅋㅋ


비를 피하기위해 들린 다른사람들은 고작 샌드위치나 쥬스, 아니면 맥주정도 시켜먹었는데....
우리가 이집에서는 거하게 비싼 Caldairada를 주문해서일까?
우리 톡톡이 너무 이쁘다며 종업원이 톡톡이 안고가서 이렇게 사장님한테 데려가서 보여드림 ^^
사실 턱턱이도 이 집이 크게 맛집처럼 보이지 않아서 비싼 요리를 먹기보다는 간단히 먹고 싶기도 했지만....
멀리 한국에서 오신 친정엄마가.. 이왕 먹는거 제대로 밥으로 먹자고 하셔서 시켰었는데, 비도오고
추웠던 날씨때문에 뜨끈한 국물이 몸에 들어가니 좋긴좋았었다.

우리 톡톡이가 좀 이쁘긴 하다만은...
브라질 사람들은 유난히 우리 톡톡이가 더 이뻐보이는지....
어디를 가나...
' 너 아들 정말 너~무 귀엽다! ' 며.....
진심으로 이뻐해주는게 많이 느껴져서 가끔 어깨가 으쓱해 질 때가 있다.

우리가 시킨 해물탕, Caldeirada!!

무께까 만큼이나 톡톡이도 잘 먹음 ^^

사실 점심을 다 먹고나서도 비가 쉽사리 그치지 않아서...... 버기카 운전하는 일일 가이드가 200헤알 패키지 반값 100헤알만 받을테니 그냥 리조트로 돌아가고 내일 다시 투어할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다.
그런데... 우리는 다음날 오후 비행기로 다시 상파울루 돌아오는 일정이었기때문에... 이 날 하루밖에는 시간이 없어서...
비가 많이 그치고 부슬부슬 내리는 상황이었는데...
친정엄마랑 상의끝에 리조트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남은일정 투어하기로 결정!!!

톡톡이랑 난 나중에 무턱씨랑 헤시피에 다시 올 수 있을수도 있지만... 친저엄마는 여기를 언제 다시 또 오겠냐 싶은마음에...
몸은 지치고 힘들어도 가자!고 하셔서 남은 오후 일정을 강행했었는데...

Meu Deus!!
남은 일정을 포기하고 그냥 리조트로 돌아갔다면 많이 후회할뻔도 했다.

헤시피 여행이야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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