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라고 말하지마~

A. 2014 년 10월 8일

 

 

 Cafe Journal

 지인들보다 먼저 도착해서 톡톡이가 유모차에서 잠든사이 뷔페음식 폭풍흡입중이던 나 ㅎㅎ

 

 Canji 옥수수스프도 냠냠 맛있게 먹고~

 

 두번째 접시 먹을때부터 깨어난 우리 톡톡이 ㅠㅠ

 

이렇게 Farewell점심을 먹고

우리는 저녁에 다시 뭉쳤다.

톡톡이 낳고 처음으로 저녁에 혼자 외출했던날!!

 

 모에마에서 살면서 알게되어 가끔씩 폭풍수다로 힐링했던 우리들!!

상파울루에 온지 1년만에 귀임하게된 J.K 세뇨라 farewell로 우리는 저녁에도 이렇게 달렸더랬지 ㅎㅎ

 

Si senor 씨 세뇰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타코와 샹그리아 시켜놓고 한국떠나기전에 마지막 폭풍수다를 떨며 즐거웠던 우리들의 모습을 추억의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우리 다시 만날거잖아!!!!!!!

 

 

B. 2014 년 10월 10일

 

 

 

정성스런 식탁사진을 다시 보니

감사했던 점심만찬에...난 정말 인복이 많구나!란 생각이 든다.

 

어깨너머로 전수받은 볶음우동!

사실 이거 배워서 한국가서 시어머니한테 사랑받는 며느리 된다고 했는데~~

한국가서 실습할 기회가 없없네 ㅎㅎ

 

싱싱한 토마토 카프리제

 

맛있었던 가지구이

 

감칠맛났던 장아찌와 윙바베큐

 

요건 산토아마로 장금이 언냐가 준비해온 후식

 

브라질에서 유명한 디저트 로미오와 쥴리엣 ^^

 

사진에 보이는 초콜렛 브리가데이로를 수제로 만들어오신 장금이님도 있었고,

사진에 보이는 마늘빵도 수제로 만들어오신 또다른 장금이님도 있었다.

주재원 와이프들은 나만빼고 다 장금이인듯 싶다 ^^

 

그리고 초대해주신 쥔장 장금이님이 내오신 아싸이요거트에 과일디저트와 네스프레소 커피까지!!

 

너무나 풍성하고 맛있었던 점심식사로 행복했던 금요일!

장금이 쥔장온니한테 너무너무 고마웠던 날.....

 

내년에 정말 헤어질 사람들....

나는 미리부터 이별을 준비하고 또 준비한다....

 

10월 11일 한국으로 떠나기 전날이었던 10월 10일이 무턱씨랑 결혼5주년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올해는 아무런 이벤트 없이 그냥 집에서 조용히 보냈더랬다.

무턱씨가 와인하고 케잌 사갈까?라며 전화로 몇번씩 물어보고..

아님 저녁외식을 하자고 하기도 했지만,

다음날 톡톡이 데리고 29시간이나 되는 장거리비행을 해야하는 상황을 고려해서 올해 결혼기념일 이벤트는 그냥 생략하기로!

 한국에 가서 5주동안 톡톡이랑 잘 놀다오라고  보내준 무턱씨한테 더 고마울 따름...

 

무턱, 2015년 결혼기념일엔 케잌도 자르고 근사한데서 외식하며 와인도 한잔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