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5일
http://www.colegioitalo.com.br/site/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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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에 톡톡이 유치원을 알아보다가 마음의 결정을 못내리고 8월부터 (톡톡이 생후 24개월즈음) 유치원에 넣는대신 10월~11월, 5주간 한국에 다녀왔었는데.... 친정엄마랑 같이 브라질에 오면서 다시 톡톡이 유치원을 같이 알아보기로 했더랬다.
나의 선입견없이 친정엄마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을것 같아서...
몇군데 같이 가보기로!
모에마의 BIS (Brasilian International School) 바로 근처에 Colegio Italo라는 학교가 있어서 오며가며 눈에 띄었는데...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는것처럼 이탈리아계 학교인것 같아서 신경을 쓰지 않았더랬다. 여기는 브라질어랑 이탈리아어를 가르치는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아파트에서 이 학교를 보내는 엄마들이 몇몇 있어서 얘기를 들어보니, 이탈리아계 학교이지만 인터내셔널스쿨이라 브라질어랑 영어위주의 바이링궐학교와 같다고..... 대신 5살이었나? 어느 연령이후부터는 이탈리어어 수업이 있어서 이태리계 사람이면 이 학교를 많이 다닐듯 싶었다.
브라질은 보통 오전반은 8시에 시작하는데... 이 학교는 직장맘들을 위해서 오전7시에 시작해서 저녁7시까지 하는 종일반이 있어서 직장맘들같은 경우 선호하는듯 싶기도 했다.
그리고 오전반만 하면 브라질어로 수업을 듣는데...
오후반까지하면 브라질어나 영어반 중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아파트 친구같은경우 둘째 딸래미가 우리 꼬맹이보다 더 어린데.. 오전/오후반을 모두 보내고 있어서, 사실 큰 관심이 없는 학교이긴 했지만, 최종 결정내리기전에 한번은 가보는게 좋을것 같아서 방문했더랬다.
Período Integral 7h às 19h Período Matutino 8h às 12h Período Vespertino 13h às 17h
이딸루도 잔디있는 운동장이 딸려있는 학교는 아니다.
대신 건물안에 작은 강당과 체육할 수 있는 코트가 1층에 마련되어 있었다
1층에 있는 작은 매점
초등학교 저학년.. 체육수업 진행중
이딸루는 유치원 (1세부터~), 초딩, 중딩, 고딩이 모두 있는 학교이고 한 건물에 같이 있어서 이런 시설을 모두 공유하는듯했다.
유치원 꼬맹이들도 여기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하긴하는데....
친정엄마는 과연... 초딩, 중딩, 고딩한데 밀려서 여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유치원 꼬맹이들한테까지 오겠나며...
그래도 수업하는 아이들은 아주 활기차고 재밌어 보여서 친정엄마는 동영상까지 찍었더랬다. ㅋㅋ
이딸루 학교에 다니는 어느 형아가... 우리 꼬맹이 톡톡이 보고는 너~~~무 이쁘다며....
이 꼬맹이 앞으로 이 학교 다닐거냐며....
톡톡이 쓰담 쓰담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아주 이뻐하였다. ㅎㅎ
유치원은 1층에 위치해 있어서 이런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할 일은 없어보였음
학교 한쪽에 있던 스페이스
놀이터가 아주 작은게 흠이었지만... 그래도 보라색 모래사장이 있는 미끄럼틀이 하나 있기는 했다.
브라질도 엄마들이 학교에서의 생활을 많이 궁금해하니... 이렇게 수시로 선생님들이 아이뻐패드로 사진을 찍어두고 나중에 부모들한테 보내주기도 한다. 이건 이딸루뿐만 아니라 여느 다른 학교들도 다 마찬가지!
이쁜 여자아이들 셋 ^^
탁구대와 아이들 놀이공간도 있고~~
이 계단을 올라가면 교실들이 일렬로 붙어있는데.. 1세반~5세반정도 아이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치원에서 여기가 가장 큰 아이들반이었던듯....
여기가 조금 더 작은반 아이들
이 반이 바로 우리 톡톡이 또래반인듯 보였다.
그런데... 사진에서도 보이는것처럼
선생님의 숫자대비 아이들의 숫자가 꽤나 많아보였다. 사진에 보이는 아이들 숫자만해도 15명...
그래서 싼걸까? 오전반 (오전8시~12시)만하면 매달 1,000헤알정도! BIS 같은 학교수업료의 반도 안되는 가격이다.
모에마에서 바이링궐하는 학교중 이딸루가 좀 저렴해서 가격대비 선호하는 맘들도 있는거 같았는데...
친정엄마랑 보면서 느낀것은 약간 탁아소같은 느낌이지 않나라며.....
브라질에는 아직 CCTV가 없는 학교가 많은데 Italo는 CCTV가 있어서 집에서도 실시간으로 자녀를 지켜볼 수 있다는 말에...
내심 괜찮군!하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CCTV가 있다고해도 별로 보게될것 같지도 않았다.
(작년말 한국에있는 유치원에서 쌤이 아동폭행하는 뉴스들을 보며.... 브라질유치원에 CCTV가 없다는것이 맘에 걸렸던때였다.)
선생님은 2명이 있긴했는데... 저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돌볼지 의문이었다.
뭐... 5분도 안되는 아주 짧은 시간을 지켜본 것이라... 사실 이건 너무 성급한 일반화!일수도 있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수업을 지켜본 것이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냥... 선생님하나는 칭얼대는 아기 안고있고.. 나머지 아이들은 자기네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장난감 하나씩 들고 놀고 있는 모습뿐이라...
선생님도 오전반은 브라질어만 해서 그런건지...
그냥 바바나 찌아처럼 보이는 보조쌤하나가 아이들 다치지 않게 잘 놀고 있는 지켜보고 있는것처럼 느껴져서.....
이 교실풍경을 보는순간...
아무리 CCTV가 있다고해서
톡톡이를 보내놓고 마음이 편할 것 같지 않았다.
여기는 아이들 식당
여기가 아이들 낮잠자는 곳...
정말 탁아소느낌.
이딸루에 보내느니.. 영유가 아니라면 작년에 봐두었던 Gaivota 유치원이 더 좋을것 같다는 결론!
Trocador 기저귀 가는곳
어린이 화장실
투어를 마치고 나와서....
여기가 리셉션...
다른 학교 상담할때는.... 학교브로셔를 받거나...
프린트된 종이에 학비정보라 학교정보등이 있는 자료를 받았었는데....
이딸루는 그냥 상담하면서 작은 종이에 볼펜으로 입학비, 매달원비, 등등 그냥 그 자리에서 써주었었다. ㅡ.ㅡ
2014년 기준으로 대략 입학금이 900헤알, 매달학비가 910헤알 (오전반 기준), 110헤알 (간식)
500.50헤알 (교재비)....
톡톡이가 등록하면 오전반이 꽉차서 반을 하나 더 개설할거라며.....
친절상담을 해주시긴 했었는데....
톡톡이 보낼 유치원이 아니라고 바로 결정해서... 뭐 더이상 컨택애서 알아보지는 않았음.
사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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