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Sao Paulo/Moema 모에마

Farabbud 아랍음식점 @ Moema, 상파울루

카페징유 2014. 11. 2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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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9월 26일

 

Farabbud

 

상파울루에 3년정도 살다보니 매년 2번씩 열리는 Restaurant Week에 시들해짐

 그래도 기회이니 몇 군데 이용해보자고 집에서 가까운곳을 찾다가... 동네 아랍음식점을 가보기로 하였다.

 

레스토랑 입구는 웬지 작고 초라해보여서 조큼 불안하기도 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미 사람들이 많이 테이블에 착석해있고, 내부도 겉에서 보는것보다는 아주 조큼? 더 커서 일단 설레이는 마음으로 메뉴판을 달라고 하였다.

 

 

 다행히 우리 효자녀석 톡톡이가 유모차에서 잠들어서 점심식사 내내 아주 평안한 식사를 하였더랬지......

근처 테이블에 보니 생후1년도 안되었을것 같은 아주 작은 인형같은 아가를 데리고 온 엄마가 보였다.

나도 저러던 시절이 있었는데..... ㅋㅋㅋ

 

내부는 이렇게 작은 규모

 

 

  우리가 주문한 Trio de pastas com pao saj

아랍음식을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터라 메뉴판에 나와있는 saj?가 뭔지 알수 없었다. 일단 빵 saj라고 되어 있으니 뭐... 샐러드보다 괜찮을것 같아서 시켰는데 인도식 난?과 비슷한 형태의 빵이었는데.... 크레페처럼 좀더 얇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집에와서 saj가 뭔가 찾아보니 돔형의 철판 솥뚜껑같이 생긴것으로 크레페처럼 빵을 구워내는 아랍식 철판조리기구의 이름인듯 싶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세가지 소스가 나왔는데 하나는 Homus 라고 일명 칙피콩으로 갈아서 만든 소스,

다른하나는 coalhada seca 크림치즈맛이었고 마지막소스는 babaganuch? 메뉴판에 있느 철자로는 위키피디아에 안 나와서 알아보니.. baba ganoush라고 영어로는 roasted eggplant dip 즉, 구운가지소스

 

암튼 아랍음식에는 이 세가지 소스가 가장 대표적인 모양인데... 칙피콩으로 만든 Homus소스랑 구운가지소스가 참 맛있었다.

요것이 메인메뉴... Charuto primo com kibe Emillo Abbud

메뉴판에 나와있는것처럼 베지테리언에게 좋은 옵션이될듯 싶었던 음식.

난 베지테리언은 아니지만 웬지 건강식으로 느껴지는 요 아랍음식이 꽤나 맘에 들었었다.

야채를 싫어하는 무턱씨도 이런것좀 먹여야 할듯 ㅎㅎ

같이갔던 지인이 주문했던 메인요리~ combinado saj

돔형철판그릴에 구운 file de frango 닭고기 필레와 구운토마토아 양파 그리고 밥

기름이 쫙 빠져서 조큼 퍽퍽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었나?

아이고... 2달전에 갔었는데 이렇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니 ㅠㅠ

다른 아랍음식점에 가서 주문할때 참고하려고 메뉴판을 다시 달라고 해서 이름을 익혀두었다. TRIO (세가지 소스)

 

KIBE EMILIO ABBUD의 내용물도 참고

포도잎같은데 싸져서 나오는 음식들도 참고

음료가격~

Brik이라고 하는 브랜드의 커피도 처음으로 맛보았던날...

디저트로 먹었던 초코무스는 너무 달달해서 결국 몇 숟가락 먹고 포기.....

요거 먹겠다고 Brik 커피도 주문했으나 결국 너무 달아서 거의 다 남기고 나옴~

 

 

상파울루에 의외로 아랍음식점이 꽤 많은것 같다.

모룸비쇼핑의 Almanara였나? 이후로 아랍음식에 대해서 재발견?을 했던 날....

상파울루에 맛있는 아랍음식점이 더 있는지 알아보고 다음에는 무턱씨랑 가봐야겠다.

 

Farabbud

Endereço: Alameda dos Anapurus, 1253 - Indianópolis - São Paulo - SP

Telefone: (11) 5054 1648

De segunda a quinta: 12h - 21h30

/ Sexta e sábado: 12h - 22h

/ Domingo: 12h - 17h

Obs.: Nos feriados funciona das 12h às 17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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