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8일 월요일
http://www.aubrick.com.br/index.php/pt/
친정엄마가 작년 12월 13일 토요일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가시기 전에 톡톡이 유치원을 빨리
알아보고 결정을 내리고 싶었는데....
헤시피 여행을 다녀와서 시간이 그냥 훅~~~하고 지나버려...
유치원 같이 알아보는데 딱 일주일밖에 시간이 없었다.
작년에 세인트 니콜라스학교 상담갔을때... 생후 18개월반에는 이미 자리가 없다고....2015년에 자리가 나면 연락을 주겠다고 하면서.. 그동안 다른유치원에라도 보낼 생각있으면 참고하라고 동네마다 괜찮은 바이링궐 (영어랑 포어) 유치원과 학교 리스트가 정리된 정보를 주었더랬다. 그러면서... 모에마에도 좋은 유치원들 있는데 왜 멀리 세인트 니콜라스까지 보내려고 하냐며... 당시 리스트에는 모에마에 RED Brick이라는 유치원과
BIS가 추천되어 있었고...
구글지도로 검색해본 결과... RED Brick은 이비라뿌에라 쇼핑에서 반데이란찌 거리쪽으로 더 내려가야 해서 집에서 왔다갔다 걸어다니기에는 너무 멀다 싶어서 사실상 맘을 접고 있었었다.
그런데 12월초 세인트 니콜라스에서 다시 이메일이 오기를 2015년에도 톡톡이네반(1세, 2세)이 또 이미 다 꽉차서
2015년 2월도 입학이 어렵단다. 계속 waiting list에 톡톡이를 올려놓고 싶은지... 아니면 waiting list에서 지워도 되는지 메일로 회신을 달라고해서 일단 waiting list에 다시 올려달라고 답장을 써두었고,
BCB같은 경우는 2015년 8월이 되어야 톡톡이가 브라질에서 2세로 입학가능 기준이 되기에...이 학교는 아직 반년을 더 기다려봐야 하고....
다른 국제학교 유치원은 3세이상이 되어야하니...
결국 톡톡이를 2015년 2월부터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서는 다른방법이 없었다.
스쿨버스타지 않고 다닐수 있는 범위안에서 결정하기로!!
나중에 국제학교 유치원으로 갈아탈지 안탈지는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영어도 같이하는 곳으로 보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Gaivota 로컬유치원이 외형상으로는 괜찮아보이긴 했는데...
사실 찜찜한 구석이 몇가지 있어서 작년에 한참 고민하다 안보내고 한국도 다녀왔던터라....
이왕 유치원 넣기로 결심한거...
좀더 신중히 결정을 해야 할것 같아서 좀더 멀지만 RED Brick!도 가보자고해서 알아봤는데....
원래 RED Brick이었던 학교가 그사이 Aubrick Bilingue Multicultural로 바뀌어져 있었다.
모에마옆동네 깜뽀벨로 Campo Belo에 있던 바이링궐학교 Aubrick이 모에마에 있는 Red Brick까지 사서 확장을 했다고 한다.
깜뽀벨로에는 Aubrick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있고... 모에마에는 Abrick 유치원만 있다. 즉 유치원이 깜뽀벨로점이 있고 모에마점... 이렇게 2군데로 나뉘어 있는셈!!
깜뽀벨로의 Aubrick을 보내려면 스쿨버스틀 태워야 하므로...
좀 멀더라도 걸어서 다닐수 있는 모에마로 상담을 갔던날!!
동그라미와 네모로 빨강, 주황, 흰색이 섞여 진한 파랑테두리로 그려진 심플하지만 이쁜 로고가 이뻤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이자... 몬드리안이 연상되는 로고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우리 톡톡이는 유치원안에 있는 작은 놀이터 발견하고는 쳐다보고 있는중
코디네이터한테 따로 학교에 대한 설명과 학교투어하는동안
우리 톡톡이는 같이간 외할머니랑 놀이터에서 수업하는 친구들사이에 끼어서 같이 놀았었단다.
톡톡이가 좋아하는 놀잇감 발견 ^^
어쩐지... 어떤 아이들은 아직도 RED Brick이라고 쓰여진 원복을 입고있었다.
유치원 규모는 기대했던것보다 많이 작았는데.... 유치원 마당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밝고 재밌어 보였다.
우리 톡톡이도 리틀타익스 붕붕카, Cozy CAB에 착석
한쪽코너에서는 아이들이 모래사장 놀이를 하기도 하고~~
반대편에서는 남자 체육쌤하고 다른교사들하고 아이들이 체육수업을 하며 놀고 있었다.
훌라우프 놀이도 하고, 공놀이도 하고~~
놀이터에서 놀다 일렬로 교실로 이동해서 쌤하고 옹기종기 앉아서 다른 수업진행하려고 하는 이 반이... 바로 우리 톡톡이또래반!
사진에서 가장 아래쪽, 제법큰 여자아이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 아파트에 사는 베아트리즈!가 Aubrick에 다니고 있었구나....
베이트리즈 아빠는 미국 뉴요커였는데... 10년전에 브라질국제스쿨중 채플에 교사로 왔다가 브라질와이프를 만나서 결혼하고 아예 브라질 상파울루에 눌러앉은 케이스... 지금은 채플에서 교사를 하지 않고 다른 개인사업을 한다고 들었다.
나중에 들은얘긴데 첫째 아들은 이미 RED Brick유치원 졸업하고 채플에 입학하였고 둘째 베아트리즈만 Aubrick에 다니고 있다고~~~
교실에 있는 교구들, 장난감들도 비교적 거의 새거같이 깨끗했고... 영어 교재들도 좋았다.
여기가 아이들 식당~
여기는 아이들 미술놀이 하는 공간~~~
놀이터에서 물만난 고기처럼 엄청 잘 놀고 있는 톡톡이 ^^
여기가 가장 큰 아이들 5세반이었던것 같다. 브라질에서는 5세지만 아마 한국나이로는 6살이나 7살이 될듯!
톡톡이랑 외할머니 ^^
꼬맹이들 화장실
톡톡이한테 이제 집에 갈 시간이라고 했는데~~~ 우리 톡톡이 너무재밌었는지 집에 갈 생각이 없음
붕붕카 좀더 타다가~~~
까까~~(과자)로 유인해서 데리고 나왔더랬다.
Aubrick은 알고보니 바이링궐학교로는 상파울루에서 최초로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캠브리지잉글리쉬 어학코스로 인증을 받은학교로 생각보다 괜찮은 학교였고.. 그래서인지 학비도 꽤나 비쌌다. 아마도 모에마에서 가장 비싼 유치원이 아닌가 싶음.
K1~K4(1세~4세)까지 입학비가 2,416헤알에 매달학비는 2,642헤알 (반나절만 할경우가격, 오전 8시~11시 50분)
브라질은 방학때도 선생님들 월급을 주기위해서 똑같이 학비를 내야하기때문에...
2월에 입학한다해도 1월달 학비를 내야한다. 고로 입학비와 1월학비합하면 5,058헤알를 한꺼번에 내야함
그리고 2월부터는 매달 2,642헤알 고정으로 내야함
국제학교보다는 저렴하지만
WOW!!
우리나라 유명한 영유(영어유치원) 가격 못지 않다. 그나마 환율이 1헤알=680원에서 1헤알=350원까지 떨어져서 망정이지....
예전 환율이었으면 비싸다고 엄두도 못냈을 가격....
사실 외할머니한테는 가격을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았었다. 선입견이 생길까봐...
비싸다고 다 좋은 유치원/학교는 아니니까...
엄마가 처음본 학교가 Italo이딸루라서 그랬는지...
Aubrick 상담마치고 엄마는....
다른 유치원은 볼것도 없다며! 그냥 톡톡이 여기 보내면 된다!!고 결론을 내리셨다.
나는 이미 Gaivota 로컬유치원도 보고, 다른 국제학교들도 봤기때문에...
Aubrick을 방문했을때....
시설이 너무 작은거 아닌가?
괜히 가격만 비싼거 아니야? 라며... 약간 반신반의 했었는데...
친정엄마는 절대 그렇지 않을거라며!
내가 코디네이터랑 교실에서 상담하는동안...
엄마가 톡톡이 데리고 놀이터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해봤는데...
아이들이 살아있었단다!!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다 즐거운 분위기!!
일단 아이들이 다 밝아보여서 좋았고, 톡톡이가 나타자마 새로운 친구가 하나 나타난것을 보고
다른아이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단다.
진심 사랑이 가득한 유치원으로 느껴졌고~~~
규모가 아주 크지도 않고 딱 적당해서 아이들이 어디에서 뭐하고 있는지 한눈에 다 들어오고~~ 쌤들이 보살피기에도 좋아보였단다. 각 반마다 질서정연하게 잘 움직이는 모습도 보기좋고...
처음.. 시설을 접하는 톡톡이한테는 이 정도 규모가 딱!!! 좋다는거....
무엇보다 톡톡이가 잘 적응하고 아이들과 재밌게 지낼 수 있어 보인다는 거였다.
영어를 하든, 포어를 하든... 언어도 중요하지만,
아직은 톡톡이가 한국말도 잘 하지 못하니.. 세심하게 톡톡이를 잘 보살펴주면서 톡톡이가 즐겁게 지낼 수 있는곳이냐!가 중요하다며... 다른것은 보지 말라고 하셨다.
친정엄마의 확신의 찬 모습을 보니...
Aubrick을 진짜 보내?
바로 등록하고 나올까? 생각하다가...
Gaivota 로컬학교를 엄마한테 보여드리면 또 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실까~~~
집에서 가깝고 싼 Gaivota 로컬 유치원도 있는데.. 괜히 멀리 톡톡이 데리러 왔다갔다.. 나만 더 피곤해지는거 아닌가~~
Aubrick학교가 집에서 좀 먼것도 고민이었지만,
이쪽이 비행기소음이 심한것도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분명 한국에 있는 친구들도 어른의 눈높이로 유치원시설에 혹~~해서 넘어가지 말고...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케어해주는지를 더 잘 보라고 했건만...
자꾸 시설에 더 눈이 많이 가는건.. 내가 초보엄마라서 였던것일까...
암튼 집에오자마자 바로 Gaivota에 전화해서 입학관련해서 재방문하겠다고 하니... 오후에 편한시간에 아무때나 오라고.....
마지막으로 Gaivota유치원... 엄마랑 같이 한번 가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하고 집에왔던날....
유치원 결정하는것도 왜 이리 어려운거냐....
한국이었어도 쉽지는 않았을테지만....
브라질에서 유치원고르기... 정말 만만치 않았다.
Aubrick 주소
Ensino Fundamental - Campo Belo (초등학교 - 깜뽀벨로지역)
Tel: (11) 5542-9940/5092-3984
Ensino Infantil - Campo Belo (유치원 - 깜뽀벨로지역)
Tel: (11) 5093-6755
Ensino Infantil - Moema (유치원 - 모에마지역)
Tel: (11) 5093-7609/5093-6880/5096-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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