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2013년 5월 9일
나도 상남자라구요 ^^
기저귀갈때마다 알몸으로 뒤집어서 냅다 도망치는 녀석 간신히 잡아서 기저귀 착용!. 8개월 후반으로 가면서 눕힌채로 기저귀 가는것이 힘들어졌었다. 활동량이 많아지고, 혼자 몸을 가누고 기어다니고 붙들고 일어서면서 부터는 그냥 맨정신에 누워있는거 싫어했던 우리 톡톡이.... 아주 찰나의 순간이지만 누워서 기저귀 가는 시간조차 아깝단다. ㅋㅋㅋ
기저귀 채우자마다 또 도망다니는 백만돌이!!
저 범보의자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
제법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것을 보니... 너 Human being 맞구나. 똘똘한 우리 백만돌이!!
우유빛깔 톡톡이 ^^
피부가 뽀얗고 이쁘다.
엄마 별명, 한때 밀가루인형이었는뎅~~ ㅋㅋ 피부는 엄마 닮았구나 ^^
기저귀 차자마자 냅다 다시 도망치는 백만돌이~~
그러니.. 목욕을 시켜도 금새 땀이 촉촉 ㅠㅠ
한국이었으면 땀띠났을껴....
그래도 브라질 상파울루는 5월, 가을이니깐~~
한국처럼 땀띠걱정할 필요없어서 브라질 날씨가 좋은점도 있구나...
얼씨구?
옷걸이대 붙들고 오른손으로 벽을 지탱~~ 한쪽발을 떼고서도 균형잘 잡는 우리 톡톡이
아.. 그래도 넘어질까 불안불안
어느덧 포지션 바꿔서 오른손으로 옷걸이대 붙들고 벽쪽에서 침대쪽으로 중심이동 ^^ 사진 자세히 보니 근육질은 아니지만 야생마? ㅋㅋㅋ 남자의 향기가 느껴진다.
씨익 ~~ ^^
엄마 성공이야 성공 ^^
톡톡이 스스로도 만족스러운지 까르르 웃는데, 보는 엄마는 그저 만화의 한 장면같이 웃기더라.
매일 매일 웃음을 주던 우리 톡톡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웃으며 살았던적이 또 언제였을까?
B. 2013년 5월 10일
톡톡이는 모자쓰는것을 싫어해서
제대로 모자 써보지도 못하고 작아져버린 것이 많아서 참 아깝다.
요 모자도 요렇게라도 안 씌워봤으면 또 그냥 작아졌을 뻔 했잖아?
이건 또 모냥...
나 모자 싫다고 몇 번이나 말해야 하나욧~~~~~
금새 체념?
어찌 이리 순하게 가만이 있는고~~
엄마, 하고싶은데로 맘껏 사진찍어 보슈~~~ ㅋㅋ
엄마, 내가 이렇게 웃어줘? ^^
이제 고만하시죠 !!
ㅋㅋㅋ
모자 벗기고 윗옷 입히고~~
옷을 벗었을때랑 입었을때 느낌은 참 다르단 말이지~~
그럼 이제 행동개시?
천사인형은 건드려서 쓰러뜨려놓고~~
나름 머리쓰는 우리 톡톡이.
며칠전에 맨바닥에서는 손이 제대로 닿지 않자....
범보의자 끌어다놓고 그 위에 밟고 올라서서 이번엔 묵주를 톡톡 건드리고 있었다.
우리 톡톡이 넘 머리좋은거 아냐?
결국 미니묵주 손에 넣은 녀석....
하루 하루 폭풍성장하던 톡톡이 보기만 해도 참 신기했었다.
밤이 되어 내복으로 갈아입혔다.
낮에 썼던 모자랑 세트로^^
모자가 그렇게도 싫으닝....
벌써부터 표정이 망연자실...
하하하 ^^
이런모습은 정말 아가같다.
엄마, 엄마~~
모자 싫어.. 긁적 긁적...
톡톡아, 싫어도 참아봐...
얘기들으니 돌사진 잘 찍으려면 모자쓰는 연습 미리부터 많이 해야 한댔엉~
넌 머리카락이 별로 없어서
모자 잘쓰면 더 귀여울 듯 하단 말이징 ^^
엄마, 과연 그럴까요?
까르르~~
우리 톡톡이... 개구장이 같이 웃는얼굴 너무 사랑스러워~
간만에 피자가 또 먹고싶어서 어디로 배달시킬까 고민하다.... 피자헛 당첨!
무턱씨 좋아하는 포르투게자 시켰는데...
으악 ㅠㅠ
최악이었다.
원래 팬피자 싫어하는 무턱시....
뚜껑 열더니 맛보기 전부터 대실망....
안에 내용물보다 빵이 더 많이 부풀어올라서~~
두꺼운 빵먹는 느낌?
암튼 턱턱이한테 이제 제발....
새로운 도전과 모험은 그만하라며....
잉....
C. 2013년 5월 16일
오래간만에 톡톡이 자는모습
애기베개보다 커다랗고 푹신한 어른베개가 더 편한지
저렇게 온 몸을 반쯤 걸치고 자거나 아예 저 위에 대자로 엎드려 자는것을 즐겼던 톡톡이
강아지처럼 옆으로 누워서 자는녀석이 너무 귀엽당 ^^
생후 8개월 마지막날 찍었던 사진.....
드뎌 생후 9개월 스토리 시작이구나~~^^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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